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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버섯이라고...
비는 그치고 아직 젖은 벤취에
노란 혀가 나무틈을 타고 있다
절반 정도 찾아낸 그리움이며
숨어 있던 노란색은 선명하다
문 / 임경림
오래 닫아만 둔다면
그건 문이 아니야.
벽이지.
열기 위해
잠시 닫다 두는 게 문이야.
벌서는 아이처럼
너무 오래
나를 세워두지 말았으면 좋겠어.
본래 하나였던 세상.
나로 인해 나누어진다는 건
정말 슬픈 일이야.
안과 밖이
강물처럼 만나
서로 껴안을 수 있게
마음과 마음이
햇살 되어
따뜻이 녹여줄 수 있게
이제 그만
나를 활짝 열어주었으면 좋겠어.
출처 : 다다의 방
글쓴이 : dad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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