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한 맨유 박지성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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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구자윤 기자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한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결승골을 만들어낸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장,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후반 11분 뉴캐슬 수비수 라이언 테일러가 같은 팀의 골키퍼 스티븐 하퍼에게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해서 넘겨주려하다 넘어지면서 공을 따냈다. 이어 비어있는 공간으로 공을 연결했고 이 패스를 받은 베르바토프가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박지성은 5일 '맨유 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수비수가 트래핑하려는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을 보고 공을 좇을 수 있었다”며 어시스트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실제로 박지성의 끈기와 집중력이 없었다면 베르바토프의 골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이어 박지성은 “나는 골키퍼와 매우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없다는 점을 알고 나서 베르바토프를 봤다. 나는 공이 베르바토프에게 갈지 확신하진 못했지만, 그가 골을 넣는 것을 보고 기뻤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베르바토프의 역전골로 승리한 맨유는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다시 리버풀, 첼시와의 승점차를 7점으로 벌렸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우리에게 훌륭한 승리였다. 앞서 우리의 라이벌들이 승리한 만큼 우리와 그들의 격차를 벌린 것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박지성은 “우리는 지난 시즌 추격당하는 기분을 경험했지만, 우리는 매 경기 도전을 즐긴다. 우리에게 조금의 압박감은 있었지만 이는 좋은 것이다. 왜냐하면 경기에 완전히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선두로서의 부담감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승점 7점이 앞서 있어 좋고 우리는 라이벌들에 비해 한 경기가 더 남아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어느 것도 당연시 여기진 않고, 우리는 계속해서 경기력을 유지함으로써 시즌이 끝날 때엔 타이틀이 우리 것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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