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박흥용원작/이준익감독 [영화/책/스크랩]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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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라이브북입니다.



 
- 대한민국 만화문화대상 수상
-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한국의 책 100’ 선정
-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을 사로잡은 단 하나의 원작!



1. 1592년 임진왜란, 혼란의 시대! 서자로 태어나 각기 다른 운명을 따라간 세 명의 검객

불평등의 시대에 태어나 삐뚤어진 권력과 소외된 아픔에 끝까지 저항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 견자의 저항과 슬픔, 분노와 한은 오늘날 우리들이 불평등한 사회를 향해 느끼는 그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아버지 딛고 서면 사람 같은데 어머니를 딛고 서면 개야!”(견자)
“진짜 자유는 자존심과 오기라는 한계가 깨어질 때 얻는다!”(황정학)
“나를 옭아맨 현실부터 뒤엎어 자유로워질 테다!”(이몽학)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가장 큰 장점은 작품이 담고 있는 철학적 메시지가 글과 그림의 완벽한 조화로 전달되는 것이다. 때문에 ‘만화’라는 예술 장르의 강점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반복, 과장의 기법과 원근법으로 표현된 선문답 장면, 와르르 무너지는 기왓장으로 표현한 남녀 간의 사랑 등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는 장면 장면이 그득하다.

2.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을 사로잡은 단 하나의 원작

“세월이 흐를수록 빛나는 원작에 감독으로서 경의를 표합니다.”

‘사극의 왕’이라 불리는 이준익 감독의 손끝에서 5년간의 기다림 끝에 탄생한 <구름을 버서난 달처럼>. 2010년 한국 영화의 최고 기대작으로 원작의 감동과 이야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이준익 감독의 사극은 역사의 재현에 머무르지 않고, 과거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것은 박흥용 원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주제의식과 많이 닮아 있다.
격주간 만화잡지 [영챔프]에 연재됐던 이 작품은 상업 잡지라는 지면의 성격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독자층을 형성하면서 작가의 주제의식을 반영하는 데 성공했다. 조선시대 전설적인 한 검객의 이야기지만 지극히 사회적이고 사실적인 시각을 보여 준다. 조선 후기의 난세를 조명함과 동시에 그 시대의 권력과 계급의 불평등, 소외된 이들의 아픔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3. 세상을 엎어야 바뀌는가? 나를 베야 바뀌는가?

박흥용이 보여주는 작품 속 유머에는 항상 뼈가 들어 있다. 그리고 이 유머는 철학적인 담론과 함께 반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주인공 견자와 스승 황정학이 나누는 문답이 그러하다. 주인공 견자는 문득문득 자신에게 던져지는 스승의 질문을 따라 자아를 찾아간다. 때문에 스승 황정학이 무심히 던지는 지극히 철학적인 질문은 스토리 진행의 중요한 축으로 작용한다.

“그럼 스승님이 말씀하시는 본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럼 네가 알고 있는 안 보인다는 것이 무엇이니???
“스승님은 보시니까 잘 아시겠네요. 본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본다는 것은 안다는 것이다.??
“무엇을 알아요???, “내가 장님이라는 걸.??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사람이 있고, 한 인간의 삶을 다루고 있지만 그 안에는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시간이 있다.

 

박흥용 [저]
충북 영동 출생. 1981년 [돌개바람]으로 만화계에 데뷔했으며 1986년 [백지]로 [만화광장 신인만화 공모]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때부터 깊이 있고 자아 성찰이 엿보이는, 한국 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명실상부한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파격적인 연출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그림으로 표현한 철학적인 메시지 등 독창성과 예술성에 있어 탁월함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단과 독자의 전폭적인 찬사를 받았다. 매 작품마다 오랜 준비 기간을 거치고 철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이야기로 보는 이에게 감동을 전하는 ‘작가주의 만화’의 대표자로 알려져 있다. 대표작으로는 [무인도][백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내 파란 세이버][경복궁 학교][그의 나라][호두나무 왼쪽 길로]등이 있다.

수상 약력
1996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문화관광부 주최 ‘대한민국 만화문화대상 저작상’ 수상
1999년 [내 파란 세이버] 문화관광부 주최 ‘제 1회 오늘의 우리 만화상’ 수상
2005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한국의 책 100’ 선정.
2007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프랑스 최대 출판사 ‘꺄스테르만(Casterman)'에서 불어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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