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새식구 팽이군 귀여운 사진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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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지난 3월말쯤

정기산행을 가기위해

좋아하는 돋나물을 사 왔는데


시장에서 산 한팩 비닐 봉다리안에서

발견한 귀엽고 자그마한  달팽이 한마리...


처음엔 죽지말라고 목욕탕 벽면에다가 아무 생각없이

붙여만 놓았었는데.. 어느날 늦은 밤 샤워하다 문득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 아무곳에도 볼 수가 없어서 온 집안을 뒤지고 난리 법석을 떨다가


겨우 벽 한 구석에서 찾아 내어 안도의 한숨을 쉬게 해 준 작은 친구가 되어 주었으니

이름도 "팽군" "팽돌이" "팽순이" 부르는 사람마다 다양하게 불리우는 달팽이


그 작은 친구를 위해 집처럼 살으라고 꽃화분도 두개나 사다가 주었건만

나날이 늘어나는 식욕과 등의 집으로 인하여 무단가출 2회만에 작은

플라스틱 박스안에 안전히(?) 넣어 관찰을 시작하고 있는데


밖에 나갔다가 들어 올때면 여린 새순의 들꽃이나

담쟁이처럼 다른 식물을 감고 오르는 나팔꽃

같은 식물의 잎을 먹이로 주기 위해


횟집에서 쌈싸다가 깻잎과

상추 한잎씩은 고이

접어서 주머니

한쪽에




"하~이~ 안녕 하세요~ 여기 있어요 라고 인사라도 하는 것처럼

목을 쏙 빼서 쳐다보는 듯한 "팽군" 머리 부분 모습 사진 이랍니다.


후레지아 인가 꽃은 잘 모르지만 선인장처럼 오래가는 꽃 잎 위에 물을 살짝 머금고 있을 때

올려 주었더니 마른 몸을 적시며 신나하는 듯...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다 딱 마주친 전신 샷 ~~!!


 흐~~음 너무 빨리 움직여서 사진이 조금 흔들렸나 보네요~~ㅎㅎ


계속 물고인 잎위를 떠나지 않고 붙어 있는 "펭군"


 

봄나물에 묻혀와서 엄청난 식욕을 자랑하며 두달째

우리집에서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팽이군" 





-록키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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