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겨울 일광욕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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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래

 

*겨울 일광욕 *

 

연일 뿌연 황사가 극성을 부리자

아침에 일어나면 습관처럼

 

창가에서 커튼을  제친다

기다리던 아침 햇살이 떠올라

 

마지막 가는 올해의

아침 햇살을 꼭 보고 싶다

 

온도 차이가 심한 날 나타난

붉은 안갯속에서

몽환적인 풍경에 스며들어

 

우수 어 린 그윽한 눈빛속에

여운을 남기고 간

모습을 생각한다

 

완숙하지 못한 사려와

찰칵 거림에 매료되

 

챙기지 못한 미숙한 배려가

아픔 으로 부풀어 올라

 

힘든 현실의 괴리에서

얼마나 서성였는 가

 

아린 흔적을 남긴 앙금을

 

떠 오르는 붉은 태양에

모두 태워 버리고 싶다~~~*

 

 

나는 냉기 속에서  겨울 일광욕 을 꿈꾼다~~~*

출처 : 초지일관
글쓴이 : 김영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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