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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복판에서] 고민은 훌훌 털고 걷고 또 걸어본다강원도 고성 '해탈의 길''해탈(解脫)'에 이르는 길은 힘들고 험했다. 석가탄신일(10일)을 앞두고 강원도 고성 에 있는 건봉사(乾鳳寺) '해탈의 길'을 걸어봤다. "절 뒷산 작은 언덕 꼭대기까지 2㎞ 정도에 불과한 짧은 길"이라는 말을 곧이곧대로 들은 게 미련했다. 절에서 키우는 진돗개 자비와 삽살개 봉숙·봉돌·봉순이가 신나서 앞장설 때만 해도 별 걱정하지 않았다.
↑ [조선일보]
↑ [조선일보]
↑ [조선일보]강원도 고성 건봉사 등공대로 가는‘해탈의 길’을 만 성 스님이 앞장서 걷고 있다. 금강소나무 숲길 여기저 기 철쭉이 만발했다. 건봉사 '뒷산'은 보통 산이 아니라 금강산이다. 아무리 작고 낮다지만 세계적 명산 금강산에 속한 언덕은 산세가 보통이 아니었다. 게다가 이 언덕은 민간인통제선 안에 있었다. 크고 묵직한 열쇠로 봉한 철조망문을 두 개나 따고 통과할 때는 분위기가 꽤 삼엄했다. 철조망을 통과해 언덕을 꽤 걸어올라 숨을 헐떡일 무렵 언덕 꼭대기에 '삼십일인등공유적기념지탑(三十一人騰空遺跡紀念之塔)'이란 글자가 새겨진 부도탑 모양 기념탑이 비로소 보이기 시작했다. 길을 함께 한 성하 스님과 만성 스님이 기념탑 앞에서 한참 손을 모으고 묵념하더니 여러 차례 절을 올린다. 스님들은 "등공대(騰空臺)에 자주 올라온다"고 했다. 등공대, 해탈의 길이 끝나는 지점이다. |
출처 : n 고운산악회
글쓴이 : 겨울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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