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어뢰는 보통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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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장관이 4월 30일 국회 국방위에서 천안함 재질과는 다른 알루미늄 파편이 발견돼 조사 중이라고 밝힘에 따라

어뢰 파편인지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어뢰는 보통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스모킹 건(smoking gun·결정적 증거)'이 나온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기뢰는 보통 철로 구성돼 있다.
  

군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당초 어뢰라면 수중에서 폭발했을 가능성이 커 파편이 천안함 안에 남아 있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었다. 폭발 후 어뢰 파편들이 해저로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이번에 발견된 4개의 알루미늄 파편은 인양된 함수 및 함미 절단면 부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어뢰는 크게 음향 탐지장치, 자기장 감지기 등이 있는 센서 부분, 고성능 폭약으로 구성된 폭발물 부분,

그리고 프로펠러로 구성된 추진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프로펠러는 보통 2개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회전한다.

프로펠러 1개만 회전시키면 뱅글뱅글 돌면서 똑바로 나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어뢰의 몸체는 물속의 압력에 견디고 내부에 해수(海水)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내부 구성품을 지지해야 하기 때문에

강하면서 가벼운 재질로 만든다.

알루미늄 합금이나 FRP(강화 플라스틱)가 많이 사용되는 이유다.

프로펠러는 과거 알루미늄 합금에서 FRP 같은 복합재료로 변화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어뢰가 폭발해 산산이 부서졌더라도 폭발물을 제외한 앞부분의 센서를 감싸고 있던 알루미늄 합금 일부나

프로펠러 부분 파편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특히 프로펠러 부분이 남아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또 예상 밖으로 천안함 함수나 함미 절단면 부근에서 어뢰 파편이 발견됐다면 어뢰 앞부분에 있는 센서 파편 등이

어뢰 폭발 후 충격파와 해수가 천안함 배 밑바닥을 때려 함체(艦體)를 뚫고 들어갔을 때 휩쓸려 갔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책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X선 회절, 중성자 회절 분석 등을 사용하면 발견된 알루미늄 합금의 제조 국가를

구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냉전 시절 서방 선진국과 러시아, 중국이 당시로써는 핵심 군사기술이었던 알루미늄 합금 기술을 각자 독자적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방 선진국과 러시아, 중국이 알루미늄 합금 제조에 집어넣는 원소가 각각 다르다.

다만 발견된 알루미늄 합금이 서방 국가 제품으로 판명 나더라도 북한과의 연계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북한은 이미 지난 2003년 우라늄 농축시설 제작에 필요한 알루미늄 합금을 독일 회사에서 수입하려다 적발된 적이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보유한 중어뢰 중 상당수가 중국제와 구소련제인 어(U)-3G, TYPE 53-59, TYPE 53-56, ET-80A 등이어서

천안함 침몰현장에서 중국이나 러시아제 알루미늄 파편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또 이란과의 군사 커넥션에 의해 이란제 신형 어뢰가 사용돼 이란제 합금 파편이 나올 수도 있다.

합동조사단은 파편 분석과 별도로 폭발원인을 밝혀줄 또 다른 증거인 선체 절단면과 파편 등에 대한 화약흔 검사를

실시했지만 현재까지는 화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상태다. (100501)

 

 

 

출처 : ironcow6200
글쓴이 : ironcow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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