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천사의 사랑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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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사랑/산월 최길준
고요한 정적만 일던 겨울 강
매서운 북풍 
한차례 휩쓸고 지나간 후
함박눈이 펑펑 내린다
그대는 어느 별에서 왔을까 
하얀 눈꽃송이 타고 
먼 길을 달려 내게로 왔다
쉴곳없는 나그네 인생
고운 천사의 손길로 어루만지네
우연을 인연의 줄로 묶어 필연을 낳게 했다
그대를 매일 그려보는 가슴 설렘의 순간들
받는 사랑이 너무도 크다
난 아무것도 드릴 게 없는데
응고된 얼음 강 위로 겨울 꿈을 안고
맑고 고귀한 영혼이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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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동고 79회 동문회
글쓴이 : 최재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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