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임신 5개월인데 아직도 배가고파 미치겠다. 야참,,야참,,,야참,,,냠냠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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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가 생각 해두 마누라 하나는 잘 뒀다.ㅋㅋㅋ

어제는 날이 어스름해 지니까...

술 한잔 생각이 간절 한가부다.

부대찌게를 하라는 주문이 들어왔다...ㅋㅋ

냉동실을 뒤져서 햄이랑 쏘세지랑 돼지고기를 꺼내어 썰어놓고... 두부도 넣고...

근디... 전골냄비가 없다... 산다 산다 생각만 하고 맨날 이자 뿌린다.

 할수없이 중간크기의 후라이 팬을 골라 잡아서 냄비

대용으로 낙찰~! 꽁꽁 언 돼지고기... 다져서 양념을 해야 하지만...

찮다...

그냥 묵기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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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를 썰어 밑에 깔고...

 대파두 썰고... 집앞 밭에가서 양배추도 하나 따다 썰어넣고...

숲속귀족님의 옺 느타리두 찢어넣고... 매운 고추도 넣고... 다진 마늘을 한 국자 정도 넣고...

마지막으로 다시물 내는 디따 큰 메르치도 넣었다.

육수를 먼저 맹글어야 허는디...

구찮아서리...ㅋ맛만 좋으문 되지~! 요릿법이 따로 있나~? 우 하하하~

임신 5개월인데 아직도 배가고파 미치겠다.

오늘도

 야참,,야참,,,야참,,,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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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글바글~ 보글보글~ 잘도 끓는다... 너무 벌거면 촌티나 보이니까... 고추씨 빻은걸 한 숟갈 넣고... 고추가루는 쪼매만 넣었다.

맛을 보니... 부대찌게 집의 야간 느글하고 걸죽한 맛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깔끔한 맛이 난다. 랑이가 좋아 하는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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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아재가 어느집 하우스에서 띵가온 복수박... 작년에두 띵가다가 두 개 가져다 주더니... 올해두 가져다 준다. 이거... 장물

 아닌가~?ㅋ 둘이서 먹으면 딱 맞을 크기의 복수박~ 이거 묵으문 정말로 복을 묵는걸까~? 훔쳐온거 얻어 묵는 복~?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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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깍는데... 얼마나 잘 익었는지... 우두둑~ 우두둑~ 갈라지는 소리가 난다. 디따 맛나긋따... 갠적으로 복수박을 좋아한다. 질긴 맛이없고 아삭한 그 맛이 좋다. 비록 씨앗은 많지만... 씨앗 씹어묵는 재미도 있다. 몸에두 좋다니... 오도독~ 오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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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촛불을 켤까~? 라고 묻는 랑이에게... 그러라고 허락~? 을 했다. 울 랑이... 분위기 디게 좋아 한다. 상을 차리고...

향초를 촛대에 넣어 불을 당기니... 어메... 분위기 끝내준다... 그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어제 묵다 남은 족발을 먹어 치울라고

차렸다.ㅋ 랑이는 쏘맥에 훈제족발 부추김치~ 그리구 난... 쐬주에 부대찌게... 분위기는 주기는데... 먹거리는 영~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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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좋으면 뭐하나... 족발 뼈다귀를 뜯는데... 랑이가 구박한다. 나나(우리집 강쥐이름) 주라고... 뜯을게 많은디~?

이러는 내게... 야~! 나나두 묵을게 있어야 묵지... 니가 다 묵으문 갸는 뭘 먹나~? 이런다... 우씨~ 아까워서 묵었는디...

족발 뼈다귀 뜯다가 구박 받기는 첨이다. 오기가 있지... 뼈다귀가 반짝이도록 더 뜯어 묵었다... ㅋㅋㅋ(약 올롭지롱~)

 

 

그리고... 오늘... 어제까지 앞집에 고추를 따주고... 50kg  물고추를 샀다. 열 두 관 반... 푸대로 세 푸대를 집으로 가져와

마당 수돗가에서 세척을 하기 시작했다. 흐미 드러... 때 꼬장물이 엄청시리 나온다... 첫 세척을 하고... 다시 다라에 부어

호스에 압력을 주어 고추를 향해 총 쏘듯이 쏘아댄다... 속이 다 후련하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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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에 담아 물기를 뺀다음 돗자리에 부어놓고... 꼭지를 따기 시작했다. 하이고~ 손꾸락 아퍼라... 엄지와 검지 손꾸락이...

아리듯이 아푸다... 이럴때 랑이가 없었으문 어째을까... 무엇이든 내가 힘들때 마다 도와주는 랑이의 손길이 고맙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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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아재 하우스에 자리 마련해 줄터이니 거기다 말리라고 한다. 얼매나 고마운 말인지... 이 삼일 후에 비가 온다는디...

정말로 잘된 일이다. 안그래두 낼 부터 자장면 형아네 일 도와달라 해서 추석 밑까지 시간이 없을것 같았는데... ^^

 

꼭지를 다 딴 고추를 하우스에 널어놓고... 부직포를 덮는디... 모자라네... 고추 덮는다고 빨아서 널었논 부직포는 이것 밖에

없는디... 더 큰 부직포를 또 빨려니... 구찮다... 에잉~ 몰겄다... 글타고 큰 부직포를 자를수도 없고... 이불 덮는 놈들은...

호강 하는거고... 못 덮는 놈들은 할수없지 뭐... 이 기회에 부직포 덮은거랑 안 덮은거랑 어떤 차이가 나나 봐야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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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를 다 널고 나니... 가슴 속까지 배가 부른 느낌이다. 밭은 한 바퀴 휘익~ 둘러보니... 찰 옥수수가 익어 가고... 호기심 으로

캐 본 검정땅콩 한 포기가... 우짜까나... 몇개 안 달렸다. 더 있다 캐야 하나부다. 궁금한걸 못 참는 장미가 그렇지... 뭐...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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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 옥수수와 검정 땅콩을 삶았다. 금방 딴 옥수수와 땅콩... 맛이 끝내준다. 달콤한 맛에 옥수수를 별로 안 좋아하는 랑이두

시개나 묵는다. 검정 땅콩은 덜 삶은것 같다나 어쩌다나... 잘 안 묵네... 꼬시헌게 맛만 좋구만...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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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여기저기를 돌아 댕기다 보니... 앞집 언니가 심은 잔대두 꽃이 이뿌게 피었다. 골담초두 때 아닌 꽃을 한 두송이 피우고... 때가 아닌 때 보는 꽃은 왜 이리 이뿐지... 부추 꽃두 가까이서 보니... 이리도 이뿌네... 흰 별들이 내려 앉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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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을 위하여... 잠을 자야 혀는디... 잠이 올라나 모르겠다. 자장면집 형아네는 손님이 많으니... 다리 꼬뱅이가 아푸도록 뛰 댕겨야 허는디... 간단히 술 한잔에 몸을 맡기고... 잠이 오길 청해 봐야지... ^^

 

여러분~! 추석명절 잘 보내시구여~ 음식 맛 나다고 많이 드시지 마시구여~ 무탈허게 잘 지내다 오셔유~~~ ^^

 

 

내가... 미쳐유... 택배 아자씨가... 게를... 게를... 열시가 넘어서 갖다주는 바람에... 낼 부터는 시간이 읎을것 같아서리...

장미네 게장 담구는 방법을 지금 올립니다요. 다들 잠자는 이밤에 게장을 담구려니... 쪼매 그렇긴 하지만... 이해해 주셔유~

냉동이 아주아주 잘되서 온 수입게... 땡땡이 옷을 이뿌게 차려 입고 나란히 줄서 있구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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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를 손질 하기전에... 간장을 물과 1:1로 섞어서 설탕을 약간 넣어 끓여 줍니다. 이때에... 전에 먹고 남은 게장소스가 남아 있다면 섞어서 끓여 주시면 맛은 더욱 더 좋아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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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를 손꾸락두 자르고... 따꿍쪽에 뾰족한 곳도 자르고... 주둥이두 손질허구... 흐르는 물에 깨깟허게 씻어서 바구니에 소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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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고추를 씻어서... 마늘은 저미고... 고추도 먹기좋게 잘라서... 손질해서 통안에 얌전히 줄세워 놓은 게 위에 골고루 뿌려 줍니다. 내 겐적으로는 게장소스에 절구어진 마늘과 고추가 디따 맛 나더라구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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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소스가 식기를 기다리는 동안에... 랑이가 쏘시지를 꾸어서 술 한잔 하자고 하네여~ ^^ 랑이가 해주니 얼매나 맛있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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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하는 동안에... 간장소스가 다 식었네여~ 랑이와 이 얘기... 저 얘기...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흐미야... 벌써 한 시네...

소스를 열중 쉬엇~! 나란히~! 하고 있는 게들에게 부어 주었답니다. 이 삼일 간격으로 소스를 따라내어 끓여서 다시 부어주고

먹는 동안에도 계속 끓여서 부어주면... 다 먹을 동안에 게가 상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 냉장고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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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내고향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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