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357]아이들을 대학에 보내려면 박사는 못 되어도 ...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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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여고 현인철(49·윤리) 교사는 논술 관련 서적을 16권이나 출판한 '스타 교사'다.
그는 겨울방학이 시작하자마자 금천구청의 요청으로 2주간 매일 금천구 4개 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했고, 작년에는 경남 김해외고에 초청받아 1학기 넘게 특강을 했다

교사 대상 연수에도 단골 강사이고, 학원가에서도 'A급 교사'라고 평가받는 그는 20여년 전부터 전교조 활동을 해온 '골수 조합원'이기도 하다.

 

 

그는 "나는 논술 수업을 시작한 이후에도 전교조 활동 역시 게을리하지 않았고,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하면서 "수업 시간에 아이들을 제대로 잘 가르치는 것은 오히려 전교조가 주장해온 '참교육'의 기본"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논술 교육이야말로 비판적·창의적 사고력을 요구하면서, 사전지식·선행학습·줄세우기와는 상관없는

바람직한 인성(人性) 교육"이라며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보편화된 전인적 입시제도"라고 주장했다.


  

현 교사는 교재 연구를 위해서도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프랑스 철학자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2009 한국외대 수시2학기) 등 탈근대 철학 관련 제시문이 최근 대학

논술시험에서 많이 출제되자, 그는 사비(私費)로 관련 도서를 100여만원어치를 사서 연구를 벌이기도 했다.
국내 번역되지 않는 영어본도 적지 않다.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려면 박사는 못 되어도 (출제) 교수들의 지적(知的) 유행 정도는 읽을 수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교사도 전문직인데." (100130)

출처 : ironcow6200
글쓴이 : ironcow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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