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태그의 글 목록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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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입학식 코 닦는 손수건

 

 

가슴에 매단 하얀 손수건

 

지금의 대다수의 학생들은 유치원에서 기본적인 교육을 받고, 나아가 기초적인 학습도 이미 사교육에서 마치고 학교에 입학하지만 우리가 학교에 입학하던 때는 학교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야 했던 시절이다.

 

예나 지금이나 부모님의 손을 잡고 학교에 가서 입학식을 하는 것으로 학창시절이 시작된다.

 

입학식 날 한쪽 가슴에는 학년 반이 적힌 명찰을 달고 그 아래에 코 닦는 하얀 손수건을 달고 서 있었다.

지금 아이들은 이해조차 힘들지만 입학하는 아이들의 가슴에는 어른들의 훈장처럼 하얀 손수건을 가슴에 달고서 입학식에 가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던 시절이다.

 

그 당시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왜 그리 당시에는 나일론 재질의 옷이 많아서 코를 닦고 나면 기름칠한 것처럼 유난히도 옷깃은 까맣게 번들거렸다.

 

나일론 옷은 질기고 바람을 잘 막아 주는 반면에 불에 약해서 추위에 불 가까이 가면 쪼그려 붙어서 옷을 망치기 일쑤였다.

 

 

 

 

 

즐거운(?) 시험시간

 

 

 

가슴 떨리는 통지표

 

 

 

 

 

난로 위 도시락

 

 

 

추억의 시절 도시락

 

 

아... 흰 쌀밥 위에 계란

 

 

 

추억 속의 풍금

 

 

 

국민교육헌장

 

 

 

국민교육헌장

'국민학교'에서 누구나 외워야 했던 국민교육헌장

국민교육헌장을 암기해야 했던 것은 물론 국민학생들뿐이 아니었다. 중고교생들도 암기해야 했던 것은 물론(모든 교과서 앞머리에 실리기도 했다), 입학시험과 국가고시 심지어 입사시험에도 사실상 의무적으로 관련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국민교육헌장을 피할 길은 없었다.
 

국민교육헌장의 시대는 민주보다 반공이 앞서고(반공 민주 정신에 투철한 애국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 개인보다 국가우선시되는(나라의 융성이 나의 발전의 근본) 시대였다.
 
문민정부
(文民政府, 1993년~1998년, 김영삼대통령) 시절인 1994년, 국민교육헌장은 교과서에서 삭제되고 공식적인 기능이 사실상 소멸됐다.

 

 

 

 

학생의 공부방

 

 

등교때와 방과후에 등장했던  학교앞의  잡상인 :  번데기장수,버들붕어장수,

병아리장수,소년동아일보장수,생강엿장수,솜사탕장수,

 

 

음악시간에 그 무거웠던 무게로 인하여 당번이나 분단별로 교실로

들어날랐던 그 시절 강당의 풍금

 

 

 

 60~70년대 혼분식 장려운동으로 흰쌀밥만 싸오던 애들은 교육감의 점심시간 시찰에 선생님의 지시에 황급히 도시락 뚜껑을 닫았던적도 있었지.

반찬통에 고무밴드가 잘 벗겨져 가방에 김치국물이 흘러내려 애들 교과서와 공책에 배여버리기도 했던 선학 알미늄의 양은 도시락.

그때 그시절 그 추억속의 국민학교 시절에 학교종이 땡땡땡 이야기 모음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
  지난 2006년 2월 101세의 나이로 미국에서 작고한 
  故김메리 여사가 1945년 광복 직후 작사·작곡한 동요다.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동요(노래) 제목 : 학교종, (故) 김메리 작사 작곡 - 악보

 

 

누구나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제일 먼저 배우는 노래였다.
 노래말에 나오는 학교 종은 銅(동)으로 만든 작은 종을 손으로 쳐서 울린다. 
 요즘은 학교 종 대신 차임벨 소리나
짧은 음악이 수업시간의 시작과 끝을 알린다.

 

이제 학교종은 역사가 오래된 학교에
간혹 기념물로 걸려있는 골동품일 뿐이
학교 종소리도 동요가사에나 남아 있을까 실제로는 듣기 어렵다.

 

 

 



 
;;
 
;;
 
이젠 아련한 추억으로 남은 그때 그시절
다시 돌아갈 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국민학교시절의 추억

꽃패(딱지)와 옷갈아 입히기.

인형 하나 가질 수 없던 시절 여자들은 그림을 가위로 오려 옷을 갈아 입히기도 했답니다.

 

 

 

통신표.

품행은 단정하나 학엽성?이 저조함. 음악가 미술가 사회가 도덕가

친구들과 잘 싸우고 주위가 산만함.

그놈의 도장 찾기가 왜 그렇게 힘들었던지....

 

 

 

 

  당시유행했던 마분지종이놀이 : 축구공 볼펜 튀기기놀이,뱀 주사위놀이,여학생 만화주인공 옷갈아입히기 놀이

 

 

라면땅,자야등은 대표적 군것질거리 -  여름에는 동네 구멍가게나 문방구,만화방마다

고무뚜껑이 달린 보온 하드통에서 하드를 팔았지.

맨 밑에것을 잘못 사먹으면 소금이 섞인 얼음물이 하드에 배여 짠맛의 하드를 먹곤 했었고...

 

 

 

   일본어의 잔재로 경상도  남자어린이들의 구슬치기는 - 다마 치기

 

  귀했던 구슬은 유리알속에 십자모양의 무늬가 들어가 있던 구슬  : 일반 구슬 10 개와 바꿀수있었음

 

 

 

출처 : 행복한 중년들
글쓴이 : 나강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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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입학식 코 닦는 손수건

 

 

가슴에 매단 하얀 손수건

 

지금의 대다수의 학생들은 유치원에서 기본적인 교육을 받고, 나아가 기초적인 학습도 이미 사교육에서 마치고 학교에 입학하지만 우리가 학교에 입학하던 때는 학교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야 했던 시절이다.

 

예나 지금이나 부모님의 손을 잡고 학교에 가서 입학식을 하는 것으로 학창시절이 시작된다.

 

입학식 날 한쪽 가슴에는 학년 반이 적힌 명찰을 달고 그 아래에 코 닦는 하얀 손수건을 달고 서 있었다.

지금 아이들은 이해조차 힘들지만 입학하는 아이들의 가슴에는 어른들의 훈장처럼 하얀 손수건을 가슴에 달고서 입학식에 가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던 시절이다.

 

그 당시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왜 그리 당시에는 나일론 재질의 옷이 많아서 코를 닦고 나면 기름칠한 것처럼 유난히도 옷깃은 까맣게 번들거렸다.

 

나일론 옷은 질기고 바람을 잘 막아 주는 반면에 불에 약해서 추위에 불 가까이 가면 쪼그려 붙어서 옷을 망치기 일쑤였다.

 

 

 

 

 

즐거운(?) 시험시간

 

 

 

가슴 떨리는 통지표

 

 

 

 

 

난로 위 도시락

 

 

 

추억의 시절 도시락

 

 

아... 흰 쌀밥 위에 계란

 

 

 

추억 속의 풍금

 

 

 

국민교육헌장

 

 

 

국민교육헌장

'국민학교'에서 누구나 외워야 했던 국민교육헌장

국민교육헌장을 암기해야 했던 것은 물론 국민학생들뿐이 아니었다. 중고교생들도 암기해야 했던 것은 물론(모든 교과서 앞머리에 실리기도 했다), 입학시험과 국가고시 심지어 입사시험에도 사실상 의무적으로 관련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국민교육헌장을 피할 길은 없었다.
 

국민교육헌장의 시대는 민주보다 반공이 앞서고(반공 민주 정신에 투철한 애국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 개인보다 국가우선시되는(나라의 융성이 나의 발전의 근본) 시대였다.
 
문민정부
(文民政府, 1993년~1998년, 김영삼대통령) 시절인 1994년, 국민교육헌장은 교과서에서 삭제되고 공식적인 기능이 사실상 소멸됐다.

 

 

 

 

학생의 공부방

 

 

등교때와 방과후에 등장했던  학교앞의  잡상인 :  번데기장수,버들붕어장수,

병아리장수,소년동아일보장수,생강엿장수,솜사탕장수,

 

 

음악시간에 그 무거웠던 무게로 인하여 당번이나 분단별로 교실로

들어날랐던 그 시절 강당의 풍금

 

 

 

 60~70년대 혼분식 장려운동으로 흰쌀밥만 싸오던 애들은 교육감의 점심시간 시찰에 선생님의 지시에 황급히 도시락 뚜껑을 닫았던적도 있었지.

반찬통에 고무밴드가 잘 벗겨져 가방에 김치국물이 흘러내려 애들 교과서와 공책에 배여버리기도 했던 선학 알미늄의 양은 도시락.

그때 그시절 그 추억속의 국민학교 시절에 학교종이 땡땡땡 이야기 모음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
  지난 2006년 2월 101세의 나이로 미국에서 작고한 
  故김메리 여사가 1945년 광복 직후 작사·작곡한 동요다.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동요(노래) 제목 : 학교종, (故) 김메리 작사 작곡 - 악보

 

 

누구나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제일 먼저 배우는 노래였다.
 노래말에 나오는 학교 종은 銅(동)으로 만든 작은 종을 손으로 쳐서 울린다. 
 요즘은 학교 종 대신 차임벨 소리나
짧은 음악이 수업시간의 시작과 끝을 알린다.

 

이제 학교종은 역사가 오래된 학교에
간혹 기념물로 걸려있는 골동품일 뿐이
학교 종소리도 동요가사에나 남아 있을까 실제로는 듣기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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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련한 추억으로 남은 그때 그시절
다시 돌아갈 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국민학교시절의 추억

꽃패(딱지)와 옷갈아 입히기.

인형 하나 가질 수 없던 시절 여자들은 그림을 가위로 오려 옷을 갈아 입히기도 했답니다.

 

 

 

통신표.

품행은 단정하나 학엽성?이 저조함. 음악가 미술가 사회가 도덕가

친구들과 잘 싸우고 주위가 산만함.

그놈의 도장 찾기가 왜 그렇게 힘들었던지....

 

 

 

 

  당시유행했던 마분지종이놀이 : 축구공 볼펜 튀기기놀이,뱀 주사위놀이,여학생 만화주인공 옷갈아입히기 놀이

 

 

라면땅,자야등은 대표적 군것질거리 -  여름에는 동네 구멍가게나 문방구,만화방마다

고무뚜껑이 달린 보온 하드통에서 하드를 팔았지.

맨 밑에것을 잘못 사먹으면 소금이 섞인 얼음물이 하드에 배여 짠맛의 하드를 먹곤 했었고...

 

 

 

   일본어의 잔재로 경상도  남자어린이들의 구슬치기는 - 다마 치기

 

  귀했던 구슬은 유리알속에 십자모양의 무늬가 들어가 있던 구슬  : 일반 구슬 10 개와 바꿀수있었음

 

 

 

출처 : 행복한 중년들
글쓴이 : 나강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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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사 하산길에 좋은글이 있기에

물아일체의 경지 좋아하는 님모습

홀로이 그리는 내모습과 흡사하네


-록키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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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좋아해요,언니

 

 


 

 

 

BGM:윤하_내 마음이 뭐가돼

 


 


 

 

 


 

이것은 내가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시

 

나는 그 시를 쓸 수 있는 유일한 시인

 

모든 게 엉망이었을 떄도 나는 자살하지 않았다.

 

약물에 의존하려고도

 

가르침을 얻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대신 나는 잠을 자려고 애썼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잠이 오지 않을때는 

 

시 쓰는 법을 배웠다.

 

바로 오는 같은 밤

 

바로 나 같은 누군가가 읽을지도 모를

 

이런 시를 위해

 


 

 


 


 

 


 

 

 


 

우리 사이에 어떤 기미가 있었다.

 

우리 사이에 꽃이 피었다.

 

우리 사이에 물이 얼었다.

 

적어도 나는 명료하다.

 


 

나의 몸은 집중적으로 지속된다.

 

나는 끝내 외향적이다.

 

끊임없이,나의 유일한 외부

 

당신을 향해 이송중이다

 


 

단 하나의 소실점이 확장될 때

 

내가 단 하나의 소실점에 갇힐 때

 

그것은 확률인가?

 


 

불록 렌즈를 통과한 햇빛이

 

검은 점을 이루는 순간,

 


 

나의 첨단은 나를떠나

 

드디어 당신을 통과하였다.

 

나의 질주는 뜨겁고

 

결국 완성될 것이다.

 

나는 타오르는 얼음과 같다.

 

수많은 발자국들이 허공을 질주중이다.

 


 

투우/이장욱

 


 


 

 

 


 

어렸을 때 나는 

 

별들이 누군가 못을 박았던 

 

흔적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다 

 


 

별들이 못구멍이라면 

 

그건 누군가 

 

아픔을 걸었던 

 

자리겠지 

 


 

별에못을박다/류시화

 


 


 

 

 


 

바람 처불고 비 오는 간밤에

 

나는 혼자서 울기만 했어요

 


 

참에 젖은 빗방울 방울마다

 

님이 그리워서

 

나는 혼자서 울기만 했어요

 


 

바람소리 빗소리 물소리 속에

 

밤은 속절없이 깊어가는데

 

나는 혼자서 울기만 했어요

 


 

울기만했어요/조운

 


 


 

 

 


 

길 위에 서면 나는 서러웠다

 

갈 수도, 안 갈 수도 없는 길이었으므로

 

돌아가자니 너무 많이 걸어왔고

 

계속 가자니 너무 많이 걸어왔고

 

계속 가자니 끝이 보이지 않아

 

너무 막막했다.

 

 

 

허무와 슬픔이라는 장애물

 

나는 그것들과 싸우며 길을 간다

 

그대라는 이정표

 

나는 더듬거리며 길을 간다

 

그대여, 너는 왜 저만치 멀리 서 있는가

 

왜 손 한번 따스하게 잡아주지 않는가

 

길을 간다는 것은

 

확신도 없이 혼자서 길을 간다는 것은

 

늘 쓸쓸하고도 눈물겨운 일이었다

 


 

길 위에서/이정하

 


 


 

 

 


 

돌부처는

 

눈 한번 감았다 뜨면 모래무덤이 된다

 

눈 깜짝할 사이도 없다

 


 

그대여 모든게 순간이었다고

 

말하지마라

 

달은 윙크한번하는데 한달이나 걸린다

 


 

더딘사랑/이정록

 


 


 

 

 


 

내리는 비에는 옷이 젖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는군요

 

벗을수도 없고 말릴수도 없고

 


 

비가내리는군요

 

내리는 비에 그리움이 젖을까봐

 

마음의 우산을 준비했습니다

 

보고싶은 그대여

 


 

오늘 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는

 

그대 찾아 나섭니다

 

그립다 못해

 

내 마음에도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비 내리는 날은 하늘이 어둡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열면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그 하늘 당신이니까요

 

 

 

빗 물에 하루를 지우고

 

그 자리에 그대 생각 넣을 수 있어

 

비 오는 날 저녁을 좋아합니다

 

그리움 담고 사는 나는

 

 

 

늦은 밤인데도

 

정신이 더 맑아지는 것을 보면

 

그대 생각이 비처럼

 

내 마음을 씻어주고 있나 봅니다

 

 

 

비가 내립니다

 

내 마음에 빗물을 담아

 

촉촉한 가슴이 되면 꽃씨를 뿌리렵니다

 

그 꽃씨 당신입니다

 

 

 

비가 오면 우산으로 그리움을 가리고

 

바람 불 때면 가슴으로 당신을 덮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빗 줄기 이어 매고

 

그네 타듯 출렁이는 그리움

 

창밖을 보며 그대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내리는 비는 우산으로 가릴 수 있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은 막을 수가 없군요

 

 

폭우로 쏟아지니까요

 


 

가슴에 내리는 비/윤보영

 


 


 

 


 

나만은 다르다

 

이번은 다르다

 

우리는 다르다

 


 

거대한착각/박노해

 


 


 

 

 


 

하나의 이야기를 마무리했으니

 

이제 이별이다 그대여

 

고요한 풍경이 싫어졌다

 

아무리 휘저어도 끝내 제자리로 돌아오는

 

이를테면 수저 자국이 서서히 사라지는 흰죽 같은 것

 

그런 것들은 도무지 재미가 없다

 


 

거리는 식당 메뉴가 펼쳐졌다 접히듯 간결하게 낮밤을 바꾼다

 

나는 저기 번져오는 어둠 속으로 사라질테니

 

그대는 남아 있는 환함 쪽으로 등 돌리고

 

열까지 세라

 

열까지 세고 뒤돌아보면

 

나를 집어 삼킨 어둠의 잇몸

 

그대 유순한 광대뼈에 물컹 만져지리라

 


 

착한 그대여

 

내가 그대 심장을 정확히 겨누어 쏜 총알을

 

잘 익은 밥알로 잘도 받아먹는 그대여

 

선한 천성(天性)의 소리가 있다면

 

그것은 이를테면

 

내가 죽 한 그릇 뚝딱 비울 때까지 나를 바라보며

 

그대가 속으로 천천히 열까지 세는 소리

 

안 들려도 잘 들리는 소리

 

단단한 이마를 뚫고 맘속의 독한 죽을 휘젓는 소리

 


 

사랑이란 그런 것이다

 

먹다만 흰죽이 밥이 되고 밥은 도로 쌀이 되어

 

하루하루가 풍년인데

 

일 년 내내 허기 가시지 않는

 

이상한 나라에 이상한 기근 같은 것이다

 

우리의 오랜 기담(奇談)은 이제 여기서 끝이 난다

 


 

착한 그대여

 

착한 그대여

 

아직도 그쪽의 풍경은 환한가

 

열을 셀 때까지 기어이 환한가

 

천 만 억을 세어도 나의 폐허는 빛나지 않는데

 

그 질퍽한 어둠의 죽을 게워낼 줄 모르는데

 


 

 


 


 

 

 


 

눈보라 헤치며 날아와

 

눈 쌓이는 가지에 나래를털고

 

그저 얼마동안 앉아있다가

 

깃털 하나 아니떨구고

 

아득한 눈속으로 

 

사라져가는

 

 


 

너/피천득

 


 


 

 

 


 

강물은 깊을수록 고요하고

 

그리움을 깊을수록 말을 잃는 것

 


 

다만 눈으로 말하고

 

돌아서면 홀로 입술 부르트는

 

연모의 질긴 뿌리 쑥물처럼 쓰디 쓴 사랑의

 

 

지병을,

 


 

아는가… …그대 머언 사람아

 


 

나에겐 병이 있었노라/이수익

 


 


 

 

 


 

이별보다 더 큰 슬픔은

 

이별을 예감하는 순간이며

 

 

당신의 부재보다 더 큰 슬픔은

 

서로 마주 보고 있어도 당신의 마음은

 

더 이상 여기 있지 않음을 느끼는 순간이다

 

 

같이 있으면서도 늘 내 것이지 못한 사람아

 

너를 보면 눈물이 난다

 


 

너를보면눈물이난다/박성철

 


 


 

처음엔 그 사람 못잊어서 그리움,짝사랑에 관한 시를 찾다가

좋은 시가 너무 많아서 여시들한테 보여줘야겠다하고 시집도 보고 하나둘 모아서

메모장에 콧멍에 주제별로 올릴 시들 정리한거 있는데 

이러다 2015년 1년내내 콧멍에 시만올릴듯

아 그리고 아무도 안궁금하겠지만 나 온에어랑 10년후 글올리는거 관둔거 아님

온에어는 한국드라마 좆컴으로 찔려면 힘든데다가 내가 워낙느린데다 이것저것 할일도많아서...ㅠㅠ

1년내내 미루다보니 어쩌다..그거 다찌면 또 찔 드라마도 있었..있는데ㅠㅠ.

출처 : 나는 에이스다
글쓴이 : 나는 그림자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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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글쓴이 : 파란아자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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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년을 절 짝사랑했던 남자를 차버린 25살 여자입니다...

이 친구와 아무 사이도 아니었어요 
말 그대로 친구였죠, 05학번 과 동기였던 친구 ...

OT와 MT에서 몇 마디 해본게 다였어요

가끔 과 동기들과 술자리를 가질때 몇번 술 먹었던 것이 다였구요. 

제가 이상한건지 모르겠는데... 
전 이 친구가 별로 제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희안하게 주변 과 동기들에게 인기가 좋더라구요 
대쉬도 많이 받았었고, 저보다 훨씬 예쁜 전 여친도 봤었구요 
물론 싸이 홈피에서 봤지만. 
가끔 제 친구들도 얘한테 대쉬했다가 거절당했다고 호프집으로 모여 신세한탄(?)한 적도 있었네요...

 

이 친구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선을 넘는 장난기.. 
정말 심하거든요..
여자들이 들으면 상처가 될 발언들을 하는 그것도 유독 저한테 맹공을;;

 

대학교를 올라와 4번의 생일을 솔로였던 저는 친구들과 보내기 일쑤였죠 
가끔 친구들이 이 남자애도 부르자고 해서 할수없이 연락해서 술도 먹었구요..

 


이 친구 특기 중 하나가
사람 물 먹이기....

 

22살 제 생일때 이 친구가 우연히 군대 휴가를 나와서 
제 친구들 성화에 못 이겨 부른 제 생일파티에 선물상자를 불쑥 내미는 겁니다.. 
솔직히 좀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선물이니 고마운 마음에 상자를 열어보니 호박꽃이 들어있더라구요..ㅡㅡ;;

저를 닮았다나 뭐라나.. 
개 드립치고 배깔고 깔깔 거리더라구요ㅡㅡ


2-3번 정도 그러다가 제가 짜증나서 한번 더 그러면 진짜 화낸다고 하니까
잠시 주춤..

그 이후부터 저한테 주는 꽃들도 바뀌더군요

 

23살 생일엔 마타리, 꽃베고니아 
24살 생일엔 옥잠화, 달맞이꽃 
25살 생일엔 꽃을 안주더라구요, 그날따라 술도 안먹고..

 

1주일 뒤 이 친구 유학을 간다더라구요 
독일 뮌헨이었나 뭐 거기로.. 
그러나보다 했는데 왠지 섭섭한거 있잖아요.. 뭐랄까.. 받다가 갑자기 못받는 그런?

 

술자리가 끝난 뒤.. 
집이 같은 방향이라 이 친구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 
동네 근처에 24시간 꽃가게가 있는데... 거기 잠시 차를 파킹하더니 잠깐 기다리랍니다...

상사화를 사오더니.. 저한테 불쑥 내밀더라구요 
그 후 아무 말도 없이.. 
운전해서 저희집에 내려주고 가더라구요


그렇게 3년이란 기간을 두고 독일로 날아간 이 친구....

벌써 반년이 훌쩍 넘었네요..

들리는 친구들의 후문이.. 
이 남자애가 저를 좋아했다, 짝사랑했다 하더라구요
전 믿지 않았습니다 
티를 내지도 않았고.. 
딱히 무슨 말을 한 것도 아니었는데..

 


제가 지금 복수 전공때문에 조경과 수업을 같이 듣는데요... 
공원을 꾸미는 일이 주된 일이다보니 자연스레 꽃들과 친해질 일이 많아서
심심풀이로 꽃말들을 보다가 놀랐습니다

이 친구가 저에게 준 꽃들의 꽃말이..

 

마타리, 꽃베고니아 - 미인, 짝사랑 
옥잠화, 달맞이꽃 - 무언의 사랑, 기다림 
상사화 - 이룰 수 없는 사랑..

 

그제서야 이 친구가 했던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 친구 미니홈피에 사진을 하나 올렸습니다... 
적색의 히아신스...

꽃말은


'내 마음엔 당신의 사랑이 머물러 있습니다'

 

 

 




- 이 글의 베플

호박꽃의 꽃말은 "사랑의 용기"

[출처] ● 꽃말|작성자 설아



출처 : 엽기 혹은 진실..(연예인 과거사진)
글쓴이 : 수달겨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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