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설경 및 운해 at 2008년 12월 21일 :: 록키의 나만의 세상
728x90

 

 

 

 눈을 맞으며 오른 용문산은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능선을 타고 올라갈 때는 그나마 눈이 쌓이지 않았고...

 

 바위도 그다지 미끄럽지 않았었는데...정상 부근에서

 

 정상주로 막걸리 한잔하고 간단하게 요기를 한 뒤부터

 

 상황은 급변하여 방위를 구분할 수 없는 구름...안개와

 

 운해로 정상부근에서 조금 헤매다 겨우 계곡쪽으로

 

 방향을 잡고 하산 하였다...눈 밭을 헤매느라 등산화

 

 안쪽은 눈이 들어와서 녹아서인지 물기가 질척했고

 

 땀으로 눈으로 장갑도 얼고 바위에서 이끼에 미끌...

 

 그나마 낙법으로 몸을 돌려 손바닥과 팔꿈치 하박으로

 

 떨어져서 부상은 모면...마침내 폭포까지 내려가니

 

 인공 다리가 보이고...맘을 놓으니 주위는 어둑어둑

 

 계곡입구에서 찬물에 발을 씻어 피로를 풀고 돌아왔다.

 

반응형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