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밤의 벚꽃 터널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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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끝에 닿으면
사르르 녹아 없어질 것 같은

작고 여린 잎들이
하얗게 웃고 있어요

초록 빛 조명아래
초록 옷 입고

붉은 빛 조명 따라
붉은 옷 입고

노란 빛 조명으로
노란 옷으로 성장하고

밤의 벚꽃 터널이
현란한 동작으로
춤추는 무희들이 되어

비 내리는 설악의 마지막
밤을 보내려 해요

연인들의 사랑 표현에
아름다운 배경이 되 주려

아픈 눈물 애써참으며
아름다운 동작으로
하늘 하늘 기쁨을 전해요

카메라 세례 받으며
방긋 방긋 행복을 담아 주어요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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