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334]취할 때까지 마셔대는 영국인들의 술 습관부터 ...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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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쉽게 깨지는 유리 맥주잔 때문에 당하는 고통에서 해방됐습니다!"

  
4일 기자회견을 자청한 앨런 존슨(Johnson) 영국 내무장관은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양손에 유리 맥주잔

(pint glass)을 들고 있었다.
존슨 장관은 이날 시험 제작한 '안 깨지는 맥주잔' 2종을 공개했다.
한 종류는 안쪽에 생체수지를 입혔고, 또 한 종류는 자동차 유리처럼 두 겹으로 접착한 형태다.

 
  
정부가 앞장서서 안 깨지는 맥주잔의 개발과 보급에 나선 것은 맥주잔 파손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맥주 좋아하기로 유명한 영국인들은 잔을 깨뜨려 서로 찌르고 베는 폭행사건을 한 해 8만7000여건이나

일으킨다.
건강보험 예산 27억파운드(약 5조원)가 치료 등 뒷감당에 소모된다.
하지만 플라스틱 잔은 대안이 되지 못한다.
'맥주 맛을 버린다'는 것이다.
존슨 장관은 새 맥주잔을 소개하면서 "성능 시험을 마친 뒤 적극 보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민단체들도 찬성 일색이다.
술고래 많기로 유명한 런던 북부의 한 주점 종업원은 "1분에 맥주잔 50개가 깨지는 패싸움도 봤다.
안전한 맥주잔 보급은 대환영"이라고 했다.
반면 영국 밖 외신들은 냉소적이다. AP통신은 5일 "취할 때까지 마셔대는 영국인들의 술 습관부터

고치는 게 순서"라고 지적했다 (100206)

출처 : ironcow6200
글쓴이 : ironcow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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