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은 "엔진이 앰프라면, 타이어는 스피커"라고 말한다.
아무리 훌륭한 앰프(엔진)를 갖고 있어도 제대로 된 스피커(타이어) 없이는 좋은 음질(레이스 성적)을 얻을 수 없다는 뜻이다.
F1(포뮬러원) 그랑프리 역시 타이어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F1용 타이어는 크게 세 종류다.
표면에 아무 무늬가 없는 슬릭 타이어(slick tire), 배수(排水)를 위해 홈이 파인 빗길용 웨트(wet) 타이어, 중간 형태로 홈이 살짝 파인
인터미디어트(intermediate) 타이어가 있다. 일본 브랜드 브리지스톤이 F1 공식 타이어이다.
대회마다 경주차 한 대에 슬릭 11세트, 인터미디어트 4세트, 웨트 3세트 등 총 72개의 타이어를 지급한다.
슬릭 타이어는 강한 접지력 덕분에 가속력과 제동력이 뛰어나다.
슬릭 타이어도 재질의 부드러움에 따라 다시 네 종류로 구분된다.
부드러운 타이어일수록 접지력은 좋지만 내구성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타이어 선택은 F1 레이스의 기본 전술이면서 가장 어려운 문제다.
가속력 좋은 부드러운 타이어로만 레이스를 펼치다가 타이어 교체 주기가 짧아지면 그 시간만큼 경쟁자들에게 뒤처진다.
빗길에서 슬릭 타이어를 쓸 수도 있지만 민무늬 타이어가 수막에 미끄러져 트랙을 이탈하는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 (101019)
왼쪽 사진은 페르난도 알론소가 모는 페라리 경주차.
페라리의‘이탈리안 레드’는 F1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로 꼽힌다.
르노는 진한 노란색으로 팀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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