'소래포구' 태그의 글 목록 :: 록키의 나만의 세상
728x90

 

 

 

 

내앞에 앉아 각 잡아주는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

반응형
LIST
728x90
ㅋㅋㅋㅋ

출처 : 유머나라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728x90

 

 

 

 

 

 

 

 

 

 

 

 

 

 

 

지난 주말 큰길 산악회와 함께 한...

천국의계단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반응형
LIST
728x90

 

 

 

 

 

 

 

 

 

 

 

 

 

 

 

 

 

 

 

 

큰길산악회와 함께 한 국사봉 산행

그리고 시원한 하나개 해수욕장

반응형
LIST
728x90

 

안개속에 갇혀버린 소래생태공원..

 

서산을 가기위해 아침일찍 부랴부랴 짐을 챙겨 밖으로 나왔는데

앞이 겨우 보일정도로 짙은 안개가 나를 또 꼼짝 못하게한다

요즘들어 주말만 되면 날씨가 왜이런지..ㅡㅡ

집으로 다시 들어가 새벽에 일어나 부족한 잠을 더 자야만했고

3시간정도 자고 일어나 소래생태공원으로 안개를 찍기위해 다시

집을 나섰지만 그때도 여전히 안개속에 갇힌듯 답답하게만 느껴졌다

사진찍는 사람이야 날씨가 좋거나 흐리거나 상관없이 사진을 찍지만

여행사진을 찍어야하는 나는 기왕이면 시야가 깨끗한 쨍한 사진이

가끔 필요하기에 이런날에 여행가서 풍경사진을 담아오는건

큰 무리수가 따를듯해서 일찌감치 포기했는데 서산여행을 포기하고

담주로 미룬건 역시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에 안개가 자욱하게 끼여 있었다고한다

 

언제 생겼는지 모를 풍차의 모습 이제 생태공원하면 풍차가 생각난다..

인천 소래포구쪽에 위치한 인천소래습지생태공원은 5년전에 갔을때만해도

휭~한 느낌에 그냥 바닷물을 막아놓은 갯벌장에 불과했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자리도 잡아가고 그때 없었던 주차장도 생겼고 무엇보다

매일 콘크리트만 밟아대는 사람들에게 흙을 밟게하고 자연과 가까이서

느끼게 해줬다는 점이 반갑고 고마운곳이라고 해야겠다..

안개가 가득 껴서 갇혀버린듯 답답했지만 그래도 휴일이라 자전거를

타면서 아침운동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는데 시간을 보니

8시40분이였다... ^^   커피자판기에서 따뜻한 커피를 뽑아 한모금 마시면서

안개로 인해 녹녹해진 몸을 좀 따뜻하게 녹이면서 카메라를 점검해본다

 

 

 

이곳 소래는 갯벌로도 유명하지만 소금을 만드는 염전이 있는곳으로도 유명하다

예전 고등학교 다닐때 쓰러질듯 허물어져가는 소금창고를 화폭에 담기위해

이곳을 수도없이 찾곤 했는데 그때의 허름한 소금창고는 보이지 않고 새로 만들어놓은

소금창고와 함께 염전의 시작과 소금이 만들어지는 생산과정을 알기쉽게 기록해두었다

주안, 소래 남동등 염전지대에서 천일염이 성행했으며 한국최초의 천일재염 개척의

시작이였으며 최대의 소금생산지였다고 한다..

소래염전은 일제때 염전으로 개발되면서 부터 소래 갯골로 들어오는 바닷물을

이용해서 소금을 생산했었고 그 그소금을 소래포구를 통해 지금은 사라져버린

경인선 협궤열차나 배로 인천항으로 옮겨져 일본으로 보내졌다고한다

1970년대만해도 전국 최대의 천일염생산지였으나 지금은 과거의 명성은

잃어버린채 폐허로 남아있으나 소래습지생태공원이 들어서면서 새롭게 개장되었다한다

넓은 생태공원에서 바닷물을 막아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수없어서

아쉬웠지만 흙길을 따라 이어지는 염전은 볼만했다

 

 

 

그리고 한가지더 이곳을 찾은 이유를 들수가있다면 인공으로 만들어진 풍차였다

맑은날 하늘에 구름이 몇조각 떠다닐때 이곳을 찾아 빨간색 선명한 풍차를

담고 싶었지만 요즘들어 바라미 여행길에 비가오거나 날씨가 흐릿했던걸

생각하면 안개낀것만을도 감사하다고 생각을 해야할지도...^^

안개가 자욱한곳에 서있는 풍차 그래도 나름 운치는 있다..

하얀눈이 이곳에 내린날에 찾아오면 더 멋진 모습이라고한다

 

 

 

혼자서 사진을 찍으면서 걷는 모습을 보더니 많이 담으셨어요...?  하고건내온다

여행자료에 필요한 전체사진을 몇장담으러왔는데 안개때문에 망쳐버린듯해요..ㅡㅡ

하고 이야기를 했더니 안개낀날이라고 생각하지말고 찍어보라고한다..

가끔 혼자서 다니는 여행길에 이렇게 말을 건내온 사람들이 있으면

때론 정답게 인사를 하면서 한참을 서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여행이야기를 하곤한다

 

망원을 가지않고 일반렌즈로만 장착해온 나를 또 원망해본다..ㅡㅡ

아주 가까이서 새들을 담고싶었고 소래생태공원은 갯벌이나 소금을 볼수있는

공간뿐만 아니라 새를 볼수있는 조류전망대가 설치되어있어서

유유히 수영을 즐기거나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볼수도 있다

 

 

찬서리가 곧 내릴거같은데 때늦은 해당화는 지금 꽃을 피우고있고

한쪽에선 피다져버린 해당화가 빨간 열매를 맺고 있었는데 사람이든

식물이든 더디게 피거나 크는 경우가 있기에 서리가 내리전에 빨리 피기를

바래보면서 흙길을 따라 피어있거나 열매가 맺혀져있는 해당화길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열매가 포도처럼 알알이 박혀있는 이거..

어떤 이름을 가졌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아무런 푯말이 없었다..

 

 

 

소래생태공원을 왼쪽으로 한바퀴 돌다보다가 돌았던 자리로 오다보면 소래생태공원 전시장이

보이는데 이곳에서는 갯벌체험도 할수있고 공원내 염생습지를 소개하고 인천의 갯벌과

생태를 관찰도 할수있으며 무엇보다 자연환경보호와 보전의 중요성도 알수있도록

다양하게 전시되어있었는데 입장료는 무료이며 5시까지 입장해야한다

 

 

안개가 자욱하게 껴버린 인천의 소래였지만 나름대로 분위기는 있었다..

혼자서 동떨어져 걷다보면 인적이 없는곳에선 섬찟해지고 등골이 오싹해지는 두려움과

공포도 느꼈지만..^^  그것도 잠시뿐 다시 카메라를 들고 안개속을 찍었던

휴일 오전의 한가한 시간은 충분히 느낄수가있었다

 

 

출처 : 난 바람될래
글쓴이 : 바람될래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728x90

 

 

 

 

 

                                                        소래라는 곳

 

                                                                     장석남

 

 

 

저녁이면 어김없이 하늘이 붉은 얼굴로
뭉클하게 옆구리에서 만져지는 거기
바다가 문병객처럼 올라오고
그 물길로 통통배가
텅텅텅텅 텅 빈 채
족보책 같은 모습으로 주둥이를 갖다댄다


잡어떼, 뚫린 그물코, 텅 빈 눈,
갈쿠리손, 거품을 문 게

 
풀꽃들이 박수치는지
해안 초소 위로 별이 떴다
거기에 가면 별이 뜨기 전에
돌아와야 한다
별에 눈맞추며 덜컹대는
수인선 협궤열차에 가슴을 다치지 않으려면
별에 들키지 않아야 한다
가슴에 휑한 협궤의 터널이 나지 않으려면


                        시집 -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1995년 문학과지성사)

 

 

 

 

 

           

 


..................
장석남 시인 
1965년 경기도 덕적에서 출생, 인천에서 성장하였고,

제물포고와 서울예술전문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맨발로 걷기」가 당선되어 시단에 등단하였다.

시집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젖은 눈> <물의 정거장><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 >등이 있음 


 

출처 : ironcow6200
글쓴이 : ironcow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