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465]뜨거운 물을 적셔 온도를 높여서 우승했다는... :: 록키의 나만의 세상
728x90

 

 

 

 

 

볕 좋은 오후에 장시간 봅슬레이 썰매를 '일광욕'시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그 팀은 경기를 해보지도 못하고 실격될 가능성이 크다.
햇볕을 쬘 경우 썰매 날의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첨단 과학의 경연장인 동계올림픽엔 기상천외한 규제와 측정을 하는 종목들이 있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썰매 날의 온도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썰매 날의 온도를 쟀을 때 상온(常溫)에 보관하는 것과 비교해 4도 이상 차이가 나면 실격이다.
주최측이 출발선 부근에 매달아 놓은 썰매 날의 온도가 '기준점'이다.
썰매 날이 따뜻하면 얼음과 닿는 면에 쉽게 물기가 생기고, 더 빠르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봅슬레이 대표팀 강광배는 "초창기 올림픽 때 어느 팀이 썰매 날을 헤어드라이어로 가열하고, 뜨거운 물을 적셔 온도를

높여서 우승했다는 얘기가 '전설'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썰매 종목은 중량 제한도 있다.
봅슬레이의 경우 썰매와 선수 체중을 더해 4인승은 630㎏, 2인승은 390㎏을 넘을 수 없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썰매에 납덩이를 달고, 루지는 선수들이 납 조끼를 입어 전체 무게를 제한선까지 올린다.
이는 무거운 중량으로 가속력을 올리기 위한 것이다.


  

스키점프는 장비 규정이 가장 복잡한 종목 중 하나다.
스키는 물론 선수들이 입는 경기복까지 검사한다.
경기복 옷감은 두께가 4㎜ 이상, 5㎜ 미만이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경기복은 일정 수준이 넘는 공기 투과성(air permeability)을 갖춘 바람이 잘 통하는 재질이어야 한다.
바람이 통하지 않는 옷감은 양력(揚力)을 증가시켜 비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스키점프 선수의 '날개'나 마찬가지인 스키는 길이와 폭 규정이 엄격하다.
스키 길이는 선수 키보다 80㎝ 이상 길어서는 안 되고, 폭은 최대 11.5㎝이다.

한 스키점프 관계자는 "과거 길이 제한이 없었던 시절 체구가 작은 선수가 엄청나게 긴 스키를 신고 하늘을 날기도

했다"고 말했다.


  

알파인 스키는 스키 부츠의 높이를 측정한다.
발바닥 부분의 두께가 43㎜가 넘으면 실격이고, 스키 플레이트의 높이는 50㎜가 제한선이다.
키 170㎝인 선수가 부츠와 스키를 모두 신었을 때 179.3㎝를 넘을 수 없다.
조용제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은 "부츠가 높을수록 지렛대처럼 스키 에지(edge)의 제동력이 강해지기 때문에

높이 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100224)

 

 

 

 

 

 

출처 : ironcow6200
글쓴이 : ironcow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