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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베 "화난 표정도 장난이었을 뿐… Ryu와 나, 변함없어"

 

직접 해명… 여전한 우정 과시
역전 물꼬 튼 안타로 승리 도와


	LA(미국)=홍준기 특파원
LA(미국)=홍준기 특파원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를 앞둔 14일 다저스타디움 홈팀 클럽하우스. 다저스의 류현진 (26)이 클럽하우스 소파에 앉아 사물함 앞에 앉아 있는 후안 유리베(34)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류현진은 유리베에게 "빨리 어제 사건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고 재촉했다.

전날 메츠와 벌인 경기 중 류현진이 더그아웃에서 유리베의 뺨을 살짝 때리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당시 유리베가 화난 표정을 지었고, 류현진은 슬그머니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이 때문에 둘의 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류현진은 "평소처럼 웃는 표정을 지어야지 왜 그런 표정을 지었느냐"며 "나만 한국 팬들에게 '선배 때리는 나쁜 놈'으로 욕을 먹고 있다"며 투정을 부렸다.

인터넷에서 자신과 관련된 뉴스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전해 들은 유리베는 무안하다는 듯 웃으며 "절대로 화난 것이 아니고 그냥 서로 장난을 치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유리베가 스페인어에도 능한 류현진의 통역 마틴 김을 통해 전한 상황은 팬들의 추측과는 전혀 달랐다.

전날 경기 8회 유리베가 류현진을 불러 "너 졸고 있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던졌다. 류현진이 자신의 뺨을 가볍게 치며 장난을 이어가자, 유리베도 류현진을 당황하게 하려고 일부러 화가 난 표정을 지었다는 것이다.

유리베와 류현진의 장난은 이날도 이어졌다. 유리베는 류현진이 다가와 자신의 정강이를 차는 듯한 시늉을 하자 "한국에 전화해서 너를 없애버리라고 하겠다"며 휴대전화를 꺼내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시늉을 했다.

 

          

	류현진이 14일 메츠전에서 7회 투구를 마친 뒤 후안 유리베(등번호 5번), 야시엘 푸이그와 포옹하고 있다(왼쪽 사진). 전날 경기 때 류현진이 장난으로 그의 뺨을 살짝 건드리자 유리베가 화난 표정을 짓는 장면(오른쪽 사진).
류현진이 14일 메츠전에서 7회 투구를 마친 뒤 후안 유리베(등번호 5번), 야시엘 푸이그와 포옹하고 있다(왼쪽 사진). 전날 경기 때 류현진이 장난으로 그의 뺨을 살짝 건드리자 유리베가 화난 표정을 짓는 장면(오른쪽 사진)이 방송으로 중계되면서 불화설 논란이 일었지만 유리베가“그냥 장난이었다”고 밝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OSEN 제공·유튜브 영상 캡처
팀의 또 다른 신인 야시엘 푸이그까지 다가와 장난에 가담했다. 상황을 전해 들은 푸이그도 어제 류현진과 똑같이 유리베의 뺨을 툭 치며 웃었다.

유리베는 이날 경기에서 화끈한 타격으로 류현진의 승리를 지원했다. 그는 3타수 2안타(1득점)로 승리 도우미 역할을 했다. 유리베는 0―1로 지고 있던 5회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고, 후속 타자 닉 푼토의 2루타 때 전력 질주해 3루 주자 A.J. 엘리스와 함께 홈을 밟으며 역전 득점을 올렸다.

 

출처 : 목금철 님의 불로그
글쓴이 : 목금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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