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대니얼 크레이스 "디파이언스는 값진 도전"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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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크레이그 "'디파이언스'는 값진 도전"

<기사입력 : 2008-12-25 오후 2:10:04>


대니얼 크레이그 "'디파이언스'는 값진 도전"
영화 '디파이언스' 주연 대니얼 크레이그 이메일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007' 시리즈의 현역 제임스 본드 대니얼 크레이그(40)가 진정한 영웅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다.
다음달 8일 개봉하는 '디파이언스'는 2차 대전 당시 유럽을 점령한 독일군에 대항해 수천 명의 피난민을 이끌고 탈출을 감행한 투비아 비엘스키의 실화를 감동적으로 그린 대작 액션 영화다.
'라스트 사무라이'의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전미 비평가협회가 뽑은 올해 10대 영화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영화의 한국 개봉에 앞서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 응한 대니얼 크레이그는 "'디파이언스'의 투비아는 '007'의 본드와 전혀 다른 성격의 인물이지만 영화의 스토리와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도전을 했고 그 결과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디파이언스'와 '007'처럼 전혀 다른 성격의 영화들을 비슷한 시기에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두 영화는 전혀 다르긴 하지만 나는 둘 다 충분히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항상 함께 일할 좋은 사람들과 최고의 각본들을 찾고 있는데 '디파이언스'가 그런 바람을 충족시켜줬다. 에드워드 즈윅 감독은 꼭 한 번 일해보고 싶은 감독이었으며 영화의 스토리와 캐릭터가 강하게 끌려 주저없이 출연을 결심했다.
--주인공 투비아는 독일군과 밀고자를 죽이고 숲에 숨었다가 다른 형제들과 함께 숲에서 만난 피난민들을 돕게 된다. 진한 형제애를 가지고 있는 인물인데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연기했나?
▲영화 속 투비아와 형제들은 보통의 형제들처럼 서로에게 충실하면서도 경쟁관계에 놓여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다분하다. 형제 관계에서의 이런 다이내믹한 면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감독과 많은 얘기를 나누기도 했고 형제로 출연하는 다른 배우들과 수많은 리허설을 하고 친분을 쌓았다.
--투비아의 캐릭터는 어떤 방식으로 잡아 나갔나?
▲투비아는 복수보다는 피난민의 구출을 선택한다. 그런 행동이 내게 감동을 주기도 했지만 연기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기도 했다.
투비아는 비극의 희생자이면서도 주어진 상황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다. 치열하고 활력이 넘치는 인물이며 결단력까지 갖췄다.
--숲 속이 주요 촬영지라서 연기하는 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춥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 숲 속 3곳의 촬영지를 옮겨다니면서 촬영했다. 물론 하루에 15~16시간 일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힘든 작업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겠다.
--연극배우 출신이다. 연극 연기 경험이 영화 연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영화에 대해 좀 더 진지한 접근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캐릭터 연구나 드라마투르기 등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연극 연기를 할때 진지하게 고민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
--선호하는 장르나 배역이 있나? 007 시리즈는 언제까지 계속할 계획인가?
▲특별히 선호하는 장르나 배역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인물의 성격 자체나 그 인물이 가졌을 법한 배경이 흥미로울 때, 그리고 내가 그 캐릭터에서 독창적인 무엇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때 출연을 결심한다.
'007'의 제임스 본드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언제까지 '007' 시리즈를 할지 단언할 수는 없다. 다만,'디파이언스' 이후 어떤 영화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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