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스톤에서 올라오다가 Glacier NP. 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5번 하이웨이에서 90번 west 하이웨이를 택했다.
시간이 늦어질것 같아 일찌감치 보이는 마을에 숙소를 정하자싶어서
보이는 마을로 들어간 곳이 Deer lodge라는 이름의 마을이었다.
몬타나의 시골 마을치고는 큰편인 동네였는데
동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빨간 벽돌의 높은 성벽이 있는 성같은 집이 나왔다.
그렇게 밉게 생긴 건물ㅇ로 보이지 않아서
마침 담 아래에서 젊은 남자 둘과 집단농장(메노나이트) 모자를 쓴 꼬마남자아이가
복숭아,블루베리,beets, 꿀, 감자,.... 같은 농산물을 팔고 있길래
이 건물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교도소라고 한다.
세상에나 동네 입구 다운타운 첫 시작이 교도소라니~~~
복숭아가 맛있어 보여서 얼마냐니까 한개에 50센트라고 한다.
10개를 샀는데 맛이 있어서 그날 4개를 먹고
나머지는 모텔방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잊어먹고 그냥 나와서 아깝다. 맛있었는데 ...
안내책자를 보니 그동네에 montana의 죄수를 보관하는 큰 교도소가 있는 동네인데
동네입구의 교도소는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새 교도소는 좀 떨어진 들판에 있으며 죄수들이 그 지역의 넓은 들판의 농작물을
재배하고 소도 기르고 한단다.
아침에 그 동네를 떠나오기전에 이왕 들른 곳이니 구경할것을 하고 가자 마음먹고
그 곳의 역사적인 장소라고 소개해놓은 목장을 찾아갔다.
어줍잖게 생각하고 찾아갔는데 너무도 인상깊고 볼만한 곳이었다.
다음에 다시가고싶은 곳으로 기억해두고싶다.
Grant Kohrs Ranch라는 이름의 역사적인 곳을 정부에서 보존하기 위해 운영하는데
9시에 문을 열자마자 들어가니 1860년대 주인의 집과 물건을 잘 모셔놓고
집구경을 가이드 해주는 사람이 줄줄이로 대기해 있고
집안 가이드가 끝나면 $5불에 쌍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바깥 목장을 구경하는데
가이드가 따로 있다.
입장료도 공짜이고 가이드들이 모두 미국 가버먼트 공무원이란다.
카우보이들이 끓여먹었던 재래식 주전자로 끓인 커피도 마셔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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