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의 나만의 세상

🍒죽도록 사랑하는 법🍃


🎋하나
너의 귀에 대고 "사랑해"라고 외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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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터져 죽도록...

🎋두울
일주일에 한번씩만 만나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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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 죽도록..

🎋세엣
뽀뽀만 해주고 키스는 해주지 말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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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간장이 타 죽도록...

🎋네엣
비오는 날 너의 집 앞에 우산들고 있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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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놀라 죽도록...

🎋다섯
잠옷을 입고 널 만나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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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어 죽도록...

🎋여섯
모르는 척 딴 이성의 이름을 불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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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아 죽도록...

🎋일곱
그윽한 눈으로 널 쳐다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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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 같은 눈에 확 빠져 죽도록...

🎋여덟
매일 매일 웃게 해 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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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빠져 죽도록...

🎋아홉
한밤중에 아프다고 땡깡 부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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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까와 죽도록...

🎋열
참?!.. 서서히 죽이는 방법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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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두고서 조금씩 조금씩 죽이는거야!

🎀'행복'이라는 독약으로~ㅎㅎ
사랑해~~~💛🌷💛

                                                    다음 포토샵 한국 웃음운동본부 익산 지부

막걸리

-홍해리 시인님의 '마시는 밥'을 읽고

김세형

그 여자에겐 난 언제나 배고픈 아가에 불과했다.

내가 칭얼칭얼 보채면 여자는 내게 늘 자신의 젖을 짜 주었다.

뽀얀 '물밥'*,

여자는 내가 고프다 보채면 늘 자신의 그 물밥을 먹이곤 했다.

그때마다 난 배는 불렀으나 고프긴 늘 매한가지 였다

그게 여자가 내게 준 사랑의 전부였다.

난 그 물밥에 취해 옹알 옹알, 옹알이를 해댔다.

그러면 여자는 귀엽다고 내 얼굴을 바라보며 깍꿍, 깍꿍,해대곤 했다.

날 결코 애인으론 삼진 않았다.

그때마다 난 그 뽀얀 물밥에 내 눈물을 말아먹곤 했다.

그렇게 난 늘 내 눈물에 취해 있었다.

*홍해리 시인의 [마시는 밥] 중에서
 

  마시는 밥

     洪海里

     막걸리는 밥이다
     논두렁 밭두렁에 앉아
     하늘 보며 마시던 밥이다
     물밥!
     사랑으로 마시고
     눈물로 안주하는
     한숨으로 마시고
     절망으로 입을 닦던
     막걸리는 밥이다
     마시는 밥!
                               - 『투명한 슬픔』(1996)

<싼타는 좋겠다...> 

♥콘돔의 포장단위♥

어느 남자가 애인과 함께 호텔에 가다가

콘돔을 사려고 약국에 들렀다.

남자가 약사에게 말했다.

"콘돔 하나 주세요."

약사가 남자에게 말했다.

"콘돔 하나는 안 팝니다.

박스로 파는데, 여섯 개들이, 아홉 개들이,

열 두개들이 세 종류가 있습니다."

남자가 약사에게 물었다.

"여섯 개들이는 누가 사갑니까?"

약사가 남자에게 말했다.

"30대가 사갑니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주일에 여섯 번하고 일요일은 쉽니다."

남자가 약사에게 물었다.

"아홉 개들이는 누가 사갑니까?"

약사가 남자에게 말했다.

"20대가 사갑니다. 월 화 수 목 금

닷새는 한 번씩 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두 번씩 합니다.

남자가 약사에게 물었다.

"아니, 그러면 도대체 열 두 개들이는

누가 사갑니까?"

약사가 남자에게 말했다.

"그거요? 60대가 사갑니다."

남자가 깜짝 놀라서 약사에게 다시 물었다.

"60대가요?"

약사가 남자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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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1월 2월 3월.... 일년에 열 두 번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