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서평> 폰더씨의 실천하는 하루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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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창시절에는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열심히 살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이야기를 해 주시는 것이 좋았다. 그러면 내 마음속에 열정이 싹 트고 정말 열심히 살아보아야 하겠다고 각오를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다. 학교를 졸업하고 그런 이야기를 해주시는 선생님이 없는 어른이 되어서는 나는 책을 읽는다. 좋은 책은 늘 나를 고무시키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폰더씨의 실천하는 하루>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생님이었다.

 

 

  앤디 앤드루스는 <폰더씨의 실천하는 하루>에서 성공의 비밀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이미 세상에는 성공과 자기개발 관련서적이 넘치기 때문에 성공의 비밀이라는 것은 비밀이라고 말하기도 우습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폰더씨의 실천하는 하루>가 가진 세 가지 특별한 점을 찾았다.

 

 

  이 책에서 나오는 7가지의 결단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 번 이상은 들어봤을 결단이다. 예를 들어 "지혜를 구하세요" 라는 말을 얼마나 많이 들어왔는가. "끈기가 성공을 만들어요" 라는 이야기를 수 없이 많이 들어오지 않았는가. 그런데도 왜 우리는 끝까지 하지 않고, 지혜를 구하려 하지 않는가? 이 책의 특별함 첫 번째는, 우리가 그동안 수 없이 들어왔던 진리들의 증거가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끈기 있는 결단을 내리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는 식상해 할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뎌내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일화들을 읽다 보면 당신은 정말 끝까지 하면 당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나는 그랬다. 수많은 증거들을 접하면서 '그러고 보니 나는 어떤 경우에도 예외 없이 끝까지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구나. 그동안 주변에서 그만하면 됐다고 할 정도가 되면 이유를 대고 그만두었었지. 만약 그 때부터 쭉 일본어 공부를 지금까지 하고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 것인가' 그렇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이런 종류의 책을 읽다보면 나는 무작정 결심을 하고, 마음을 먹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다가 3일만에 모든 결심을 잊어버린 듯이 원래의 나로 돌아오곤 했다. 하지만 이 책은 달랐다. 이 책은 읽는 동안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앤디는 이 책에서 다이어리나 노트를 준비하라고 한다. 그리고 수많은 질문을 한다. 나는 노트를 펼치고 그 질문에 대답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다보고 무엇이 문제이며 어느 지점에서 일어나야 하는지 알았다. 나는 내 머릿속에 그리는 '나의 이상형의 모습' 이 있었다. 실재의 나는 그렇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는 '이상형의 모습' 처럼 보이도록 나 자신을 포장하고, 그렇게 이야기 하고 다녔다. 그러나 그것은 실재의 내가 아니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지금까지의 나를 책임지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이런 모습이지만, 앞으로 '이상형의 나의 모습'으로 나아가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을 무시하고 나아가는 것과, 자신을 인정하고 책임지고 나아가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낳는다. 나는 이번 결심은 다르다는 것을 믿는다. 무조건 하겠다는 허황된 다짐이 아니고 나를 찬찬히 훑어본 후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끝까지 하기만 하면 무조건 이룰 수 있는 일이기에 나는 그저 '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 책의 특별함 두 번째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이 책에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은, 바로 지금! 행동하라는 것이다. 소파에 앉아서 '올해는 책 좀 읽어야 하는데' 생각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지금 바로 소파에서 일어나라!늘 '내일부터 공부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제 나는 달라졌다. 버스에서 책을 꺼내 읽을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하지 않는다. 고민하는 시간에 나는 책을 읽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그렇게 변화했다. 이 책이 가진 특별함, 그 세 번째는 우리가 실천하도록 마음을 움직인다는 점이다.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도 주옥같은 명언들이 실려 있다.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자극을 주는 말들이 가득 들어 있다. 나는 이런 책은 늘 옆에 두고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앤디는 자신의 삶을 바꿔놓았다는 <세계에서 제일가는 비밀>을 400번 정도 읽었다고 한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지금 아무리 절실하게 다짐한다고 해도 곧 그 결심을 잊어버리곤 한다. 이런 책을 늘 가까이 두고 자주 읽음으로써 우리는 그 다짐들을 계속해서 갱신시켜야 한다. 이 책에서 앤디가 던지는 수많은 질문들에 대답하고 명상하면서 실천한다면 내 삶은 너무나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앤디의 실패경험도 가득 들어있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작가를 꿈꾸는 사람인데 이렇게 많은 책을 판 사람도 수없이 출판사들로부터 거절을 당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하게도 내게 위안을 주었다.

 

 

혹 이 글을 읽으면서, '그래?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한 번 읽어봐야 겠네' 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없을 것이다. 지금 당장 읽도록 하라. 습관적으로 '나중에' 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이제 다시 펼친다. 그러면서 내 마음속에 한 가지 다짐을 반복해서 새긴다. 나는 내 삶을 절대로 변명으로 채우지 않겠다고.... 당신은 지금 어떤 변명을 하고 있는가?

 

 

 

 

 

출처 : 글이 내게로 오다
글쓴이 : 하늘메아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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