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이 전격 일본의 SF 영화에 영화배우로 다시 한번 도전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나는 최홍만의 영화배우 출연 소식이 안타깝고 불편하다.
고에몽이란 영화에서 최홍만은 어떤 대사도 없이 얼굴 표정으로 연기하는 신비스러운 장수의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일본의 봉건 영주를 보좌하는 장수 역할을 맡았다는 것.
국내 제작사인 핑크엠엔터테인먼트측은 도에몽의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최홍만은 일본에서 K-1 스타로 인기가 높아 일본 영화계에서 러브콜을 자주 받았다. 대사도 없어 일본어 대사에 대한 부담감도 없었다"고 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한편, 최홍만이 출연한 '고에몽'은 일본의 키리야 카즈아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후반 작업을 거쳐 2009년 5월 1일 개봉할 예정이다.
최홍만의 일본 SF 영화 출연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심정일까? 최홍만이 일본 영화에 출연한다는 깜짝 소식은 우리나라의 다른 네티즌들도 부정적이고 냉소적 평가가 많은 듯 하다.
최홍만은 최근 몇년간 격투기 경기에서 계속 연전 연패하며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홍만이 격투기 경기에서 부진한 것은 절대적으로 훈련이 부족한데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업인 격투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방송 출연 등 잿밥에 더 관심을 둔 때문이란 얘기다.
최홍만이 일본 SF 영화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최홍만은 격투기 인생에서 최대 위기일 정도로 패배를 거듭하며 슬럼프이다. 최홍만은 지난해 슈퍼모델 출신 강수희와 '미녀와 야수'를 결성해 가수로 데뷔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본 영화 '고에몽'으로 배우로 데뷔한 셈이다. 최홍만은 가수로 데뷔한 후 성공하지 못하고 그 이후 K-1 격투기 대회에서 연전연패의 수렁에 빠진 악몽을 갖고 있다. 그런데 다시 영화에 데뷔한다는 것은 참으로 측은하게 한다. 먼저 본업인 격투기 연습에 충실하고 거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먼저다.
대사도 없는 일본 SF 영화에서 무엇을 얻겠는가
설사 최홍만의 영화 데뷔를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하필이면 일본 SF 영화인가. 게다가 최홍만의 배역은 일본 봉건 영주를 보필하는 장수인데다 대사가 전혀 없다니 한심하다. 영화 배우라면 기본적으로 대사는 기본 아니겠는가. 엑스트라도 아닌데 연기자가 대사도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사람으로 등장하는 역할인데 한국어나 일본어 대사 한마디 없이 영화 배우를 한다는 소리가 정상적이지 않아 보인다. 물론, 전문적인 배우가 아니고 일본 영화라는 점에서 대사가 없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그러나, 이건 아니다. 영화배우로 성공하겠다는 각오도 없이 단지 돈 몇 푼을 벌겠다고 영화에 출연키로 했다면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최홍만을 아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홍만은 본업인 격투기에 집중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 이미 최홍만은 가수로서 데뷔해 실패한 쓰라린 경험이 있다. 격투기 선수가 훈련에 매달리지 못하고 계속 경기에서 패배하며 추락하는 모습은 한번으로 족하다. 먼저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팬들을 위한 도리이다. 두 마리 토끼를 쫒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추가 글] 댓글을 보니 최홍만은 그 이전에도 '특명계장 타다노 히토시 극장판' 영화에 악당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당시(2008년 11월) 시사회 때 모습과 관련 영화 장면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영화는 얼마나 상영되었지, 반응은 어떠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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