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의 <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 > 에 나온 착한 식당이 연일 화제다. 지금까지 이영돈 PD가 찾아낸 착한 식당은 모두 21곳. 건강한 재료를 이용해 양심적으로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을 착한 식당으로 선정했다.얼마나 착한 식당이기에 TV에 나왔는지, 이 중 10곳을 직접 찾아가봤다. 한 번쯤 이 식당들을 찾아보려는 이들이 꼭 알아야 할 팁이 있다. 먼저, 착한 식당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그날 재료가 다 떨어지면 영업을 종료하는 경우가 많다. 허탕 치지 않도록 착한 식당을 찾아가기 전에 먼저 전화해볼 것. 두 번째로, 착한 식당은 맛집이 아니라 양심적인 식당을 의미한다. 그러니 맛이 없다고 불평하지 말자. 이 두 가지가 준비됐다면 착한 식당을 향해 발걸음을 옮겨도 좋다. ◆ 유기농 재료로 만든 착한 떡볶이, 완이네 작은밥상 가격에 놀라는 사람이 많다. 단가를 맞추기 위해 이곳 주인장은 직접 발품을 팔아 재료를 구입한다. 떡볶이 떡은 풍덕 친환경 도정공장에서 도정된 쌀로 만든다. 양념도 유기농 고춧가루와 잣, 호두, 사과, 배를 이용해 직접 만든다. 화학조미료의 입맛에 길들여진 사람에겐 조금 밍밍할 수도 있지만,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오색떡국 4천5백원 ◆ 신선한 선지와 야채로 매일 직접 만든 순대, 제일어버이순대 붙어 있다. 이곳 식당의 비결은 그날 직접 만든 순대만 식재료로 사용한다는 것. 식당 주인 부부는 매일 아침 직접 순대를 만든다. 번거롭지만 더 좋은 음식을 손님에게 대접하기 위해 밀가루로 내장을 세척하고 깨끗한 물로 수차례 헹궈낸다. 재료가 신선해서인지 식감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 모둠 순대 (大) 1만7천원 ◆ 국산 재료로 직접 만든 김치찌개, 이가네 김치찜 식당에서 중국산 김치를 애용한다. 하지만 이곳 식당이 사용하는 김치는 100% 국산 김치다. 주인 내외가 직접 담근 김치를 식재료로 이용하는 것. 식당 홀보다 더 넓은 김치창고에 1년간 판매할 김치를 보관한다. 김치의 주재료인 고춧가루 역시 전라도에서 직접 공수한 고추를 직접 말려 만든 것이다. 전골식 묵은지찜(소) 2만원, 생삼겹 묵은지 1만1천원 ◆ 대나무통 재사용하지 않는 대나무통밥, 원당골 주인공인 대나무통밥이 나온다. 밥을 먹다 보면, 죽통 안쪽에서 누런색 껍질이 벗겨지기도 한다. 이 얇은 껍질을 '죽황'이라고 하는데 예로부터 한약재로도 쓰인 귀한 약재다. ◆ 천연 재료로 손수 빚은 착한 떡, 떡의 미학 벗겨내는 것은 물론이고 떡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 지금까지도 절구질을 한다. 고유의 떡 맛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서다. 우리의 전통 떡 문화를 유지해나간다는 자존심으로 떡을 만들고 있다. 단호박편, 색단자, 약식, 유자단자 등. 개당 2천원대. ◆ 친환경 재료로 만든 유기농 김밥, 알라딘 가족밥상 곳이 아니다. 이곳 사장님은 가게를 처음 개업할 때부터 환경호르몬 방지를 가장 중시해 국산 유기농 재료만 사용한다. 그래서 김밥 안에 들어가는 단무지도 노란색이 아닌 하얀색. 김밥 속 햄도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것을 이용한다. 참치김밥 4천5백원, 떡볶이 6천원, 만둣국 8천원 손님에게 '갓 지은 밥'을 차려준다는 것. 밥을 한꺼번에 많이 해두면 맛이 덜해진다고 해서 서너 개의 밥솥에 자주 밥을 한다. 이곳을 찾는 사람 대부분이 "한 공기 더!"를 외치는 이유다. 김치찌개 6천원, 오징어볶음 1만4천원(2인분) ◆ 깨끗한 기름으로 바로 만든 튀김, 요요미 그날그날 손질해 튀김 재료로 사용하는 것. 튀김에서 가장 중요한 기름은 매일 새 기름을 사용한다. 노릇하게 튀겨낸 모둠 튀김 한 접시는 매콤한 국물떡볶이에 찍어 먹어야 제맛. 2인 튀김 세트 6천6백원, 국물떡볶이 3천원 ◆ 자연산 토종 미꾸라지로만 끓인 추어탕, 벌교 영양추어탕 미꾸라지를 잡을 수 없어 추어탕도 못 판다는 것. 이곳은 식당 주인의 동생이 전국을 돌며 직접 잡은 자연산 미꾸라지를 식재료로 사용한다. 다른 추어탕집에서는 중국산 미꾸라지를 사용하는데, 식재료 관리가 엉망이라는 것이 제작진에 의해 확인됐다. 날이 풀리면 다시 미꾸라지가 잡힌다고 하니, 3월에는 이곳 추어탕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잡아온 미꾸라지가 다 팔리면 식당 문을 닫는다고 하니 참고할 것. 추어튀김 3만원 들어간 바게트는 이스트를 넣지 않고 천연 발효를 시키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유기농 밀가루 와 천연 재료만 사용해 위에 부담이 적고 소화도 잘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빵보다 훨씬 더 고소한 맛이 난다. 호밀빵 8천원, 치아바타 2천2백원 7천원, 두부김치 1만5천원 메밀묵 6천원, 메밀부침 6천원 장닭 7만원, 옻오리 5만5천원, 토종닭백숙 5만원 불고기 2만원 작두콩 청국장 7천원 만두백반 6천원 도토리 골패묵 8천원, 도토리전 6천원 3만7천원, 고구마 케이크 4만1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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