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은 27일 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자신의 이혼을 알리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저는 20살 때 만난 제 첫 사랑과 지난 16년이란 시간을 함께 지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답던 시간들을 함께하며 열렬히 사랑했지만, 몇 년 전부터 둘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며 “20살 때 우린 분명 닮은 점이 참 많은 사람들이었는데, 16년이란 시간 동안 우린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자라서, 어느새 닮은 점보단 다른 점이 더 많아 졌다는 걸 알았습니다. 몇 년 간의 고민과 방황 끝에 우린 결국 헤어지기로 했습니다”라고 아내와의 이혼사유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진영은 서 씨를 자신의 첫 사랑이라고 밝히며 이후 10년 동안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왔지만 몇 해 전부터 박진영이 2002년 미국 진출을 선언하고 해외 체류기간이 길어지면서 서 씨와 자연스럽게 멀러졌고 이혼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이야기가 퍼져나갔다.
일부 언론에서 그들의 이혼 사실을 알아채고 취재를 시작하자 박진영이 서둘러 팬들에게 먼저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박진영은 미국에 체류중이며 서 씨는 서울 강남의 한 플라워숍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