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경고등 들어오고 얼마 더 달릴수 있을까?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주유경고등에 불이 들어왔다. 곧 나타나겠지 싶었던 주유소는 좀처럼 보이질 않고 불안감은 엄습해온다. 내 차는 얼마나 더 버텨줄 것인가.
탱크온엠티닷컴(http://tankonempty.com)은 실제로 주유경고등이 점등 된 뒤 차량 시동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 운전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데이터를 모아 공개하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2007년 여름 프리랜서 프로그래머 저스틴 데이비스이 처음 문을 열었고 실제 차량 소유주들이 자신의 경험을 직접 입력하면서 다양한 차종의 주유경고등 이후 주행거리 기록을 쌓아왔다.
이후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현재 한국 차량에 대한 정보도 거의 다 확인할 수 있다. 단 이 사이트가 미국내에서 운용되는 만큼 수출용 모델이 기준임을 감안해야 한다.
사이트에 따르면 주유경고등 이후 달린 차량들의 평균 주행거리는 59㎞였다.
이 가운데 한국 현대차의 경우 쏘나타 77㎞, 투싼 74㎞, 그랜저3.0는 44㎞, 그랜저3.5는 66㎞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오피러스(수출명 아만티)가 61㎞, k5 (옵티마) 56㎞, 소렌토 60㎞, 소울 64㎞를 각기 기록했다.
현대차의 최고기록은 제네시스가 83.1㎞, 기아차중에는 리오가 79.7㎞로 차지했다.
일본 수입차 혼다는 어코드 75㎞, 시빅 쿠페 70㎞를 기록했고, 토요타는 프리우스 90㎞, 캠리 71㎞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폭스바겐 골프는 67㎞, 아우디 A6는 62㎞, 미니쿠퍼 72㎞로 나타났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포드의 익스커전이 141㎞로 최장거리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에서 대전까지 갈 수 있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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