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왜 증시 강세장을 '불 마켓', 약세장을 '베어 마켓'이라 하나?
최근 증시 상승세가 '약세장 속의 일시 급등'을 뜻하는 '베어 마켓 랠리'인지, 아니면 이미 강세장에 진입했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증시에서 약세장과 강세장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또 약세장을 '베어 마켓', 강세장을 '불 마켓'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황소뿔이 치솟는 모습, 곰이 앞발을 내려치는 모양에서 유추
증시에서는 보통 강세장을 황소(bull)에 비유해서 '불 마켓(bull market)',
약세장을 곰(bear)에 비유해서 '베어 마켓(bear market)' 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용어는 미국 등 다른 나라 증시에서도 쓰입니다.
미국 뉴욕 월가의 증권거래소 뒤편 대로(大路)에 세워진 황소 동상은 강세장을 희망하는 증권가의 염원이 담긴 상징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불 마켓'과 '베어 마켓'이란 용어가 언제 어디에서 유래된 것인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증권가에선 황소가 뿔을 위로 치받는 모습이 주가 상승을 연상케 하고, 곰이 앞발을 내려치는 모습이 주가 하락을 떠올리게 한다고 해서 각각 붙은 별명인 것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주가는 언제나 등락을 반복하게 마련이라, 약세장 속에서도 주가가 단기간 급등(랠리·rally)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을 '베어 마켓 랠리(bear market rally)'라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어떤 때가 강세장이고, 어떤 때가 약세장인지에 대해선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보통 선진국 증시에서는 직전의 주가 최고점에서 2개월 이상 기간에 20% 이상 떨어질 경우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얘기하고,
반대로 직전 주가 최저점에서 20% 이상 올라갈 경우 '강세장'이란 표현을 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증시를 비롯한 성장시장(이머징 마켓)처럼 등락이 심한 경우나,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락하는 경우에는 단순히 20%란 기준을 고집하기는 힘들다는 견해가 일반적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작년 10월 장중 892까지 떨어졌으므로 이미 저점에서 57%나 올랐습니다만 이에 대해 강세장인지,
베어 마켓 랠리인지 논란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죠.(0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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