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나무를 닮고 싶은 나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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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당신

아름다운 향기
곱게 전해준 사랑이
아직도 마음 안에 가득 고여 있어요

그대가 보낸
사랑 하나하나 내겐
소중한 기쁨이었어요

어느 누가 내게
그렇게 아름다운 향기를
전한 사람 있을까요

나는 그대가 준 향기를 받아
흐르는 자연 속에서 글을 수놓아 전합니다

나의 주변에서 흐르는 자연의 향기를 맡으며
우울한 마음을 위로하고
작은 기쁨이라도 안아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나는 누가 나의 향기를 맡든
상관을 안해요 나의 소명이니까요

내게도 향기를 전해 줄 고운친구들이
필요해요 행복을 나누는 것이니까요

내 마음이 참 아플 땐
귀한 향기가 내게로부터
멀리 떠나갈 때랍니다

슬픈 글 수놓고 싶지않아서
어떨 땐 밝은 척 하지만
난 눈물이 참 많아요

눈물로 지내면서도
맑은 목소리 들려주는 이유는
상대를 위한 나의 배려랍니다

나의 마음 여려서
늘 아려오는 심장으로
눈물로 지새운 적이 많아요

이렇게 사랑과 이별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나무를 닮고 싶은 적이 많답니다

류시화씨가 수놓은 나무라는 글을 소개할게요
읽어보세요

나무는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않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그러나 굳이 바람이 불지 않아도
그 가지와 뿌리는 은밀히 만나고
눈을 감지 않아도
그 머리는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있다.

나무는
서로의 앞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그러나 굳이 누가 와서 흔들지 않아도
그 그리움은 저의 잎을 흔들고
몸이 아프지 않아도
그 생각은 서로에게 향해 있다.

나무는
저 혼자 서 있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세상의 모든 새들이 날아와 나무에 앉을 때
그 빛과
그 어둠으로
저 혼자 깊어지기 위해

나무는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나무를 닮고 싶은 난
복잡한 것은 싫어 해요
단순한 것이 좋아요

그 깨달음을 얻는 데
몇년이 걸렸답니다

사랑도 하나 일 때가
가장 행복한 것을 이젠 알아요

아름다운 당신
늘 아름다운 나의 사랑이길 바래요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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