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349]은밀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고 ...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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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의 사업 실패 끝에 집에 개업 축하 화분 70개가 쌓였다는 남편(개그맨 이봉원), 아내 속을 너무 썩여

이젠 속죄하며 살겠다는 남편(개그맨 김학래), 룸살롱에서 묻은 파운데이션 때문에 아내와 각방을 써야

했다는 남편(가수 김종진)….

'못난 남편'들은 지난해부터 방송된 연예인 부부 토크 프로그램들에 본격 등장했다.

 

 

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예전엔 드라마·시트콤에서나 볼 수 있었던 '조롱받는 남편'이

실제 상황 같은 리얼 예능에까지 등장하고 있다"며 "이들의 못난 모습을 보며 남성 시청자들은

'내가 저 남자보단 나은 남편이지', 여성 시청자들은 '그래도 내 남편이 저 남자보단 낫지'하며

은밀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100121)

 

 

하지만 이런 '못난 남편들'의 등장이 오히려 성 역할 편견을 공고히 할 것이란 지적도 있다.
주 교수는 "예능 프로의 '루저' 남편들은 결국 '경제력 없는 남자는 남자도 아니다'라는 고정관념을 바탕에

깔고 있는 것"이라며 "결국 남편에게 있어야 할 '경제력'이 보다 능력 있고 당당한 아내가 '대신하고 있다'고

말할 뿐, 여전히 남자가 경제권을 가져야 한다는 인식에서는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ironcow6200
글쓴이 : ironcow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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