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물' 태그의 글 목록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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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가는 길에 들린 을왕리

그리고 딸램이 사준 초밥 뷔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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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의 밤 / 무명초 박종규

 

 

불그스레 곱든 노을이

어둠의 재로 부서져

바다에 내리면

 

묵묵히 지켜온 섬들도

하나 둘 사라져

한 자락 하루를 돌아온

어선들이 포구로 흘러든다

 

먼 길을 지킨 가로등

붉게 물들어 정겨웁고

허기진 걸음으로

선창 주막에 맞는 밤

 

고독은 가슴에 차가위도

넘실대며 달려와서

외마디 탄성 뿌리며

하얗게 흩어지는 파도에

술은 그리운 물결이 되어

썰물처럼 젖어간다

 

먼 별빛 아래 산봉우리들

정적 속에 아닌 듯 가버리고..

출처 : 사파이어사랑
글쓴이 : 그리운 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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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눈을 밟게해준 내 고향처럼 내님의 품처럼 포근했던 무의도...

 

앞서 포스팅했던 무의도는 인천 영종도 잠진도에서 배를 타고 5분이면 도착한다

섬 규모는 그렇게 큰건 아니지만 실미도와 여러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산림이울창해서

등산을 하거나 휴양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올정도로 인기있는 곳이다

내가 찾아갔을때는 하얀눈이 소복히 내리고 몇일이 지나지 않아 찾아갔던거라

이곳저곳 쌓여있는 올해마지막 하얀눈을 맘껏 밟고  즐기기에 정신이 없었다

눈으로 덮힌 해수욕장도 걸어보고 눈설경이 근사한 산들도 쳐다본다..

하얀눈이 하얀솜을 뿌려놓은듯 내님의 품처럼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졌다.

 

바닷가주변의 마을은 여느 시골집처럼 수수했지만 시골인심이 느껴지듯 따뜻했다

여름이면 이곳에서 재잘거리는 말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겠지만

지금은 바람소리만 간간이 들려올뿐 너무 조용했다

 

 

 

 

강원도를 가든 전라도 충청도 그리고 이곳 무의도를 가든 어디에서나 오는 눈을 다 똑같지만

가는 지방마다 내렸던 눈의 모습들은 각기 달라보인다

이번 겨울에 실컷보았던 강원도에서의 설경 모습과 무의도도 달라보였다

강원도의 설경처럼 화려하지도 않은 수수한 모습에 저절로 끌린다

강원도에가면 화려한 설경에 빠져 우와~~ 하는 감탄사가 연신 나오겠지...^^

 

 

 

 

 

너무도 한가로운 무의도의 선착장과 바닷가의 모습

출항을 금방이라도 앞둔 고깃배들의 모습이 아니라 지금은 잠시쉬고있는중..

이라는 표현이 맞을러나... 물이 빠진 이유도 있겠지만 내가 찾아간날은 배들도 손을 놓아버린

모습이였기에  한가로움과 쓸쓸함이 동시에 다가왔다..

 

 

아쉬운 시간을 앞둔채 무의도를 빠져나오기위해 배를 기다리는데 바닷가에 한가롭게

졸고있는 갈매기를 발견하곤 몇장찍고싶어서 다가갔다

 

혼자만의 여행의 아쉬움이 있다면 그곳의 먹거리를 맛볼수없다는거다..

혼자들어가서 하나 시켜놓고 4자리를 모두 차지하고 앉아있을만한 용기가 예전에는

가끔 있어서... ^^ 가끔 찾아가서 혼자서 밥을 먹고나왔는데 그것도 한때는 젊었을때였기에

가능했던것이 아닌가 싶다..ㅎㅎ   하지만 지금은 조금 나이먹어서 혼자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시켜먹는게 다소 처량해 보인다고해야할까...^^

혼자여행은 나에게 자유로움을 주지만 어쩔대는 하루종일 김밥을 먹어야하는 고통이 따른다..

올 봄에도 혼자서 여러곳을 다닐텐데 혼자라도 당당하게 들어갈수있는 용기(?)를 키워야하나..

조금 젋었을때 2년전만해도 그 당당한 용기가 있었는데 다 어디로 사라진건지..ㅎㅎㅎ

 

출처 : 난 바람될래
글쓴이 : 바람될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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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상처난 곳을 나의 따뜻한
심장으로 감싸드리고 싶답니다
 
구속되지 않고 소유될 수 없는
지고지순한 사랑의 당신
유일하게 당신을 믿고 사랑하는 것은
강한 이끌임과 멈출 수 없는
나의 끝없는 사랑의 느낌이
당신만을 향해 흐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내가 기댈 수 있는
유일한 분입니다
당신과 함께 하면
행복의 샘이 쉴새없이 고여만 갑니다
 
당신의 속살이 보이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들으면
존경과 사랑의 감정이 솟구칩니다
겪고있는 외로움 고독마저도
사랑의 감정에 썰물이 되어버립니다
 
당신의 해맑은 웃음소리에
나의 심장이 두근거리고
행복의 감정이 활화산처럼
솟구치듯 흐르고 맙니다
 
당신 알아요
사춘기 소년소녀가
처음 만난 기분이란 걸
심장에서 땀이 송송 맺혀
당신의 심장으로 흘러들어 간다는 것을
 
나의 심장 소리 들리시나요
당신으로부터 느끼는 나의 울림에
귀를 기우려보세요
 
하늘만큼 푸른 내 마음
내 사랑
내 느낌
내 영혼
내 영원한 당신
멋있는 당신을 사랑해요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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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
2009/03/28 오 전 2:00 | ◈영화여행 이야기

The Orphanage,El Orfanato

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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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 생활시절 발생했던 악몽의 잊혀졌던 기억.. 30년간 감춰진 슬픈 비밀이..
스페인영화, 오퍼나지 마을의 주택에서 벌어진 비밀의 계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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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의 로라가(시몬의 엄마) 어린시절 지냈던 고아원이 주택으로 변하고
로라는 그곳의 추억을 잊지 못하여  가족이 고아원이었던 대저택으로 이사를 온다.

이 고아원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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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걸린 시몬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외딴 바닷가에 위치한 이곳을 고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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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아들 시몬은,에이즈에 걸린 아이였지만,
양부모 카를로스(아빠)와 로라(엄마)는 시몬을 무척이나 사랑했다.

시몬이 지내던 방이 예전 로라가 어린시절 고아원 친구들과 같이 지냈던
방으로  밤에는 창밖으로는 등대 빛이 들어 왔지만 
30년이 지난 지금은 등대 불빛이 꺼져 밤에도 보이지를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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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이 엄마 로라에게 물어보니..로라의 재치가 눈에 띄인다.
아이의 동심을 읽고  탁상시계로 달빛을 반사시켜 등대 불빛이  
들어온 듯  창가에 비추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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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 듯 시몬의 동심을 살피며 함께 놀아 주던 어느 날.
해변의 등대 섬 밑에 있는 동굴로 놀러간..로라와 시몬.

아무도 없을 것 같은 컴컴한 동굴안에서 시몬이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이상하게 느껴 시몬에게 물어보니..
시몬은 엄마에게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다고 말을 하지만 믿을 수가 없어
확인해 보니 ..분명 누군가가 있었던 듯..발자국이 남아있다..
 
여기서부터 미스테리와 드릴러의 본격적인 본론으로 들어 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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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시몬은 지나는 길마다 조개껍질을 늘어 놓는다. 
새로 사귄 친구가 그것을 보고 길 찾아 자기집으로 놀러 오라고....

다음 날부터 이상해진 시몬의 말과 행동... 

집에 친구들이 있다며 놀러 다닌다. 더구나 친구들로부터 자신은 입양된 아이고,
곧 죽을 것이라고 들었다며 괴로워한다.
로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아버린 시몬에게 놀라워하지만,
친구들이 있다는 소리는 말도 안 되는 아이의 장난으로 여긴다.

그러던 어느 날, 시몬의 기분 전환을 위하여 가면 무도회 처럼 장애아동 집안들과
동네 사람들을 초청하여  파티를 열게 되면서 본격적인 본론에 빠져들었다..

미스테리의 시작은, 심하게 얼굴이 일그러진 아이가 두건을 쓰고 나타났던 것.
그러나 그것이 30년전에 죽은 아이처럼 느껴졌지만(관객입장에서)
그것은 바로 아들 시몬 이였던 것이다.

엄마와의 의견 충돌로 말다툼이 발생한 후 ..잠시 정신의 안정을 찾고자
로라는 파티장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지만
아무래도 시몬이 걱정되어 찾아보니 .... 않보인다....
그 파티에서 시몬이 사라지고 만것이다.

이야기의 스토리가 재미 있어진다..그러면 시몬은 어디로 갔는가..
시몬이 친구들 이라는 유령이 데려 갔는가?...

반전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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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무엇을 뜻하는겨 ? ? ...
시몬은 그럼 처음부터 죽은 아이었고, 로라가 상상속에 정신 착란으로
현재시점 까지 아들 시몬과 같이 있었다는게야 ?

이게 바로 반전인 것이다. ㅎ
영화를 보면서..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화면 속에 나를 붙들어 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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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로라의 슬픔...소나기 오는 날 창가에 앉아 하염없이 상념에 잠긴다.....

시간은 점점 흐르고,
모두가 시몬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로라는 시몬이 말했던 보이지 않는
친구들의 존재가 자신의 과거와 모종의 관계가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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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나지는 주인공 로라가 입양되기 전까지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유년기를 보냈던
바닷가의 조용한 고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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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발생하여 ..이제는 겨울이다..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던 오퍼나지의  숨겨진 비밀이
 ‘로라’를 믿을 수 없는 과거의 기억으로 이끈다.

30년전의 고아원..로라와 친구들 모두를 합쳐서..6명..
그중에 5명의 아이들이 사라진다...
그러나 한명은 그 전에 이미 죽어서 로라가 발견한 아이..

30년전의 비밀은 이러했다..
얼굴에 두건을 쓴 아이도 로라와 같은 또래의 친구였지만,
그 아이의 엄마가 격리하여 따로 숨겨놓고 키운다...그 아이의 엄마는 다름아닌
그 고아원의 보모중에 한명였던 것...그러나 로라는 기억이 않난다..
나중에 사진을 보고서야 그런가 보다만 할뿐....




그 아이가 해변에서 죽은 시체로 발견되고..그 발견한 아이가 로라였다..
그아이가 죽게된 사연은..고아원의 친구들4명이(로라는제외) 그 아이를 해변가
등대섬에 데려가서 얼굴이 궁금하여 머리에 쓴 두건을 벗겨본뒤..
아이를 그냥 섬에 두고 나와서..밀물이 되면서 물에 잠겨 죽게 되었다는 것...

미스테리가 밝혀지는 내용은..그 죽은 아이의 엄마(보모)가 복수를 했다는 것..
4명의 아이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도..그 아이의 엄마가..
죽인후 석회자루에 담아서 시신들을 숨겨둔것이다....

로라는 기억을 더듬으며...수수께끼와 같은 이야기들을 풀어 나가면서
그 시신들을 찾아내게된다...그리고는..영혼을 믿으며 과거로 돌아가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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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잊혀졌던 기억을 더듬으며 찾아가는 실마리에
영화의 종착역 부분에서 또 한번의 반전이 일어난다.........

아들 시몬을 찾았지만,
그 시몬을 잃어 버리게 된 이유가 바로 자신에게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비밀의 문..비밀의 계단 이였다..

시몬이 사라진 날..시몬을 찾아다니며 집안 구석구석을 뒤졌지만 
찾지 못하다가 집안의 2층 층계 밑의 수납공간으로 만든 작은 창고도 열어본다..
하지만
그 안에서 쏟아져 나온 건축용 철골 자재가 쏟아지면서
황급히 그 철골을 다시 안으로 밀어 넣게된다....아무 생각없이....
(비밀의 문이 있는지 몰라서)
결국, 그 비밀의 문을 철골자재로 눌러 막아 버리된것을...




아들 시몬은 엄마로부터 혼이나고 속이 상했던지 자신만이 알고있는 
그 비밀의 문을 통하여 계단아래로 내려 갔지만,
나오는 문이 막혀 나 올 수가 없어서..그 안에서 주검으로 발견된것이다..

로라는..이 모든 것에 속이 상하여..스스로 약을먹고 숨을 거두며
지나간 어린 시절의 추억속으로 잠겨든다.. 

아빠가 돌아와 아내와 아들의 시신을 발견하고 고이 잠들라 같이 합장하여 주고 이야기는
끝이 나지만...영화가 끝난 후에도 여운이 남는 영화라는 점에는 틀림이없다.








감독: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벨렌 루에다 (Belen Rueda) (엄마)로라 역
페르난도 카요 (Fernando Cayo) (아빠)카를로스 역
로저 프린셉 (Roger Princep) (아들)시몬 역   출연


The Orphanage (El Orfanato) - Trailer




<출처: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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