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적인 분위기에 이끌러 좀처럼 벗어나기 힘들었던 고삼저수지...
한번 가고싶은곳은 언젠가는 꼭 가고야 마는 바람이..^^
고삼저수지도 꼬박 몇년을 벼르고있다가 이번에 다녀왔을정도로 이곳은 오고싶었다
내가 첨 고삼저수지를 접한게 5년전이였나... 영화관에서 보지못한 김기덕감독의 섬이
케이블로 통해서 방송이 되고 난 새벽에 손발이 오그라들정도로 극도의 긴장감으로
그영화를 보았고 다 보고난뒤...... 그래 저곳 저 저수지로 가는거야...하고 외쳤다
그 다음날로 영화 섬을 검색하고 고삼저수지에서 섬이라는 영화가 촬영되었다는것까지
알게 된뒤부터는 영화에서 봤던 몽롱하고 환상적이였던 고삼저수지가
좀처럼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던거같다...
아침이나 새벽에 물안개를 보기위해서 일찍 서둘렀지만 아깝게도 물안개는 보지못했다
영화에서 봐온 멀리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듬성듬성 몇채 떠있는 좌대..
그곳으로 보트 한대가 지나가는 모습...^^ 기온차가 심할때 오면 볼수있을지도 모르겠다..
좌대를 보고 방갈로라고 했다.. 좌대란다..^^
이런 무식한 바람이....ㅎㅎㅎ
좀 이른 시간인데도 밤을 새신건지.. 아님 방금 도착한건지..
아무말없이 낚시대끝 찌만 바라보고있다..
무슨생각을 하고있는것일까.... 잠시 걸음을 멈춘채 멀리 저수지를 바라보았다
파문도없이 잔잔한 고삼저수지에 비친 반영들이 멋스럽게 보여진다
바람이 없었다... 저수지는 파문없이 잔잔했었고 난 갑자기 돌맹이를 던져보고싶었다
예전에 저수지로 놀러가거나 바닷가로 놀러가게되면 한번씩은 꼭 던져보고오는 돌맹이..^^
평평한 녀석을 골라 물수제비를 뜨기위해서 던져보았는데 모냥빠지게 퐁당~ 하고 빠져버린다..ㅡㅡ
이런....^^ 예전에는 두어번 정도 물위에서 튀다가 빠지곤했는데
그동안에 안해봤다고 실력이 녹이 쓴 모양이다...ㅎㅎㅎ
이렇게 몇번을 던져보지만 여지없이 물속으로 퐁당~ 하고 들어가버린다..
다시한번 힘과 요령을 쏟아 물수제비를 떠본다...
하나, 둘, 셋, 넷~~ 물위에서 4번을 뛰어올라 물속에 들어간다
이정도면 실력을 인정해줘야겠지..^^ 예전에 많이 던져본 솜씨다...
못하는게 없다...
고삼저수지는 안성시내 중심지에서 북쪽으로 약 8키로미터 지점에있다
안성시 최대의 저수지이며 상류쪽에는 유서깊은 경수가와 주변 기암괴석이 자연경관을 이루며
저수지안에는 팔자섬이 있으며 저수지에 위치한 노봉산은 노송과 단풍이 우겨질때면
저수지와 한편의 그림을 보는듯하다고하니 가을에 한번 더 와야겠다...^^
저수지안에는 떡붕어, 잉어, 붕어 등이 많이 낚시터로 유명하며
김기덕 감독이 이곳을 지나치다가 고삼저수지의 분위기에 반해
섬이라는 영화를 찍게 되었다고하니
그의 기발한 발상과함께 그만의 독특한 시선들이 고삼저수지의 몽환적인 느낌을
고스란이 담았다고 봐야할정도로 영화 섬과 고삼저수지는 어울린다..
때늦은 벚꽃과 이제막 피고있는 하얀배꽃이 저수지를 더 돋보이게 해준다
바람한점없었던 고삼저수지는 나에게 강한 인상을 줬으며
다시 또 한번정도는 나를 이끌지 않을까.. 그때는 차안에 낚시를 준비해서
보트를 타고 나가 저수지 한가운데에서 낚시를 하고있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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