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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갈까봐 우려했는데
새벽부터 첫 눈이 내립니다
함박눈을 맞으며
기쁨 반
쓸쓸함 반
희망 반
아쉬움 반으로
눈길을 걸어갑니다
소나무가지 위에도
개나리, 감나무, 자작나무 위에도
단풍이 채 가시지도 않은 벚나무에도
나뭇잎 하나 없는 앙상한 가지 위에도
함박눈은 소복히 쌓여갑니다
걱정하는 마음
하얀 눈 속에 꼭 숨긴 채
아름다운 하얀 눈처럼
활짝 미소지어주면 좋겠습니다
희망으로 겨울을 맞이하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어차피 보내야 할 가을이라면
수고했다라고 위로하며
일기장에 꽂아논 단풍잎 만저보며
멋진 추억을 회상하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걱정 보다는 겨울사랑을 위한
희망찬 웃음을 전해주면 좋겠습니다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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