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雪岳歌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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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chungdong.net/bbs_notice_2_sub.php?iNoticeIdx=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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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운데가 이정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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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적 의미의 등산이 이 땅에 뿌리내린 지 어언 70년이 넘었다. 그 동안 등산세계는 하나의 작은 사회를 이루며 집단문화권으로 자리매김했다. 등산문화 중에서도 산노래에는 산쟁이들의 전통, 관습, 도전의지, 애환 등이 잘 녹아있다.

연대가 정확하지는 않으나 산악인들이 해방 전부터 산노래를 부른 것만은 분명하다. 산쟁이들은 산노래를 통해 집단의식을 키우고 마음의 아픔을 나누었다. 산노래를 부르며 등산 도중 만난 고난을 극복했다.
오랫동안 산을 노래하며 산노래의 중흥기를 이끈 노래 전도사들로는 이정훈(성남 성심치과 원장ㆍ고령산악회/ 중동고 61회), 전두성(열린 캠프 대표), 정규현(알파인코러스 단장), 류문환 이영수(한양대OB/ 중동고 63회), 신현대(포크 가수) 등을 들 수 있다.


치과의사 이정훈이 작사, 작곡한 < 설악가 > 는 같은 시기에 나온 < 즐거운 산행길(이정훈 작사작곡, 김홍철 음반취입) > 과 함께 산쟁이들 사이에서 공전의 인기를 기록한 애창곡이다.
한국 산쟁이들이 < 설악가 > 를 모른다면 간첩으로 오해받을 정도로 70년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 애창되고 있다. 애조를 띤 4분의 3박자의 < 설악가 > 는 대중가요에만 익숙한 일반인도 이내 감동할 정도다. 이정훈은 지금 병마와 끈질긴 싸움을 하고 있는 중이다. 어서 털고 일어나 < 설악가 > 를 열창 해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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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동문는 10년째 암과 투병 중 입니다(2007년 9월 서울대병원에서...)>

출처 : 중동고 79회 동문회
글쓴이 : 강덕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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