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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생각으로
잠 못 드는 밤
뒤치락거리다
하얀 새벽을
맞이할 것 같아요
부시시한 얼굴 위에
어리는 당신 모습
시원한 물로 닦아 보아도
뜨거운 물로 닦아 보아도
밤의 훈장처럼
내 어깨를 누르고 있죠
이런 밤
비라도 내려준다면
빗줄기 리듬 타고
빗 속에 당신과 손 잡고
춤추며 새처럼
자유로워지고 싶어요
어디든 발길 닿는대로
한없이 걷고 싶어요
밤새워 인생을
사랑을 논하고 싶고
우리 사랑이야기
뮤지컬로 꾸며
화음 맞추어 부르고 싶어요
그러다 지치면
입술에 당신 온기 느끼며
잠들고 싶어요
날이 훤히 밝아와도
한 낮이 되어 기상해도
상관없이
자유를 맞보고 싶어요
맘것 누리고 싶어요
내 사랑 당신과 함께
사랑으로
행복하고 싶어요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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