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위 능선을 가는 길에 만난 꽃과 단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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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나의 애마를 끌고서
한강이 아닌 그녀에게로 간다.
방향도 남쪽이 아니고 북쪽향
점점 다가오는 그녀를 보면서
내가 그동안 너무 소홀했었나
뒤돌아 보게 만드는 것만 같다.
내일은 아침일찍 그녀에게 가서
오래된 회포를 풀고 와야 되겠다.
풍만한 그녀의 허리를 능선을
계곡을 마음껏 노닐다 오리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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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속에 아침일찍 집을 나서서
북한산 백운대 입구로 출발...아버님 제일을
하루 앞당겨서 오신 대전 누님과 매형님
덕분에 북한산 백운대입구에 도착
시간은 오전 8시 경이었다.
늘 다니던 코스인데...이 정도쯤이야 하고 시작했는데...이게 웬걸 ?!?!
잘 다듬어진 세계적인 명산 북한산 둘레길 안내도
작년초 5월1일 회사 단체산행으로 올랐던 길이라 안이하게 생각했다면...그건 오산 ㅋ
영봉을 지나니 북사면에는 아직 얼음과 눈들이 녹지않고 남아 있었다...사진은 인수봉
백운산장도 쉬지않고 통과하는 매형의 탱크같은 체력에 깜짝 놀랐다...
잠시 사진을 찍으며 발걸음을 늦추고 스틱도 적응하려 잡아 보았지만...
용암문 북한산성 안내 스크린에 비취진 매형님 모습
백운대 뒷면을 돌아내려가며 용암문 직전 바위부근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잠시 쉬어주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이젠과 히말포트 구급약 이것저것 스틱까지 20Kg 정도 지고 올라가는 무식한 록키 ㅜㅜ
힘들어도 매형님의 카메라 소리에 바로 미소지으며 V 자를 그려주는 센스
처남 저기 인수봉도 올라가야 하는 것 아녀...헉 !!!!!!
포토타임과 커피타임을 합치면 대략 1시간정도의 휴식시간
2시간동안 5.3Km 라면...거의 구보수준의 전투산행
흠 전방 맹호부대 하사관 출신 다운 매형님체력
다음번 원주 숙부제일에는 치악산행을
기약하며...봄비 산행 완료...ㅎㅎㅎ
멋진 백운대 후면의 병풍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한 컷
-록키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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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지인이 보내 준 화계사 단풍사진 한장때문에...
지난번 설악산 한계령에서 중청봉 대청봉 거쳐서 오색으로 하산했던
멤버들이 다시 뭉치게 되었으니...
카톡으로 내가 던진 한마디에 선배들이 우르르 동참...
이가을이 다가기 전에 만추의 단풍을 느껴보고자
북한산 산행을 계획 하였고...
총무겸 추진위원장 종선이형의 계획하에
11월3일 일요일 9시반에 독바위역에
다시금 헤쳐 모여 하게 되었다...
대학서클 선배님들과 함께 한 북한산 단풍구경 사진...
독바위역에서 집합하여 승가봉▶족두리봉▶사모바위를 거쳐 향로봉▶비봉 부근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동천동암문을 지나 대남문▶대동문 지나 정릉탐방센터 명상길로 하산...
하산후 종로4가 광장시장에서 빈대떡에 대구탕을 안주삼아 막걸리로 뒷풀이 하고
낙원상가에서 수능 합격 기원 떡셋트를 사서 증정식 하고 해산하였다.
-록키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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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녔던 정릉코스
4.19탑 등과 전혀 다른
색다른 경험 !!!
출발은 산성입구에서 시작 (오전 10시)
토끼바위
의상봉을 오르고
왕벌님과 바로 뒤에 설악님
노적봉을 뒤로 한컷
우리가 올라 왔던 길
강아지 얼굴 바위
즐거운 점심시간
막걸리 맛을 보러 온 손님
(왕벌님 친구인듯...^^)
특이하게 물개처럼 생긴 바위
단풍 속에 물든 경희님
문수봉
여자 산악대장감으로 꼽을 정도로 산을 잘 타는 연이님
(이날 나를 끌고 바위사이를 누비고 다녔다.)
문수봉을 배경으로 한 컷
설악님도 한컷 찍으시고
경희 누님도 한 컷
공작님도 한 껏 폼을 재고
일명 '똥바위' 앞에 선 인민군
하산길 철계단에 매달린 경희님
커피 한잔으로 땀과 피로를 달래고
사진 및 동영상 찍기에 여념이 없으신 왕벌님
하산길 바위위에서 잠시 휴식중
문수봉 똥바위 그리고 그아래 철계단들
사모바위
(세모 네모가 아니라 사모바위다)
사모바위 배경으로 공작님과 경희님
록키도 한컷
하산길에 찍은 탑
하산길의 피로를 풀어주시는 색소폰 연주~ ♬
의상에서 용출 용혈 중취 나월
그리고 문수 승가 사모까지
즐거운 번개산행이었다.
-록키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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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4시 모닝콜이 요란하게 휴대폰으로 울려온다.
"k2산악회 입니다.
오늘은 북한산 산행가시는 날입니다.
어서 준비하시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지방의 소도시에서 살다보니 서울이란곳은 특별한 볼일이 없는한 자주 가는곳이 아니다.
시골촌놈이 서울 간다고 하기에 설례는 마음으로 부랴부랴 챙겨가지고 집결장소에서 승차하여 서울로 향한다.
소문으로만 들었던 북한산 드디어 나는 관광버스를 타고 서울로 새벽길을 가르며 서울로 가고있었다.
아침 7시 30분에 불광동에서 하차하여 준비운동을 하고서 용화통제소를 지나서 산행길에 올랐다.
이날도 역시 안개가 걷히지 않아서 시야가 뿌였게 흐려져 있었다.
고개들어 산위를 처다보니 온통산들은 기암괴석으로 울통불퉁 불거져 있었다.
첫번째 봉우리에 올랐는데,이봉우리가 족두리봉(수리봉)이라하였다.
족두리봉을 지나서 사방팔방을 두리번 거리는데 어디를 보아도 모두가 우뚝우뚝 �아있는 기암괴석들 뿐이였다.
두번째 맞이하는 봉우리가 있었으니 여기는 향로봉이다.
무시무시 높은 향로봉에서 조심조심 급경사를 하산하여 다시금 비봉가는 길에는 험난한 바위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비봉의 정상에는 진흥왕순수비가 세워져 있었는데 공간이 협소하고 인파가 너무많아서 사진도 찍지 못하고 내려왔다.
비봉을 내려와서 또하나의 작은암산을 넘고넘으니 사모바위가 보인다.
사랑하는 낭자를 사모하며 그리다가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깃든 바위라고 한다
이리보아도 절경이고 저리보아도 기암괴석이 절경이라 감탄사가 절로난다.
말로만 듣던 북한산이 이렇게 아름다운줄은 예전에 미처몰랐다는 생각을 하면서 승가봉으로 향하고 있었다.
승가봉을 지나서 험준한 바위길을 오르고 내리면서 암벽을 기어올라가니 문수봉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은 오늘 산행의 거의 중간쯤되는 지점이다.
사방을 둘러보면서 가끔은 뒤돌아 보면서 풍경을 감상하기도 하다보니까 벌써 3시간이 훌쩍지났다.
문수봉에서 얼굴에 흐르는 땀방울 닦아가며 오이하나 우적우적 깨물어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염불소리가 들려서
두리번 거리다 보니까 절벽아래 아득하게 문수사가 자리잡고 있었다.
문수봉을 지나서 청수통암문이라고 성문이 보였다.북한산의 열두문 중에 하나인 성문이라고 하는데,
이곳을 조금지나니 성곽위쪽에 넓은 공간에 모두 모여서 오손도손 점심식사를 하면서 휴식을 취한곳이다.
점심을 마치고 나한봉과 나왕봉을 통과 하기로 되어있는데 여기서 부터는 봉우리 이름이 햇갈리기 시작했다.
워낙에 많은 봉우리들이 각각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메모준비를 못한데다가 이제는 그놈의 기억력이 영................ㅠㅠ
몇시간의 산행으로 이제는 시간 개념을 잊혀져 가는듯
얼마를 오르고 내려왔더니 부왕동암문이라는 성문이 보였다.
진행방향은 중취봉인데 사방을 돌아가면서 카메라 샷다를 눌러대다보니까,
진즉에 어떤사진이 증취봉인지 기억이 안나요............ㅠㅠ
중취봉에서 멀리로 보이는 삼각산이 보이는데 줌으로 당겨보았는데,
가운데 작은 봉우리가 인수봉이라고 한다.
옆에 그리고 앞에 있는 봉우리들은 좌측에 백운대 우측에 만경대 앞쪽으로 노적봉이 아련히 보인다.
증취봉을 지나서 용혈봉 그리고 용출봉을 넘고 넘으면서
하루종일 입이 모두다 벌어져서,다물어 지질 않았다. 왜냐구요? 감탄사가 길어서 겠지요.
용혈봉 용출봉을 지나니 이제는 고도가 낮아지는 지점이라 아래쪽으로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얼마후 가사당암문이라는 성문의 현판이 보였는데 성곽위에 축조된 돌들이 최근에 복원된듯이 깨�하게 보였다.
가사당암문을 지나서 서서히 아래쪽으로 내려오기 시작하니 의상봉을 맞이할수 있었다.
이번 북한산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로 기억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하산하는 길은 숲속으로 계속 경사로를 따라서 1시간 가량은 주변에 특별히 볼거리는 없었다.
이번 산행코스는 불광동구기샘터 - 수리봉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문수봉 - 청수동암문 - 나한봉 - 나월봉 - 부왕동암문 - 중취봉 - 용혈봉 - 용출봉 - 가사당암문 - 의상봉 - 용암사 - 주차장 =약 13km/7시간의 산행으로 마무리 하였다.
이번 산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전국에 명산을 많이 다녀봤지만 북한산은 색다른면을 볼수있어서 좋았다.
자연은 정말로 위대하기만 하다는 감탄과 함께,기암괴석과 암능이 어우러진 풍경을 만끽하며,
절벽을 오르고 내리는 묘미를 느끼고 구슬같은 땀방울 손등으로 훔쳐내며 장시간 산행으로 때로는 체력과의 싸움도 하지만
또하나의 산을 정복한 성취감을 가슴에 뿌듯하게 안고서 돌아왔다.
이 가을이 가기전에 멀리있는 금강산을 그리워 하지말고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진 북한산에서 가을비경부터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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