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 태그의 글 목록 (2 Page)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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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바람 파도가 만든 아름다운 산책길 울릉도 행남로

 

하루에도 수백명씩 들어오는 울릉도는 아직까지는 물깨끗하고

공기가 맑아 차로 이동하는것보다 걸어서 섬전체를 둘러볼수있는

울릉도 전체가 트레킹할수있도록 꾸며져있는곳이 많기로 유명하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있으며 기암절벽들과

미역냄새로 정신을 잃게하는 바닷가를 끼고 걷는것도 볼수가있는데

다들 힘들어 하면서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한곳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

하면서 다시오게 되면 이곳으로 가야지.. ^^ 하면서 이야기를 한다

울릉도의 자연은 활기차 보여서 보는이로 하여금 저절로 젊어지게하는

묘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곳이라 말하고싶다...

저절로 젊어진다는 울릉도 공기를 맡으면서 울릉도를 걸어보면 어떨까

걷다가 힘들면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면서 잠시 쉬었다가도

왜 그리 더디왔냐고 질책하지도 않은 아주 편안한 섬 울릉도

 

행남 해안 산책도로는 도동항과 저동항까지 해안절벽과 푸른숲을 따라 천천히 걸을수있도록

꾸며져있으며 푸른바다를 벗삼아  비와 바람 파도가 만들어놓은 해안절벽은 걷는동안에

이야~~ 하는 소리를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나오며 바닷속에는 미역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걷어올리는 미역향기가 그렇게 맛있게 느껴진적은 없었던거같다...

지금도 울릉도를 생각을 하게되면 행남로 해안산책로를 걸으면서 원없이 맡았던

미역냄새가 아직도 생각나며 그때의 미역냄새가 꽤나 인상깊긴 했었다..^^

그래서인지 울릉도에 다녀와선 몇일동안 미역국이먹고 싶기도 했었지만 끓여먹진 않았다..

도동항에서 저동항까지 걸어도되고 저동항에서 도동항까지 걸어도 되는 나처럼 천천히

걷는 속도로 걸리는 시간은 두어시간남짓... 두시간동안 삽으로 흙을퍼서 아무렇게나 깎아놓은듯

해안절벽들과 금방이라도 푸른색이 들거같은 바다와 그리고 울창한 송림숲까지

울릉도에선 한꺼번에 세가지를 즐길수있는 환상적인 곳이라고 감히 말해줄수 있다

 

 

 

안개로 자욱했던 내수전전망대에서 아쉬움을 뒤로한채 저동항에 도착해서는 맛있는 홍합밥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저동항에서 도동항까지 행남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보기루했다

처음온 관광객들은 3년전에 이곳을 찾아왔고 그리고 여행사 가이드라는 나를 의지한채(?)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함께 걸어보기로했는데  한번 다녀온 곳이기에 어려움없이

사람들을 데리고 천천히 해안길을 걸으면서 짧은 지식으로 울릉도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울렁울렁대는 가슴안고... 로 시작되는 울릉도 트위스트 노래도 함께 불러본다..

그러다가 흙덩어리가 떨어질듯 붙어잇는 해안절벽을 보면 누가 먼저라고 할거없이

이야~~~~ 소리를..^^ 그리고 또 누가 먼저라고 할것없이 노래를 불렀던거같다..

 2달을 훌쩍 넘긴 울릉도 여행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게 날 정도로 추억이 가득한곳..^^

 

 

 

 

 

 

 

속이 훤히 보이는 바다에서 미역을 채취하는 아저씨의 건강한 팔뚝도 보이고..^^

해안절벽아래로는 일곱빛깔 무지개색으로 칠해놓은 구름다리도 건널수있는데 구름다리에서

밑을 내려다보면 아슬아슬 떨어질듯 까마득해 보여서 난간을 꼭 붙들어 본다...

모.. 전혀 그렇게 생기진 않았지만 공포심이 많아서 놀이기구도 제대로 타지 못한다..ㅡㅡ

 

 

 

 

 

 

 

 

 

길을 만들기위해 시멘트로 덧바르지않고 자연적으로 생긴 바위에 길을 만들었다했다

그래서 어떤곳은 내키보다 작은 입구가 있으며 그곳을 지나칠때는 고개를숙이고 겸손한(?)

자세로 통과를 해야하는데 멋모르고 가다가는 머리를 부딪치는 아픈일도 경험할수있다..

행남해안길을 걷다보면 손에 잡힐듯 가까이서 바다를 즐길수있는데  생각보다 꽤 깊다고

하니 나중에 이곳을 걷게되면 무모한 행동이나 물속에 빠뜨리는 일들은 절대로 하지 말길..

두어시간동안 오르락 내리락 전혀 지루하지 않은 해안산책길을 걷다보니 멀리 도동항이 보이고

나를 태우고 떠날 배도 보인다...ㅡㅡ 일주일 여정으로 이곳을 찾았지만 갑자기 돌아가야했기에

많이 아쉬워 해안산책길에서 그냥 그렇게 멍~ 하니 십여분을 서있었던같다..

 

 

2층 창가쪽으로 표를 예매해줬다..^^ 그래서 배안에서 울릉도를 볼수가있었고

산위에 걸쳐있는 안개와 구름이 아쉬운듯 배웅을 해준다...ㅎㅎ

음.. 때묻지 않은 모습 변함없이  기다렷~~~  가을에 또 올께.....

 

 

일주일 예정으로 갔던 울릉도.. 2박3일만에 그곳에서 빠져나왔지만 반나절

울릉도 여행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있으며 짧은 울릉도 여행기를

모두 끝냈습니다...^^  또 가게된다면 가을에 꼭 가고싶네요..

 

 

 

 

 

 

출처 : 난 바람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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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봉 깊은 골짜기에서 계단처럼 떨어지는 봉래폭포..

 

섬인 울릉도는 물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래서 비가오거나 할 경우

빗물을 받아서 그걸 식수로 쓰거나 생활용수로 쓴다고했다

울릉도 도착 첫날은 아무 생각없이 덥다고 수시로 샤워하고

손을 닦고 물도 맘대로 버렸는데 물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난후는 물한방울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하루에도 수천명씩 오고가는 관광객들로 포화상태인

울릉도에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쏟아지기에 물이 부족하거나

빗물을 받아서 사용한다는걸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지..

물론 울릉도 뿐만 아니라 외도를 가든 소매물도를 가든 커다란

파란색 물통이 놓여져있는걸 볼수가 있는데 그게 빗물을 받아놓는

물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드문거 같다..

 

보기만해도 시원한 삼단콤보셋트처럼 계단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경이로운 봉래폭포..

봉래폭포는 낙차가 30미터에 이르는 3단 폭포로 울릉도의 저동과 저동의 중요한 상수원이라고했다

봉래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은 북서쪽의 나리분지에서 모인 강수가 지하로 스며들어

지하에서 피압수가 되어 지 표로 용출하며 지표로 솟은 대량이 물이 지형의 기복에 따라

흘러 내림으로서 폭포가 형성 되었으며 멋지고 경이로는 3단콤보 폭포를 이룬다고했다

봉래폭포는 3년전에 이곳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모두 날려버린후..ㅡㅡ 언젠가 울릉도를 가게되면

시간을 쪼개서라도 봉래폭포는 한번 더 다녀와야지 벼르고 있었던 곳중에 한곳이였다..

조금 가파른듯 숨을 헐떡거리면서 올라가다보면 수려한 산새와 맑은공기를 맘껏 느낄수있다

 

 

울릉도에 도착했을때부터 비가 오거나 햇빛이 조금 나고 그리곤 다시 안개가 끼고..ㅡㅡ

그렇게 궃은날씨는 내가 울릉도를 떠나오는 날까지 계속 되었던거같다.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그런날씨도 좋지만 안개가 자욱하게 끼거나 비에 젖지

않을 정도로 비가 내려주는것도 그렇게 까지 나쁘지 않았다..오히러 덥지않아 좋았다..^^

산이 깊은데도 울릉도에는 뱀이없다고했는데 그 이유를 물어보니 섬이다 보니

뱀한쌍을 일부러 데리고 오지 않은이상 이곳까지 뱀이 오지 못한다고했다..

정말 뱀이 없는지 산속을 헤집고 다녀보고 싶었지만..^^ 꾹~~ 참아보기로했다

 

 

 

3년전보다 떨어지는 물의양이 다소 부족해보였지만 하루 1일 유량은 3천톤이 넘는다고했다

봉래폭포 가까이에 서있으면 파편처럼 떨어지는 물들이 얼굴과 몸전체에 와서 닿는느낌은

그곳에 가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모를듯..ㅎㅎ  여름에 그곳에 서있으면 느낌만으로도 더위는

완전히 사라질거처럼 차가웠고 봉래폭포까지 올라오는 길에는 삼림욕을 할수있는 삼림욕장과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풍혈.. 그리고 울릉도의 옛전통의 집을 볼수있는 투막집도 볼수가있는데

하지만 시멘트 공사로 인하여 부드러운 흙길이 없어지고 있었고 풍혈이 나온다는 그곳은

방치를 해둬서 첨 오는 사람들은 어디에서 풍혈이 나오는지 몰라 헤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며 왜 멀쩡한 흙길을 시멘트로 뒤집어 씌우는지 알수가 없었다..ㅡㅡ

 

 

 

파전과 막걸리를 먹었던 이곳은 문이 닫히고 폐허(?)가 되어버렸고 그집 바로옆에는 풍혈이

나오는데 각종 잡자재 쓰레기로 풍혈이 나오는곳이라고 해도 믿지 못할정도로 변해버렸다

푸른 삼림욕장으로 가는길은 시멘트가 깔려서 있었고 어울리지 않을정도로 대조적인 모습이다

변해버린 봉래폭포 올라가는길.. 3년전 그때가 그립기도 했었다.. ㅡㅡ  ^^

 

 

울릉도를 떠나온지 1달이 넘어버렸지만 노트북에 꼬박꼬박 적었던 울릉도 일기와

도동항 가까이 숙소가 있어서 밤바다가 보고싶을때는 아무때나 갔던 울릉도 도동항..

이제는 이곳도 추억이 되어버린듯 까마득하게만 느껴진다..^^

 

출처 : 난 바람될래..
글쓴이 : 바람될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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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일시 : 2011. 5. 17(화) 09:00 ~ 18(수) 17:00 1박 2일 (총 산행 시간 18시간)

※ 코       스 : 한계령휴게소 - 끝청 - 대청봉 - 중청휴게소 - 소청봉 - 희운각대피소(1박) - 공룡능선 - 마등령 - 오세암 - 영시암 - 백담사  

 

※ 한계령을 들머리로 해서 끝청까지 가는 길에 담은 내외설악의 모습

 

 

나무터널

 

 

 

※ 끝청 : 1610고지

 

※ 끝청에서 중청가는 길에 담은 설악의 모습

 

 

봉정암

※ 중청대피소 & 대청봉

※ 대청봉과 중청에서 바라본 설악의 모습

- 1708고지 정상 대청봉

내설악

속초시내 & 동해바다

울산바위

 

 

소청에서 희운각 가는 길에 담은 설악의 모습

 

천불동계곡(천개의 불상 모습을 담았다)

소청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소청봉 이정표

 

 

희운각대피소(37명 숙박이 가능하다)

희운각 주변 모습

 

 ※ 공룡능선

 

 

 

 

 

 

 

 

 

마등령

 마등령삼거리 표지판

마등령에서 백담사까지 거리 : 7.4키로미터(마등령에서 오세암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가급적 회피하시길 ^^) 

 

오세암

 

 

 

오세암에서 영시암 가는 길

 

 

오세암, 백담사, 봉정암 갈림길

 

영시암

 

 

영시암에서 백담사 가는길

 

백담사 다람쥐

※ 백담사계곡

 

※ 백담사

 

 


The Prayer (셀린디온 & 안드레아 보첼리)

 

공룡능선을 넘는데 4시간이 걸렸다(대략 4-6시간 소요 코스 임, 디카사진 담으며 4시간 .. )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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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실력을 탓하게 했던 수산항의 빛내림..

 

여행을 하다보니 가끔 욕심이 나는 부분이 있는게 그게 사진이 아닌가싶다

근사한 일출과 일몰도 찍고싶고 철마다 다른 풍경사진도 찍고싶은데

생각처럼 되지 않을때는 허접한 내 실력을 탓해보면서 사진을 배워볼까..

아니면 본격적으로 사진공부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다녀오거나 평소에 사진을 찍어놓은 이웃분들을 볼때마다

그분들을 따라다니면서 어깨넘어로 사진을 배우고 싶은마음

간절하지만 사진을 찍거나 여행을 다니는사람은 옆에서 걸리적 거리는거

싫어하는거 잘알고 있기에 민폐바람이가 될까바 망설여지곤한다

양양캠핑장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어났는데 텐트위로 가랑비가

떨어지는걸 느끼면서 아침 해돋이를 보기위해 캠핑장에서 가까운

수산항으로 출발했는데 이런~~ 너무늦어버렸고 해는 먹구름속에

숨어버린지 이미 오래된듯했다..ㅡㅡ

 

동해에서 일출보기란 하늘에 별따기보다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곤했는데

신년때도 못보고 지금도 못보고...ㅡㅡ 몇달전에 울산에 갔을때 한번 보긴했는데

울산하고 이곳 양양하곤 다른 느낌의 해돋이일거란 생각이 들어

어떻게 해서든지 꼭~ 보고 올꺼라 생각을 했었는데 10분만 더 자야지.. 했던

내 게으름이 일출을 놓치고 말았고 잔뜩 흐려져있는 먹구름사이에 조심스럽게

삐집고 나오는 빛내림만 봐야했으니 아쉽고 속상했다

 

 

양양에 위치한 수산항은 아주 작았으며 그곳에선 밤새 텐트를 쳐놓고 낚시한 사람들이 보인다

밤새 많이 잡았는지 궁금도하고 살짝 엿보고 싶었지만 아직 텐트안에 있는거보니

곤한 잠을 자고 있는듯...^^   수산항은 잔잔한 파도도 좋았지만 바로옆에는

요트를 탈수있고 배울수있는 요트가 몇척 있었는데 물을 무서워하고

배만 타면 멀미를 해서 그런지 배우고 싶지는 않았다.. ㅎㅎㅎ

한여름 뜨거운 햇빛속에도 물속에 한번도 들어가지 않을정도로

난 물이 무섭다...ㅡㅡ

 

 

 

 

 

 

날이 흐려 해는 보지 못했지만 수산항에서 바라본 빛내림은 멋진 모습을 담지 못한

내 실력을 탓하고 사진을 배우게할만큼 근사하고 황홀했다

음~~이참에 사진을 본격적으로 배워볼까...?   ^^

 

 

출처 : 난 바람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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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향적봉과 설천봉에서 날 반겨주던 안개...

 

혼자 떠날때면 날씨에 대한 징크스가 가끔있다..ㅡㅡ

늦여름에 다녀온 태백에 바람의언덕도 그랬고..

새해 동해로갔을때도 구름과 안개 그리고 눈을 만났다

그래서 혼자 떠나는 여행길에서는 날씨가 쨍~할거란 기대는 버린지 오래다

다녀오면 그걸로 만족해하곤했지만 이번 덕유산 같은경우에는 가장 아쉬운여행이였다

습도와 온도와 아침서리가 있어야만 볼수있다는 상고대를 보고싶었는데

흐린하늘에는 구름과 안개만 자욱했었고 멀리 앞을 볼수가없었다.

차라리 눈이라도 내려줬으면 하고 생각해보았지만 덕유산을 내려올때까지

만족스런 하늘을 보지 못했다.. 아쉽다...

눈으로 덮혀있었던 덕유산의 설천봉과 향적봉은 눈이 녹고 있었고

가끔 햇빛이 보일때에는 얼음으로 변한 눈꽃이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난다

 

덕유산 향적봉에서 바라본 설경..

엹은 안개덕분에..^^ 멀리보이지 않고 시야도 뿌옇지만 그래도 이만큼 볼수있어서 다행이였다

 

 

 

 

 

 

 

 

 

 

 

 

잔 나무가지에서는 상고대를 조금 볼수있었던걸로 만족한다

 

 눈이오면 눈꽃이 근사했을거같은 덕유산 이곳도 지금은 눈이 조금씩 녹고있는듯했다

나무에 얼어붙어있는 얼음꽃들도 봄이되면 촉촉한 이슬을 머금은채로 나무로 스며들어

잎을 돋게하고 이쁘고 화사한 꽃을 피울꺼라 기대해보면서

봄에 이곳에 꽃이 피면 한번 더 올거라... 이야기를 해본다..

 

 

 

출처 : 난 바람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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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절벽과 노송이 유명한 하조대 하얀등대길과 발아래로 펼쳐지는 동해바다..

 

하조대 해수욕장에서 조금 위로 올라오다보면 기암절벽으로 유명한 하조대 등대길이 나온다

차로는 하조대해수욕장에서 5분정도 걸리지만 걸어가도 힘들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기에

평소에 걷는게 부족한 사람들한테는 걸어보세요.. 하고말하고싶다

오솔길처럼 작은 도로를 따라 쭉 올라가다보면 왼쪽으로는 탁 트인 동해바다가 보인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에 숨이 막히거나

바다를 보면서 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때쯤이면 하조대등대길 나오는데

 주차한곳이 마땅치않아 차를 두고와서 더 좋구나.. 하고 생각이 들수도있다

내가 찾아간날도 바람이 몹시도 세차게 불어대서 그냥 차를 가지고 그곳까지 이동했는데

주차할곳이 부족하고 차들이 뒤엉켜있어서 두고올걸..하고 바로 후회를 했다는..ㅡㅡ

 

발아래 동해바다가 펼쳐져있고 구름다리처럼 생긴 철교를 걷다보면 멀리 하얀등대가 보인다

 

 

 

절벽에 부딪쳐 부서지는 파도의 포말들이 추위에 얼어붙어 하얗게 소금이 서려있는 모습이다

소금일까.. 아니면 얼음일까..  직접가서 손가락으로 찍어 직접맛을 보고싶었다

아마도 얼음이 소금과 함께 얼어붙어있을꺼야...^^

 

깨질듯 파란 하늘과 하조대의 하얀등대가 멋스럽게 어울린다..

 

기암절벽사이로 아직도 자라고있는 노송이 특별해보인다

3년전에 이곳에 왔을때도 저모습 그대로 잘 견디며 자라고 있었는데..

매서운 바람에 견디고 높은 파도에 이겨내고 비와 눈에 견디며 살아있는 노송이 대견해보인다

 

 

 

하조대 등대길의 볼만한것중에 한가지 기암절벽들

오랜 세월동안 깎여 왔지만 가끔 찾는 나에게는 변함없는 모습들이다

파도치는 동해바다를 한아름 안아보고싶어서 견딜수가없었다...^^

그렇게 동해바다는 나에게 있어서 따뜻한 남자의 품처럼 느껴진다고해야할까..ㅎㅎㅎ

 

 

 

 

바다에 빠져죽는 사람들을 방송을 통해서 볼수가있다..

다들 자살일꺼라 하지만 난 동해바다가 어서 오라고 손짓한거라 생각한다

가끔 동해바다를 보고있으면 시퍼런 입속으로 빨려들어갈꺼같은 느낌이들때가 있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바다와 파도를 그곳에 두고 난 떠나야했다

다시 또 올께.. 라는 손짓과함께 그때까지도 변함없이 있어달라는 부탁만했다

 

 

양양 현북면 하광정리에 비가오던 눈이오던 변함없는 무인하얀등대 하조대 등대

이곳은 조선의 개국공신 하륜과 조준이 머물다가 이들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고 이름을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있다 한다..

 

묵호로 옮겨가는 동안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져있는 동해바다에 그저 고마워했다

 

 


 

출처 : 난 바람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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