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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명을 모 윤숙
임이 부르시면 달려가지요
금띠로 장식한 치마가 없어도
진주로 꿰맨 목도리가 없어도
임이 오라시면 나는 가지요
임이 살라시면 사오리다
먹을 것 메말라 창고가 비었어도
빗더미로 엠집 채찍 맛으면서도
임이 살라시면 나는 살아요
죽음으로 갚을 길이 있다면 죽지요
빈 손으로 임의 앞을 지나다니요
내 임이 원이라면 이 생명을 아끼오리
이 심장의 온 피를 다 빼어 바치리다
무엔들 사양하리 무엔들 안 바치리
창백한 수족에 힘 나실 일이라면
파리한 임의 손을 버리고 가다이다
힘 잃은 그 무릅을 버리고 가다니요 ?
출처 : 이 점호
글쓴이 : 이 점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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