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예쁜 편지 한통.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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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내 꼬마 신랑아 
                빛고운 김인숙
가끔 너도 
내 생각하니
어릴 적 내 꼬마 신랑아
엄마 아빠 놀이에
해 저무는 줄 모르고
너는 아버지 안경 쓰고
아버지 구두에 모자 쓰고
내 신랑 노릇 참 잘했었지
넌 아빠 난 엄마
이제 이만큼 커서
어른이 되었는데
지금 보아도 너는 내가
여전히 그때처럼 좋을까
우리가 혹시 
길에서라도 만난다면 알아볼 수 있을까
어릴 적 내 꼬마 신랑아
부디 어디서든 행복하게 잘 살렴.   
 
  

출처 : n 고운산악회
글쓴이 : 하이마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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