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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떳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
달이 떳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에게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2002년>
달이 떳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출처 : ironcow6200
글쓴이 : ironcow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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