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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좌측사진)대구 서문시장 국수골목. 대구 사람들의 유별난 국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1돼지곱창구이 2따로국밥 3칼국수 4튀김닭똥집

↑ [조선일보]대구 서문시장 국수골목‘원조 수제비’의 칼국수. / 유창우 영상미디어 기자

↑ [조선일보]

↑ [조선일보]대구 안지랑 곱창골목‘충북곱창’의 돼지곱창볶음구이.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 [조선일보]

전국 '맛골목 투어'를 시작합니다. 그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거나 유달리 즐기는 음식을 파는 식당이

모여있는 골목이나 거리를 소개하려 합니다. 첫 회는 대구입니다. 주머니 사정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싸고 푸짐한 음식을 내는 맛골목이 유달리 발달한 도시입니다. 서문시장 국수골목,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안지랑 곱창골목, 따로국밥골목, 동인동 매운갈비찜골목, 동성로 카페골목을

다녀왔습니다.

서문시장 국수골목

대구는 전국에서 밀가루 소비량이 가장 많은 도시라고 한다. 이를 대구에서 제일 큰 재래시장인

서문시장 '국수골목'에서 실감할 수 있다. 서문시장 1지구와 4지구 사이에 노점상들이 다닥다닥 붙어

긴 줄을 형성하고 있는데, 하나같이 칼국수와 수제비를 판다. 그리고 하나같이 손님들로 바글바글하다.

국수골목에서 32년째라는 '원조 수제비' 최옥분(65)씨는 "1지구와 4지구를 잇는 육교 아래서 시작

했다"며 "우리 아들이 네 살 때 시작했다"고 했다. 안동 건진국수의 영향을 크게 받은 듯하다.

면발이 얇고 넓적하다. 직접 반죽해 뽑지 않고 5지구에 있는 국숫집에서 받아온다. 펄펄 끓는 솥에서

따로 삶아 멸치와 다시마로 뽑은 맑은 육수에 만다. 경상도에서 '정구지'라고 부르는 부추와 '애기배추'

 '단배추'라 부르는 속이 덜 찬 얼갈이배추, 깻가루, 김가루를 듬뿍 얹어 낸다. 파를 숭숭 썰어 넣고

고춧가루 팍팍 뿌린 간장으로 간한다. 먼저 국물을 한 모금 들이켰다. 맑고 깨끗하다. 투명하게 잘

익은 국수는 혀에 나긋나긋 감긴다. 시장통에서 파는 칼국수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세련된 맛이다.

최씨는 "국시보다 수제비를 훨씬 많이 판다"고 했다. 새벽 6시에 나와 반죽한다. 충분히 숙성이 됐을

오전 8시쯤 손님들이 오기 시작한다. 수제비를 툭툭 뜯어 칼국수 육수에 미역과 북어를 추가해 끓인

국물에 던져 넣고 애호박, 감자 따위와 함께 휘휘 저어가며 끓인다. 수제비가 익어 둥둥 뜨면 얼른

건져 알루미늄 사발에 가득 담아 낸다. 수제비는 쫄깃쫄깃 차지고, 국물은 구수하면서도 시원하다.

밀가루반죽 대신 찹쌀 새알심을 넣은 '찹쌀수제비'도 훌륭하다.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이

많이 즐긴다고 한다.

칼국수 2500원, 수제비 3000원, 찹쌀수제비 4000원. 소면에 매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을 끼얹어

내주는 비빔면(4000원)도 맛있다. 일요일은 쉰다.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태어나 가장 많은 양의 닭똥집과 돼지곱창을 이번 대구 맛골목을 취재하면서 봤다. 우선 닭똥집부터.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 신암동 평화시장에는 닭똥집 전문점이 31곳 있다. 닭똥집이라고 하면 대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은 포장마차 술안주를 떠올리지만, 여기서는 치킨처럼 튀겨 낸다.

이름도 생소한 '튀김똥집'이다.

1970년대 대구 평화시장 앞 거리에는 새벽마다 인력시장이 섰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막노동꾼

들은 술로 마음을 달랬는데, 이들이 값싸게 먹을 수 있는 안주로 개발된 것이 튀김똥집이라고 한다.

지금 '삼아통닭' 자리에서 닭집을 하던 이두명·나춘선씨 부부가 1972년 처음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튀김똥집은 '싸고 맛있다'고 금방 소문났고, 손님이 몰리면서 가게도 늘어났다. 맛골목들은 대개

'원조'가 어디냐를 두고 때로는 주먹다짐까지 가는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나, 여기선 그런 일이 없다.

'운수좋은날' 박용준(59) 사장은 "이두명·나춘선씨 부부를 포함해 '원로'들이 다 떠나셨기 때문"

이라고 했다.

튀김똥집은 닭고기 대신 닭똥집을 사용하는 것만 빼고 만드는 법은 프라이드치킨과 같다. 박 사장이

튀김똥집 만드는 과정을 지켜봤다. 한입 크기로 썬 닭똥집에 밀가루 튀김옷을 얇게 입혀 식용유에

지글지글 튀겨낸다.

프라이드치킨 담는 접시에 튀김똥집이 산처럼 쌓여 나온다. 소(小) 7000원, 대(大) 1만원.

일단 가격부터 치킨보다 저렴하다. 언뜻 봐선 닭튀김과 양이 비슷하지만, 발라낼 뼈가 없으니 훨씬

더 푸짐하다. 게다가 감자튀김이 닭똥집 무더기 속에 섞여 있고, 사이다 1병을 서비스로 준다.

박 사장은 "큰 접시 하나면 남자 서넛이서 밤새 술 마실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대학생이나 젊은

직장인 등 20~30대 손님이 압도적이다.

얇고 바삭한 튀김옷과 고무처럼 쫄깃한 닭똥집의 궁합이 천생연분 수준은 아니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할 정도는 됐다. 쉽게 말해서 꽤 먹을 만하다. 소금이나 매콤한 양겨자를 찍어 먹는다.

박 사장은 "핏물이 남아있으면 안 되고 재고를 많이 두면 안 된다는 것 말고 비법은 없다"면서도

 "서울에서도

몇 집 한다던데 이곳 같은 맛은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자부심이 대단했다.

튀김닭똥집 메뉴는 치킨과 똑같이 진화했다. 양념치킨이 나오면 양념똥집(7000·1만1000원),

간장치킨이 나오면 간장똥집(7000·1만1000원)이 등장하는 식이다. 양념똥집과 튀김닭똥집을 반씩

주는 '똥집반반'(7000·1만1000원)이 가장 인기다. 다양한 튀김닭똥집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모둠튀김'(1만5000원)도 있다. 대개 '오뎅탕'(7000원)을 국물로 곁들인다. '마늘똥집'(1만원),

 '야채찜닭'(1만7000원),'튀김통닭'(1만3000원), '양념통닭'(1만4000원)도 있다. 가격과 맛은 어느

집이나 비슷하다.

따로국밥골목

대구 대표 음식으로 따로국밥이 있다고 하면 "오죽 먹을 만한 음식이 없으면 국하고 밥을 따로 주고

 별미라고 할까"라고 안됐다는 반응이 많다. 하지만 대구 사람들은 "따로국밥은 어른에 대한 공경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정색한다. 대구에서도 국밥은 말아 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70년 전쯤

나이 든 손님에게 혹여 예의에 어긋날까 국과 밥을 따로 담아냈고, 이를 선호하는 손님이 늘면서

따로국밥이란 이름으로 팔게 됐다고 한다. 대구 중구 중앙로 사거리와 한일로 주변에 따로국밥집이

10여 곳 있다. 1946년 문 연 '국일따로국밥'이 원조라고 한다.

붉은 국물 한가운데 곱게 다진 마늘 한 숟갈이 얌전하게 놓였다. 큼직하게 썬 파와 선지, 무가 푸짐

하게 들었고 그 주변에 동동 뜬 붉은 기름이 보기만 해도 얼큰하니 입맛을 돋운다. 숟가락으로

국물을 뜨니 소고기가 나오는데, 납작 네모나게 썬 것이 길고 잘게 찢는 서울식 육개장과 다르다.

국밥은 밥을 말아 푹 떠서 한입 가득 먹어야 제 맛이다. 국물이 시원하고 구수하다. 맵지만 얼얼하지

 않다. 텁텁하지 않은 것이 인공조미료를 넣지 않았거나 넣었더라도 아주 조금 넣은 듯하다.

'따로국밥' 6000원. 밥 대신 소면을 주는 '따로국수'도 가격이 같다.

안지랑 곱창골목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있는 안지랑 곱창골목에 들어설 때만 해도 "곱창집이 참 많네" 했다. 그런데 길

양옆으로 늘어선 곱창집 행렬은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곱창볶음구이를 처음 팔았다는

'충북곱창' 김순옥(74)씨는 "쉰세네 집쯤 된다"고 했다. "내가 충북 사람이거든. 충북 보은. 50년 전

대구로 시집왔지. 곱창 장사한 지는 35~36년 됐을 거예요. 그때만 해도 곱창이 쌌지. 거저 가져오다

시피 했어요. 지금은 없어서 못 팔지만요."

그렇게 김씨 혼자서 20년가량 돼지곱창을 팔았다. 그러다 IMF가 터졌다. 먹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값싼 먹거리를 찾았고, 돼지곱창은 이런 요구에 안성맞춤이었다. 주말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몰려들었고, 장사가 된다고 소문나면서 곱창집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안지랑 곱창골목에서는 소가 아니라 돼지곱창을 쓴다. 미리 살짝 데친 곱창을 잘게 썰어 고추장

양념에 버무린다. 석쇠에 얹어 연탄불에 올린다. 곱창 주변에서 자글자글 기름이 끓을 무렵, 김씨가

또 다른 석쇠를 가져와 위에 포개더니 휙 뒤집는다. 미리 익혔으니 겉이 노릇해지기만 하면 먹는다.

테이블에 은색 알루미늄포일로 싼 벽돌 2장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곱창이 다 익자 벽돌을 연탄불

가까이 가져와 그 위에 석쇠를 얹는다. 타지는 않되 따뜻하게 돼지곱창을 먹을 수 있도록 한 일종의

'테이블웨어'인 셈이다.

곱창을 처음 가져왔을 땐 돼지 군내가 살짝 났지만, 다 구우니 거의 사라졌다. 전체적으로 고소하고

야들야들하다. 살짝 타게 마련인 끄트머리만 바삭하다. 된장을 희석해 만든 양념장에 찍어 먹는데,

돼지곱창과 된장소스가 꽤 어울린다.

돼지곱창 판매 단위가 특이하게 '바가지'다. 1바가지(500g)에 1만원. 김순옥씨는 "워낙 싸서 손님들

한테 바가지로 퍼주던 게 굳었다"고 했다. 돼지막창(1인분 150g 8000원), 삼겹살(1인분 150g 8000원),

 목살(1인분 150g 7000원), 뼈 없는 닭발(1접시 7000원) 따위도 있지만 역시 곱창이 가장 인기다.

www.안지랑곱창.com.

동인동 매운갈비찜골목

대구 중구 동인동 매운갈비찜은 이제 서울 등지에서도 쉬 맛볼 수 있게 된 대구 대표 음식이다.

매운갈비찜을 처음 만들었다는 '봉산찜갈비' 최병열 사장은 매운갈비찜의 탄생을 이렇게 소개했다.

 "일용직 노동자들이 오는 국숫집 옆집에 저희가 살았습니다. 일용직 노동자들이 가끔 목돈 생기면

국숫집 아주머니한테 '고기 좀 해봐라' 부탁한 거예요. 그런데 밥집이지 요릿집이 아니라 솜씨가

없었던 거라. 국숫집 아주머니하고 친했던 우리 어머니가 '이것 좀 넣어봐라' '이것도 넣어봐라'

거들다가 고춧가루하고 마늘을 넣고 매콤하게 만든 거지예." 매운갈비찜이 양은냄비에 담겨 나오는

것도 원래 국숫집 양은그릇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찜갈비 1만4000원(공깃밥 1000원 별도). 대개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 먹는데, 자투리 갈빗살과 뼈를 넣고 육개장처럼 끓인 '갈빗살찌개'

(6000원)도 식사로 좋다.

동성로 카페골목

삼덕성당 뒷골목에 있어 '삼덕성당 카페골목'이라 부르기도 한다. '루시드' '핸즈 커피' '다빈치'

'디 토르테(Die Torte)', '카페 피오' 등 맛과 분위기 좋은 커피집 10여 곳이 동성로4길을 따라 늘어섰다.

이 중 '류&칼디 커피(柳&Khaldi Coffee)'는 직접 수입해 볶은 커피원두를 이용해 전문 바리스타가 핸드

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뽑는다. 평일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하면 또 다른 품종의 커피 원두를 선택해

내린 핸드드립 커피를 공짜로 리필 서비스한다. 핸드드립 커피 7000원부터. 골목에는 LP음반

전문점 '객석'(www.classicLP.co.kr)도 있다.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이 커피 향과 섞여

더욱 운치 있다.

출처 : n 고운산악회
글쓴이 : 겨울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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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의 <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 > 에 나온 착한 식당연일 화제다. 지금까지 이영돈 PD가

찾아낸 착한 식당은 모두 21곳. 건강한 재료를 이용해 양심적으로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을 착한

식당으로 선정했다.얼마나 착한 식당이기에 TV에 나왔는지, 이 중 10곳을 직접 찾아가봤다.

방송이 나간 후 착한 식당을 찾는 '착한 식당 순례자'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한 번쯤 이 식당들을 찾아보려는 이들이 꼭 알아야 할 팁이 있다. 먼저, 착한 식당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그날 재료가 다 떨어지면 영업을 종료하는 경우가 많다. 허탕 치지 않도록 착한

식당을 찾아가기 전에 먼저 전화해볼 것. 두 번째로, 착한 식당은 맛집이 아니라 양심적인 식당을

의미한다. 그러니 맛이 없다고 불평하지 말자. 이 두 가지가 준비됐다면 착한 식당을 향해 발걸음을

옮겨도 좋다.

◆ 유기농 재료로 만든 착한 떡볶이, 완이네 작은밥상

이곳의 대표 메뉴 착한 떡볶이는 색깔도 알록달록한 하트 모양. 비싼 유기농 재료를 쓰는데도 저렴한

가격에 놀라는 사람이 많다. 단가를 맞추기 위해 이곳 주인장은 직접 발품을 팔아 재료를 구입한다.

떡볶이 떡은 풍덕 친환경 도정공장에서 도정된 쌀로 만든다. 양념도 유기농 고춧가루와 잣, 호두,

사과, 배를 이용해 직접 만든다. 화학조미료의 입맛에 길들여진 사람에겐 조금 밍밍할 수도 있지만,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 주소_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20 별관동 103호 | 전화_031-955-6162 | 메뉴_떡볶이 2천5백원,

오색떡국 4천5백원

 

◆ 신선한 선지와 야채로 매일 직접 만든 순대, 제일어버이순대

식당 입구에는 '그날 만든 순대만 사용하기 때문에 순대가 떨어지면 영업을 종료한다'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이곳 식당의 비결은 그날 직접 만든 순대만 식재료로 사용한다는 것. 식당 주인 부부는

 매일 아침 직접 순대를 만든다. 번거롭지만 더 좋은 음식을 손님에게 대접하기 위해 밀가루로

내장을 세척하고 깨끗한 물로 수차례 헹궈낸다. 재료가 신선해서인지 식감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

+ 주소_서울시 용산구 남영동 93-2 | 전화_02-794-0480 | 메뉴_순댓국 7천원, 순대 정식 8천원,

모둠 순대 (大) 1만7천원

 

◆ 국산 재료로 직접 만든 김치찌개, 이가네 김치찜

한국인의 직장인 점심 메뉴 1위인 김치찌개. 중국산 김치는 10kg에 고작 9천원이기 때문에 많은

식당에서 중국산 김치를 애용한다. 하지만 이곳 식당이 사용하는 김치는 100% 국산 김치다.

주인 내외가 직접 담근 김치를 식재료로 이용하는 것. 식당 홀보다 더 넓은 김치창고에 1년간 판매할

김치를 보관한다. 김치의 주재료인 고춧가루 역시 전라도에서 직접 공수한 고추를 직접 말려 만든

것이다.

+ 주소_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79-7 | 전화_031-904-3545 | 메뉴_김치찌개 6천원,

전골식 묵은지찜(소) 2만원, 생삼겹 묵은지 1만1천원

 

◆ 대나무통 재사용하지 않는 대나무통밥, 원당골

대나무정식을 시키면 총 25가지 반찬이 차례로 나온다. 그야말로 한식 코스요리다. 만찬의 마지막에

주인공인 대나무통밥이 나온다. 밥을 먹다 보면, 죽통 안쪽에서 누런색 껍질이 벗겨지기도 한다.

이 얇은 껍질을 '죽황'이라고 하는데 예로부터 한약재로도 쓰인 귀한 약재다.

+ 주소_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160 | 전화_031-963-0820 | 메뉴_대나무정식 2만원

 

◆ 천연 재료로 손수 빚은 착한 떡, 떡의 미학

이곳은 재료 준비와 떡을 만드는 과정을 모두 일일이 손으로 작업한다. 호두의 속껍질을 손톱으로

 벗겨내는 것은 물론이고 떡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 지금까지도 절구질을 한다. 고유의 떡 맛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서다. 우리의 전통 떡 문화를 유지해나간다는 자존심으로 떡을 만들고 있다.

+ 주소_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89-50 | 전화_02-324-3638 | 메뉴_두텁떡, 쑥개떡, 녹두편,

 단호박편, 색단자, 약식, 유자단자 등. 개당 2천원대.

 

◆ 친환경 재료로 만든 유기농 김밥, 알라딘 가족밥상

메뉴 가격을 보고 '무슨 분식이 이렇게 비싸?'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곳은 '그냥 분식'을 파는

곳이 아니다. 이곳 사장님은 가게를 처음 개업할 때부터 환경호르몬 방지를 가장 중시해 국산 유기농

재료만 사용한다. 그래서 김밥 안에 들어가는 단무지도 노란색이 아닌 하얀색. 김밥 속 햄도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것을 이용한다.

+ 주소_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1446-2 | 전화_031-924-1511 | 메뉴_야채김밥 4천5백원,

참치김밥 4천5백원, 떡볶이 6천원, 만둣국 8천원

◆ '방금 지은 밥' 고집하는 백반, 일미식당

일미식당은 손님 테이블이 다섯 개뿐인 아주 작은 식당이다. 밥맛 좋기로 소문난 이곳의 비결은

손님에게 '갓 지은 밥'을 차려준다는 것. 밥을 한꺼번에 많이 해두면 맛이 덜해진다고 해서 서너 개의

밥솥에 자주 밥을 한다. 이곳을 찾는 사람 대부분이 "한 공기 더!"를 외치는 이유다.

+ 주소_서울시 종로구 낙원동 284-6 낙원상가 지하 | 전화_02-766-6588 | 메뉴_청국장찌개 6천원,

김치찌개 6천원, 오징어볶음 1만4천원(2인분)

 

◆ 깨끗한 기름으로 바로 만든 튀김, 요요미

식당을 운영하는 젊은 부부는 매일 식재료를 다듬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국내산 재료를

그날그날 손질해 튀김 재료로 사용하는 것. 튀김에서 가장 중요한 기름은 매일 새 기름을 사용한다.

노릇하게 튀겨낸 모둠 튀김 한 접시는 매콤한 국물떡볶이에 찍어 먹어야 제맛.

+ 주소_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87-36 1층 | 전화_070-4312-5985 | 메뉴_모둠 튀김 세트 1만1천원,

2인 튀김 세트 6천6백원, 국물떡볶이 3천원

 

◆ 자연산 토종 미꾸라지로만 끓인 추어탕, 벌교 영양추어탕

노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이 작은 식당은 지난 겨울엔 추어탕을 팔지 않았다. 추운 겨울에는 자연산

미꾸라지를 잡을 수 없어 추어탕도 못 판다는 것. 이곳은 식당 주인의 동생이 전국을 돌며 직접 잡은

자연산 미꾸라지를 식재료로 사용한다. 다른 추어탕집에서는 중국산 미꾸라지를 사용하는데,

식재료 관리가 엉망이라는 것이 제작진에 의해 확인됐다. 날이 풀리면 다시 미꾸라지가 잡힌다고

하니, 3월에는 이곳 추어탕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잡아온 미꾸라지가 다 팔리면 식당 문을

닫는다고 하니 참고할 것.

+ 주소_서울시 종로구 명륜 3가 1번지 2-24호 | 전화_02-741-6458 | 메뉴_갈추어탕 7천원,

추어튀김 3만원

◆ 통밀 직접 갈아 천연 효모로 '느리게' 만든 빵, 뺑드빱빠

신사동 뺑드빱빠는 전남 구례에서 직접 재배한 밀과 신안 천일염을 사용한다. 호밀이 50% 이상

들어간 바게트는 이스트를 넣지 않고 천연 발효를 시키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유기농 밀가루

와 천연 재료만 사용해 위에 부담이 적고 소화도 잘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빵보다 훨씬 더 고소한

맛이 난다.

+ 주소_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8-5 | 전화_02-543-5232 | 메뉴_통밀로 만든 식빵 4천5백원,

호밀빵 8천원, 치아바타 2천2백원

 

◆ 그 외 식당

전주식당_ 30년째 국산 콩으로만 만드는 두부집
   주소_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하리 95-82 | 전화_033-481-7922 | 메뉴_두부전골 7천원, 두부구이

   7천원, 두부김치 1만5천원

삼군리 메밀촌_ 100% 국산 메밀로 만든 메밀국수
   주소_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삼배리 1번지 | 전화_033-342-3872 | 메뉴_메밀국수 6천원,

    메밀묵 6천원, 메밀부침 6천원

걸구쟁이네_ 직접 캐거나 구입한 국산 채소로 차린 나물밥상
   주소_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간매리 496-5 | 전화_031-885-9875 | 메뉴_나물밥상 1만3천원

학마루_ 자연에서 기른 토종닭으로 만든 닭백숙
   주소_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551-9 | 전화_031-321-1201 | 메뉴_장옻닭 7만5천원,

   장닭 7만원, 옻오리 5만5천원, 토종닭백숙 5만원

경희식당_ 남은 반찬 가져가게 하는 한정식집
   주소_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280-1 | 전화_043-543-3736 | 메뉴_한정식 1인당 2만5천원,

   불고기 2만원

가창칼국수_ 직접 재배한 우리밀로 만든 칼국수
   주소_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842-4 | 전화_053-767-9630 | 메뉴_우리밀 칼국수 6천원

사계진미_ 국내산 콩을 직접 갈아 만든 콩국수  
    주소_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38-8 1층 | 전화_031-707-5868 | 메뉴_콩국수 7천원,

    작두콩 청국장 7천원

황해도전통손만두국_ 정직한 재료로 직접 빚은 만두
    주소_충남 공주시 옥룡동 183-15 | 전화_041-855-4687 | 메뉴_생만두 5천원, 만두전골 6천원,

     만두백반 6천원

구읍할매묵집_ 국산 도토리로 만든 도토리묵
    주소_충북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 2-2 | 전화_043-732-1853 | 메뉴_도토리묵(냉, 온) 7천원,

    도토리 골패묵 8천원, 도토리전 6천원

티엔란_ 조미료를 넣지 않은 착한 짬뽕
   주소_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182 | 전화_041-557-1182 | 메뉴_짬뽕 8천원, 짜장면 6천원

Yam2(얌이)_ 신선한 재료로 만든 케이크
    주소_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605-11 1182 | 전화_031-8017-1992 | 메뉴_생크림 케이크

    3만7천원, 고구마 케이크 4만1천원

출처 : n 고운산악회
글쓴이 : 겨울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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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셨어요~~?



그린이는 요즘 아주~~헤롱 되는 중인지라



오늘 아침은 정신 바짝 차리고 포스팅 시작합니다~~^^*









일주일 전쯤~~울 강군으로 시작한 감기가



 지금은 온식구들이 옴팡지게 옮아  온 집안이 콜록이는 기침 소리로 하루를 시작한답니다~~



그리  옷 따뜻하게 입으라고 잔소리를 했건만 괜찮다고 일관하던 울 강군~~



지금은 공공의 적이 되어  깨갱 중이랍니다~~~^^*










   울 강군이나 강양 저와 신랑은 아파도  참을 수 있는 체력이 있는데~~



제일  고생한건 울  막둥이랍니다~~~



열이 거의 39도까지 올라  경기까지 할려던 찰라까지 간지라 그때의 



아찔함은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그렁이게 만드니~~~









정말 많이 놀라고 하늘에 감사하고~~아직도 저 어린녀석이 이겨 낸다고



 고생중이지만    이번일로 하여금 다시 절실하게 깨닫게 되더군요~~



가족이 건강한 것 만큼  감사한 일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










 열이 오른것만으로도  가슴 졸이고  막둥이 힘들어 하는 모습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었는데



 세상에는 이보다 훨씬 더한 고통으로  하루 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이만한거에~~ 참으로 감사하게 되더군요~~~









울 님들~~ 다른거 전~~혀 필요 없어요~~



가족이 건강한것 만큼  더한 축복은  이세상에 존배하지 않을겁니다~~



오늘도  내 가족 건강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함으로 하루 시작해 봐요~~~






 



아프고 나면 입맛이 바닥을 치게 되지요~~아참 예외는 있군요~~~ㅋㅋㅋㅋ



울 강남매~~ 이 녀석들은 엄마가 힘이 없어 쳐져 있어도 아량곳하지 않고 



끼니를 놓치는 법이 없으니~~허나 저와 울 신랑 울 막둥이는  입맛이 없구만요~~~









아침도 생각없기는 매 한가지지만   냉이가  나왔길래 집나간 입맛이 돌아 올까 싶어  살짝 끓였네요~~



봄향이 진하지는 않지만 슴슴하게 푼 된장이랑   고소한 들꺠 가루가  궁합은 짱이네요~~



아침생각없어 거를려던 마음까지 잡아준 냉이 된장국~~



 우리도 모르게  어느새 내코 앞까지 파고 들어오는 봄 냄새를 살짝 느껴 보시와요~~~^^*









사이 사이 씹히는 밤의 달콤함까지~~~집나간 입맛도 컴백하게 만드는 구만요~~ㅋㅋㅋㅋ








냉이국  덕분에   한그릇은 뚝딱하고 비웠으니 며칠만 지나면 



제 컨디션을 찾지 싶네요~~~^^*



오늘은  포스팅 마치고  약 먹고 한숨 자야 할까봐요~~



삭신이 천근 만근이구만요~~~



울 님들~~감기 조심 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와요~~~^^*








 바람이 좀 따뜻하가 싶었더니~~냉이가 벌써 나와서 고개를 드미니~~~



자연의 섭리가 참 신비롭지요~~~








냉이는 잔뿌리를 살리면서 누런 떡잎만 제거 하시고~~~








진하게 끓인 멸치 육수에 된장  한~~두 스픈 살짝 풀어 주시고~~



손질한 냉이만 넣어주시면 끝이랍니다~~~넘 간단하다구요~~맞아요~~







사이 사이 생기는 거품은 제거해 주셔야 국물이 개운하고 깔금해요~~~







손질한 냉이 넣고 한소큼 끓인 다음~~







봄향이 짙은 봄 부추 한준 더 넣고 칼칼하라고 약간 매콤한 고추 송송 썰어 넣었어요~~^^*







마지막엔 들깨 가루 한스픈~~냉이의 향이 들깨 가루에 죽어 버리면 안되는지라



과하지 않게 한스픈만 넣어주시면 은은한  냉이향에 고소함에 구수함까지 덤으로 맛보실수 있답니다~~~







 향이 죽이는 구만여~~~ㅋㅋㅋㅋ



입안이 깔칠하다던 울 서방도  국물 맛에 반해 한 그릇 뚝딱 하는 구만요~~



오늘 저녁엔 식구들 몸보신을 위해 사골 좀 준비해야 할까봐요~~



감기 라는 녀석 땜시 온 식구들이 무방비 상태가 되었으니~~~









그린이가 아직 몸이  헤롱인지라 오늘은 간단한 녀석 하나 올리고



이만 총총 할께요~~



하루 빨리  원기 회복해서 맛난 요리로  올려 드릴께요~~^^*

 






울 님들이 주시는 추천의 힘은 내일의 포스팅을 준비하게 하는 힘의 원동력이 된답니다~~

 

 

팍팍 눌러 주시는 센스~늘 감사해요.^^*

 

 

기분 좋은 하루 따뜻하게 보내셔요~~^^*

 



출처 : 강씨와 김씨의 시애틀 표류기
글쓴이 : 그린 레이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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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 Monkeys Coffee...Seven days, Seven monkeys

일곱마리 원숭이 커피...칠일동안 일곱마리 원숭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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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리운전카페] 밤이슬을 맞으며...
글쓴이 : 온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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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중랑구 면목동(지하철 7호선 면목역 2번 출구 건너편)

가게전화:02-2208- 2840
좌석수:80석

휴일:명절

영업시간: am11∼pm11
소개말씀: 청정해역의 싱싱한~


 

출처 : 중동고 79회 동문회
글쓴이 : 강덕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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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맛집/교보사거리근처맛집/신논현역근처맛집/섬마을

 

 "만원의 행복"

 활어 모둠회 1인분에 만원

가격대비 최강의 착한 식당  

 

가격이 왜 싼가???

식당이 지하이고 임차료가 저렴해서

주위의 일식집이랑은 경쟁력이 있다

또한 

쥔장이 직접 요리를 하는 가족형 식당이다


백문불여일식(百聞不如一 食)

한번 먹어보면 백번 듣는 것보다 확실하게 안다

대박




광어와 방어 모둠 3인분에 30,000원

아무리 이야기해도 한번 먹어보면 더 말이 필요 없다





좁디좁은 내부의 좌석 사정으로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전남 신안군 비금도 출생이고 서울 시내에서 규모가 큰 일식식당을 

오랜 세월을 경험한 나름대로는 못하는 요리가 없는 요리사인 셈이죠 





각자 취향대로 주문하겠지만

윤중 일행은 광어와 방어를 섞은 모둠으로 주문했어요

1인당 10,000원

이름 하여 

"만원의 행복"






다른 메뉴도 많아요^^





막회부터 들어옵니다

요 녀석만 있어도 벌써 빈 병이 생겨나더군요





흑산도산 홍어 무침은 아니고요

원산지는 몰라도 가자미 같은 무침이지만 얼큰하고 화끈한 게 먹을만해요





광어 뼈를 넣어서 끓인 미역국이지만

요즘같이 추운 날에 속이 시원하면서 몸을 풀어주고

술 마시기 전에 먹으니깐 깔끔해서 참 좋더군요





우리가 주문한 광어와 방어를 섞은 모둠회 30,000원

눈으로 그리고 똑딱이로 먼저 담아봅니다

 손이 큰지... 두툼하게 썬 생선회의 먹음직스러운 자태 때문에

입맛부터 다시게 되는군요

회도 먹어 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모양이 다르지요^^





부드러운 촉감

씹을수록 고소한 맛의 방어 뱃살부위입니다

요즈음 한창 고소한 맛이 최고조에 올라있지요





한 점 먹고

술 한잔 마시고

또 먹고 마시고

한턱쏴





생선회만 먹는 게 아니라 생선구이도 나옵니다

이 정도의 구이 수준이면 일식집에서는 몇만 원은 받겠지만

섬마을에서는 서비스로 나오는 곁 반찬에 불과하고

매일매일 나오는 종류는 달라진다는군요




광어와 방어를 섞은 모둠회 30,000원어치 추가했어요

맛과 멋을 좋아하는 윤중을 포함한 대식가가 4명이거든요^^

그럼 회값만 따져도 60,000원을 4명이 나누면

회를 빵빵하게 먹었는데 1인당 15,000원입니다






이름도 모르는 바삭한 튀김과 달짝지근한 조림이 또 나오네요^^




맑은탕으로 그동안 마신 속을 아주 후련하고 깔끔하게 씻어줍니다






"만원의 행복 맛집" 

 




섬마을

서울 서초구 서운로 226(지하 11호)

(9호선 신논현역 7출구, 교보타워 반포쪽 SK에너지 직전 건물 지하)

02) 532-1026






출처 : 윤중의 맛 & 멋
글쓴이 : 윤 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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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힐링 하며 마신 쌍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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