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시바타에 1회 유도깃조르기 실신 TKO승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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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7개월 만에 가진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격투기 무대에서 아직 건재함을 알렸다.

추성훈은 21일 일본 오사카 오사카조홀에서 벌어진 헤이와 드림5 라이트급 그랑프리 2008 결승전에서 미들급 원매치에 출전, 1라운드 중반 프론트 슬리핑 초크로 시바타 가즈요리를 기절시켜 승리를 따냈다.

이날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등장한 추성훈은 모처럼 경기로 인해 감각을 찾지 못한 듯 타격기술에서는 시바타와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다. 오른손 펀치는 한두 개에 그친 반면 로킥과 잽으로 시바타를 견제하며 신중한 경기를 벌인 것.

경기 시작 5분이 지나간 뒤 한차례 타격을 주고받다가 순식간에 그라운드 기술로 시바타 위에 올라탄 추성훈은 도복을 잡고 프론트 슬리핑 초크 기술을 걸었고 시바타는 탭아웃을 할 사이도 없이 그대로 팔을 늘어뜨린 채 기절하고 말았다.

추성훈이 자신의 복귀전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드림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가진 추성훈은 당초 미들급 그랑프리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야렌노카 대회에서 금이 갔던 코뼈를 다시 다치는 바람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현재 드림에서는 추성훈과 경기를 하려는 선수가 별로 없는 실정이며 그나마 시바타는 자신이 원했기 때문에 성사됐던 것이다. 추성훈은 다음 상대로 다무라 기요시를 원하고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자신보다 무거운 체급의 선수와 맞붙을 수도 있다.

더군다나 추성훈은 경기 감각을 먼저 되찾아야 하는 것이 급선무로 지적되고 있다. 시바타는 지난해 3월 히어로스 데뷔전에서 야마모토 요시히사를 1라운드 9초 만에 TKO로 승리하긴 했지만 이후 연패행진을 계속해왔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렸던 히어로스 2007 한국대회에서는 허민석에게 2라운드 1분 31초 만에 KO패하기도 했다. 이런 시바타를 상대로 추성훈이 5분 이상 경기를 끌었다는 것은 경기 감각이 최고로 올라오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드림 데뷔전을 치른 마크 헌트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12초 만에 암바로 탭아웃을 받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또 요아킴 한센이 1라운드 4분 19초 만에 아오키 신야를 TKO로 꺾고 드림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에디 알바레스는 준결승에서 가와지리 다츠야를 타격전 끝에 꺾었으나 눈 부상을 당해 리저브 매치에서 블랙 맘바를 꺾었던 한센에게 결승 진출권을 내주는 바람에 챔피언 벨트를 차는데 실패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전날 펼쳐진 M-1 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승리를 거둔 표도르의 1패 상대 코사카 츠요시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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