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심장이 시키는 대로 사랑을 할뿐입니다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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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랑은
이 세상에 존재하기 힘든 모양입니다

심장이 울리고
심장이 닫히는 일은
우리 인간들이 만드는 일이 아닌가 봅니다

어제까지 이곳은
먹구름이 잔뜩 낀 우울한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먹구름이 지나간 오늘
하늘엔 찬란한 광경이
하루종일 기쁨을 안겨줍니다

자연의 사랑은
인간의 마음을 능가하고
하나님의 창작품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습니다

자연주의자가 되어
자연과 함께 숨을 쉬고
살아가야 할 운명인가 봅니다

파란하늘에
하얀구름들의 향연이 특별한 날
보기 힘든 무지개도
하늘 한 구석을 수놓았죠

뭉개구름이
마치 제가 스키장에 온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사선으로 하늘에서 땅을 향해 펼쳐졌어요

스키를 타고 내려오면
천국이 따로 없을 듯한 느낌으로 마음으로
한참을 타고 내려왔어요

리프트 대신
작은 새털 구름을 타고 올라가지요

몇번을 올라갔다 내려왔는지
바람 한점 없어 구름이 변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구름스키장을 만들고 있었어요

새털 구름들은
주변에서 구경을 하고

파란하늘 한 가운데는
호수물이 잔물결을 일으키듯
구름과 하늘이 가늘게
원형의 선을 이루고 있었어요

파란하늘과 하얀구름
그리고 설악의 봉우리들이 수놓은 자연에
오늘은 인간의 사랑을 잃어버린 시간들로
가득 채웁니다

경이로웠던 하늘은 밤하늘에 잠들고
찬란한 별이 반짝일 것입니다
마치 심장이 터질 듯이

심장이 터지면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침묵이 흐르겠지요

침묵의 밤은
슬픈 눈물로 적시울지도 모르잖아요

별빛 찬란한 밤
당신과 나
슬퍼하며 침묵하지 말아요

왜 무지개가 뜨고
파란하늘엔 하얀 스키장 모양의 구름이 수놓았는지
알아야해요

자연은 알려줍니다
사랑은 한없이 깨닫는 것이라고

기쁨도 환희도
슬픔도 절망도
사랑하기 때문에 오는 것이라고

부족한 인간의 마음씀 때문에
사랑은 늘 아름답지만은 않는 것이라고

인간의 사랑이기에
다가온 이 슬픔을
슬픈 눈물로
달랠 수 있을거라고 믿어요

펑펑 울고나면
우리 사랑이 얼마나 귀한 사랑인지
알거에요

오늘 원없이 우리 울어요
그리고 반짝이는 별속으로
다 쏟아버려요

별빛으로 눈물이
사랑의 빛이 되어 돌아오도록

슬픔이 환희가 되어
심장을 울리도록 해보아요

심장이 울리지 않으면
다시는 찾을 수 없는 우리 사랑

우리 운명은
최초부터 심장이 시키는 대로
시작했으니까요

그대 심장이 닫히고
나의 심장이 닫히면
우리 사랑은 회복될 수 없어요

심장이 시키는 대로
살아갈 수밖에 없어요

우리의 심장을 울리는 사랑이
새로운 세상으로 만들고 있어요

당신의 행복을 위해 기도할게요

당신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 되었어요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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