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메밀꽃 필 무렵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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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이 반으로 갈라졌다
반쪽은 파란 하늘에 별이 반짝이고
다른 반쪽은 먹구름으로 가득 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될 때가 종종 있다

나는 언제나
파란 하늘에 별이 반짝이는 쪽을 택하였다

별을 사랑하며
행복하고 싶었기에

마음에 먹구름이 낄 때도
나는 파란 하늘에 밝은 별을 바라본다

사랑해 가면서
상대를 귀하게 여기는 것은
하나의 존경의 표시고
사랑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사랑의 기술의 기본적 자세다

메밀꽃 축제를 다녀왔다
효석 백일장이 열리고
글을 쓰는 어린 아이의 마음은
마냥 순수하고 진솔하기만 하다

글을 쓰는 사람의 마음은
고운 마음 없이는 글이 진솔하게
나오지 않는다

동화 속에나 나오는
꿈꾸듯 하늘을 나는 새가 되고 싶은 날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지나
코스모스, 칸나, 사루비아, 채송화가 활짝핀 길가를 지나면
메밀꽃이 사랑의 향기를 품어낸다

하늘엔 동그란 달이 구름을 스치듯
흐르며 숨박꼭질을 한다

달빛으로 주변에
동그란 무지개가 애워싸더니
곧 달무리가 진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위에선
달무리 빛이 영롱하게 비추이며
연인은 감미롭게 키스를 나눈다

달무리가 지더니
비가 내리고
비 속에 연인은 메밀꽃 밭으로 들어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든다

메밀꽃 필 무렵
달빛이 유난히 밝다
숨이 막힐 정도로 감미로움이 흐른다

별이 반짝이는 파란 하늘처럼 고운

그대가 보고싶어 눈물이 흐른다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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