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태그의 글 목록 (2 Page)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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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아름다운 단풍이 지던 날 *

 

현려한 가을 색상이

요술을 부리듯 화련한

 

옷 단장으로 눈이 부시도록 

울긋불긋하게 화장을 하고

 

단풍 꽃가루를 뿌리며

가을 송별식을 하는데

 

흔들거리는

앙상한 나무가지 사이로

 

낙엽이 뒹구는

스산한 바람 소리가

옷깃을 스치며 멀어져간다

 

발길을 옯길 때마다

바스락 낙엽 부서지는

 

아픔의 통곡 소리가

여기저기서 구슬프게 들려오고

 

그 푸르던 싱그러움도

계절의 순리를 거역하지 못하고

 

나비가 되어

빙그레 돌며 떨어져 날아간다

 

철새가 하늘 높이 일렬 휭 대로

줄 맞추기를 하고

 

아~또 가을이 가는구나

곱디고운  단풍이 지는 날

 

이유 없이 눈물이 고인다

지금쯤 그 사람은 무얼 하고 있을까

 

불같이 뜨겁던 우리의 사랑을

가마게 잊어나 보구나~~~~~*

 

 

괜시리 슬퍼지는 낙엽이 쌓이던 날~~~*

 

출처 : 초지일관
글쓴이 : 김영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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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봉교시인의서재입니다
글쓴이 : 만주사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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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칸 영화제 (2010년 5월 12일)

(63nd Annual Cannes Film Festival)

 

 

-사진 기간 5월 10일 ~ 5월 18일- 

 

 

칸 영화제 VIP 파티참석모습과 참석후의 모습들

 

 

 

 

출처 : 프리
글쓴이 : 실비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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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를 그리는 제자

  이 생 진


  내가 잘 가는 한가람미술관
  풍만한 누드 앞에 서 있는데
  가까이 다가온 중년 남자가
  “혹시 시를 쓰…….?” 하기에
  “맞습니다…”
  “30년 전 제잡니다
  그때 소풍가서 오락시간에 ‘새드무비’를 불렀다고
  선생님이 과자를 주신 김문회입니다”
  나는 과자를 받았다는 두 손을 꼭 잡고
  그의 얼굴과 그가 그린 여체를 번갈아 봤다
  그의 턱에는 칫솔 같은 수염이 껄껄했고
  그가 그린 여인의 음부엔 봄향기처럼 음모가 소복했다
  그래서 ‘속으로 멋있는 놈’ 했지
  새드무비를 불렀을 때 이런 그림을 그렸다면
  ‘당장 어머니 모시고 와!’ 했을 텐데
  이번엔 과자 대신
  “한잔 하지” 했다

출처 : 서봉교시인의서재입니다
글쓴이 : 만주사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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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같은 사랑에
송글 맺힌 보석 같은 땀 방울 식힐 무렵

뻥 뚫린듯 가슴의
허전함 느낀적 있으셨나요

당신을 배웅하고 돌아 서며
부드러운 당신 손 꼭 잡고 있던

내 손 한결 싸늘해진 아픔 느끼며
목 뒤로 뜨거운 눈물 삼킨적 있으셨나요

길어진 그림자 뒤로 감추며
당신과 헤어져 혼자서 옮기는 발걸음이
천근 만근 무겁다 느낀적 있으셨나요

사랑하는 당신을 만나고
큰 행복 가슴에 가득 담았으니

날아갈 것 같은
기분 이어야 될 텐데요

헤어진
서러움만 곱 씹고 있으니

이것이
경계해야할 사랑의 함정 인가요
어리석음이 빚은 지나친 욕심인가요

헤어짐은 곧 만남의 시작이라죠
기다림은 곧 희망의 전주곡이라죠

가득 채울 기쁨의 창고 윤기나게
닦고 가꾸며 미소로 기다려야 겠지요

그 모습 보며 행복해할
당신의 환한 미소만 떠 올려야 겠지요

그래야
아픔 있는 사랑일 망정
오래 오래 간직할 수 있겠지요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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