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인가?
Kauai로의 두번째 여행.
꼭 다시 한번 와 보고 싶기도 했지만,
Oahu 캠핑장에서 만난 Fabien과 Honza의 영향도 좀 컸다.
BackPack을 꾸리면서 자꾸만 어머니 생각이 났다.
24~5년전,내가 국민학생 Boy Scout였던 시절.
여행을 떠나기 전날 어머님께서 늘 내 배낭을 싸 주시곤 했다.
그러고 보면 내 어머니께선 참 척척박사/만물박사 이셨던 것 같다.
짐을 줄이고 또 줄였건만..
결국 컴퓨터,카메라 덕분에 배낭이 두개가 되어 버렸다.
도저히 청출어람은 불가하다.
멀어져 가는 Oahu를 바라 보았다.
언제쯤이면 저곳에 맺혀 있는 모든 응어리들을 다 풀어 낼 수가 있을까.
참 요원한 일이다.
비행기에서 내 옆자리 앉았던 친구들.
렌트카도 같은 곳이다.
순서를 기다려 만난 SONATA
미국에서 처음 타 보는 한국 차이다.
코너링이 너무 좋아 깜짝 놀랬다.
Waimea Canyon으로 가는 550번 도로를 타고 가다 식료품 가게를 찾았다.
예전 같으면 아무 곳이나 들러 그냥 마구마구 장바구니에 쑤셔 넣었을 나인데,
이제는 달라 졌다.
무엇을 사야 할지 메모도 하고,이곳 저곳에 들러 가격 비교도 할 줄 안다.
참 기특해 졌다.
Canyon 입구로 진입해서 처음 만난 station.
이곳에서 주로 사냥되는 짐승은 Wild Pig와 Mountain Goat라는데,
두 개체다 원래 이곳에 서식하던 놈들이 아닌 Alien들이라 사냥이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인 것 같았다.
드디어 도착한 첫번째 Point.
입이 떡 벌어 지지는 않았지만 장관이였다.
두번째 포인트,PUU HINAHINA
수만년에 걸쳐 만들어진 이 지구의 작품.
햇살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형형색색 변하는 산의 빛깔이 참 이채로웠다.
보통 관광객들은 여기까지 차로 드라이브를 해서 온다.
그리고 사진을 찍고는 그냥 내려 간다.
-왔었다라는 기록을 남기기 위해 오는 것 같다,다들.-
올라가는 도중 드문드문 볼 수 있었던 군사기지들.
오후 두시경 도착한 Information Center.
WiliWili 캠핑장으로 가는 길을 물었더니 지금은 늦어서 안된단다.
여기도 Camp Site가 있으니 오늘은 여기서 자고 내일 아침에 출발하라고 한다.
3700feet정도에 위치한 Camp site.
이 산중에 유일하게 샤워 시설이 있고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 지는 캥핑장이라고 한다.
바로 입구까지 차를 넣을 수가 있어 참 편리했다.
그리고 완벽한 Private Site였다.
이번에 새로 마련한 Cheapest 1인용 Tent.
-밤에 얼어 죽는 줄 알았다.-
Open Fire는 금지라고 알고 있었는데 Camp Fire를 할 수 있는 돌무더기 화로가 있길래,
얼른 소시지를 호일에 쌌다.
그리고 Vodka와 함께 한 Kauai Waimea Canyon에서의 첫번쨋 날 저녁식사.
from
Waimea Canyon
OSHALE 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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