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시골 외갓집 마당에 있던...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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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갈비찜 먹으러 왔다가 시골 외갓집에서

어릴적 본듯한 송풍기를 발견하고 반가웠다.

 

가마솥에 밥할 때 소여물 끓여서 밥줄 때

또 군고마와 개울가 가재를 구워 먹을 때

 

외할아버지 아니면 외삼촌이 씽씽 돌려서

바람을 불어넣어 주면 죽은 불씨도 살리는

 

신기한 물건이었던 기억이 희미하게 나는데

서울 시내에서 이런 물건을 다시 보게되다니

 

어릴적 말없이 기차역에서 손흔들어 주시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삼베 모시 흰 한복이

 

큰 반합통 곰이라 불리던 감종류 죽과 함께

문득 그리움으로 사무치게 다가오는 듯하다.

 

--------- 록키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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