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여행·사랑·자유/여행 Travel' 카테고리의 글 목록 (45 Page)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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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태성 기자 tskim@joongang.co.kr

(1) "홍어 형님 안녕하셨수" - 보령 대전횟집

'피'가 거꾸로 '서'기 때문에 여름 여행을 '피서'라고 부른다는 이도 있다. 물론 우스개다. 그래도 마냥 뼈 없는 소리는 아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진리가 기분 좋게 떠나온 여름 휴가에도 고스란히 들어맞는 탓이다. 어딜 가나 빽빽하게 들어찬 인파, 이리저리 핸들을 돌려봐도 뚫릴 줄 모르는 도로. 여기에 혹시 애라도 빽빽 울어댄다면, 그야말로 최악이다. 신경은 날카로워지고, 입은 까칠해진다. 입맛을 잃어버리니 기력이 떨어지고, 힘이 없으니 놀고 싶은 마음도 달아난다. 아! 황금 같은 휴가를 이대로 접어야 하나….

이럴 때 '특효약'이 간자미 회무침이다. 보기에도 알싸한 새빨간 빛깔, 침샘을 활짝 열어버리고 마는 새콤한 향기. 저항할 수 없는 유혹에 젓가락을 뻗어 도톰한 살점을 하나 입 안에 넣는다. 오도독! 오도독! 뼈째 씹히는 맛이 특이하다. 희한한 생선을 다 보네 싶어 조금 더 씹다 보니 살맛도 여간 고소한 게 아니다. 재미와 맛에 이끌려 한참 동안 젓가락을 놓기가 쉽지 않다. 이쯤 되면 맛에 둔감한 사람들도 고개를 갸웃하리라. '이 맛을 어디서 봤더라?' 그리고는 이내 무릎을 치리라. '간자미? 이거 홍어랑 비슷하네!'

그렇다. 간자미는 홍어목 생선이다. 다 자란 게 1㎏ 남짓이라니, 10㎏ 넘는 것도 흔한 홍어보다는 한참 작다. 가격도 싸서 4인 가족이 한 접시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그렇지만 생김새와 맛만은 홍어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비슷하다. 오죽하면 별명이 '홍어 동생'이겠는가. 당연히 요리법도 비슷하다. 삭혀 먹는 경우는 드물지만, 회.회무침.탕으로 먹는 것은 홍어와 같다. 이 밖에 튀김과 구이 등은 홍어도 흉내 내지 못하는 변신. 미식가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추는 데는 '형님' 홍어보다 한 수 위인 셈이다.

간자미는 서해안 중부에서 많이 잡힌다. 태안반도 일대와 천수만 부근이 주요 어장. 현지 주민들은 구수한 사투리로 '강개미' 또는 '갱개미'라고 부른다. 간자미의 제철은 봄. 그러나 "봄에 많이 잡히긴 하지만, 여름이라고 맛이 특별히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는 게 오천항에서 대전횟집(041-932-4188)을 운영 중인 김월규(49) 사장의 설명이다. 게다가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간자미 별미도 있다. 바로 간자미 회냉면. 새콤달콤 회무침을 먹다가 냉면 사리만 주문하면 알아서 맛나게 비벼준다. 이렇게 '풀 코스'로 먹고 나면, 잃었던 입맛이 돌아오는 것은 기본. '속도 든든한데, 어디 가서 제대로 놀아볼까'하는 마음까지 불끈 솟아오른다.

맛있는 간자미를 먹으려면, 조수가 가장 높게 차오르는 '한사리(음력으로 매달 보름과 그믐)' 때가 좋다고 한다. 간자미로 유명한 오천항은 충남 보령시에 있다. 시내를 벗어나 21번 국도를 타고 홍성군 방향으로 20여 분을 달리다 보면 주포면이 나온다. 여기서 표지판을 보고 오천항으로 접어들면 된다. 간자미 회무침은 작은 접시에 4만원, 큰 접시에 5만원이고, 냉면 사리를 시키면 1인분에 2000원을 받는다. 아예 간자미 회냉면(한 그릇 1만원)만 먹을 수도 있다.

남궁욱 기자


(2) 더 이상의 게장은 없다 - 당진 제일식당

그저 그런 게장도 '밥 도둑'이라는 세상. 이 정도면 '밥 대도(大盜)'다. 게는 바로 옆인 태안 안흥항에서 봄철에 잡힌, 알이 꽉 들어찬 암게만 골라 급속 냉동시켜놨다가 꺼내 쓴단다. 생게의 향을 고스란히 간직하기 위한 묘책. 장은 간장에 까나리액젓을 섞은 뒤 생강 등을 넣고 끓인다. 이런 과정을 거친 덕분에 게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 게딱지에 밥을 두어 숟가락 넣고 잘 비빈 뒤 함께 나온 커다란 김에 싸먹으면 맛이 그만이다. 당진군청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왼쪽으로 보인다. 예전 이름 '삼오정'. 1인분 1만9000원. 041-353-6379.


(3) 휴가철 속풀이를 맡겨다오 - 서산 청원식당

친구들과 찾은 바닷가. 많든 적든 술 한잔이 오가지 않을 수 없다. 문제는 다음날 속풀이. 그러나 태안반도를 찾을 이들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 우럭젓국이 있기 때문. 회로만 먹는 줄 아는 우럭을 말린 뒤 끓인 이 국은 언뜻 북어국 같다. 그러나 우럭이 북어보다 살이 많고 부드럽기에 끓여놓은 국물이 더 뽀얗고 담백하다. 여기에 서해안의 명물 꼬막을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해 칼칼한 속을 달래는 데는 그만이다. 함께 나오는 10여 가지 밑반찬도 실하다. 서산시내 백조예식장이 있는 동문동 먹자골목 안에 있다. 1인분 7000원. 041-667-2012.


(4) 붕장어의 화려한 변신 - 태안 통개수족관

붕장어. '아나고'의 우리말이다. 장어라면 귀한 생선인데, 유독 붕장어만은 싸구려 취급을 받아왔다. 잔 가시가 많아 먹기 힘들기 때문. 그러나 붕장어도 어떻게 손질하느냐에 따라 '팔자'가 바뀐다. 대를 이어 하고 있는 이 식당에선 주인이 직접 붕장어의 가시를 모두 발라낸 뒤 숯불에 노릇노릇 굽는다. 20분 이상 구워 내놓기에 기생충 걱정도 전혀 없다. 석양을 바라보며 먹는 담백한 붕장어구이와 소주 한잔. 풍천 장어요리가 부럽지 않다. 붕장어 매운탕도 얼큰하다. 해미IC로 나와 만리포해수욕장으로 가다 통개항을 찾아야 한다. 1㎏ 2만5000원. 041-672-4118.


(5) 소에 이런 부위가 있었네 - 홍성 내당

예부터 홍성은 한우로 이름을 떨쳤다. 그런 홍성에서도 10여 년 전통의 이곳은 암소의 '특수 부위'만 취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살칫살.토싯살.치맛살.낙엽살.안창살 등 이름부터 생소한 부위들만 내놓기 때문. 하나같이 소 한 마리를 잡아도 서너 근이 나올까 말까 하는 귀한 살코기로, 모두 날로 먹을 수 있는 부위다. 실제로 고기 맛 좀 안다는 사람들은 이 집에서 불판을 쓰지 않는단다. 좋은 고기가 없으면 문을 열지 않는다니, 미리 전화로 확인해봐야 한다. 홍성의 번화가인 홍성지원 근처 온천네거리에 있다. 1인분 2만원. 041-632-0156.


(6) 새 두부 맛보러 오세요 - 서천 새암물

춘장대해수욕장.동백림.해양박물관…. 작지만 볼 것 많은 도시 서천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곳이다. 두부로 유명한 연천에서 제조법을 배운 주인이 매일 아침 새로운 두부를 만들어 낸다. 물론 콩도 전국을 돌며 사들인 순수 국산만 사용한단다. 이러니 두부 맛이야 보나마나. 전골을 시키면 아기살처럼 보드라운 두부를 맛볼 수 있다. 서울 강남에서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경영했던 주인의 경험이 전원주택 풍의 건물 외관에서부터 잘 묻어난다. 서천역에서 문산 방향으로 500m쯤만 가면 된다. 두부버섯전골 1만5000~2만5000원, 모두부 4000원. 041-953-0789.


(7) 기절 낙지 맛보면 기절한당께 - 무안 동원

"한번 맛을 봐 보면 증말 거시기허불제. 기절해불고 만당께."

전국에서 낙지로 유명하다는 전남 무안. 무안의 낙지는 흔히 '세발 낙지'라고들 한다. 처음엔 발이 세 개인 줄 알고 '정말 희한하네'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세발이란 '발이 세 개'가 아닌 '가느다랗다(細)'는 뜻의 한자와 조합된 이름이었다.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었다. 무안 사람들은 세발 낙지를 흔히 '기절 낙지'라고 부른단다. 그게 또 궁금했다. 그래서 무안에서 기절 낙지 전문식당으로 손꼽힌다는 동원(061-452-0754)이란 곳을 찾아가 봤다.

기절에도 세 단계가 있단다. 처음은 낙지 기절시키기. 주인은 낙지 머리를 가위로 싹둑 자르고는 나머지 다리를 큰 소쿠리에 넣고 냅다 문질러댄다. 아무렇게나 비비는 게 아닌 듯했다. 거품이 나오도록 빡빡 문질러 부드럽게 해야 하나 껍질이 벗겨져선 안 된다고. 어떤 식으로 문지르냐에 따라 낙지 맛이 확 달라질 수 있다니 음식점마다 나름의 비결이 있다고 한다. 이윽고 완전히 기절시킨 낙지가 한 상 턱 하니 차려져 나온다. 한 점 집어 초고추장에 묻히니 이게 웬걸. 죽은 줄 알았던 낙지 다리가 다시 꿈틀거린다. 바로 손님이 놀라 기절하는 두 번째 단계다.

낙지 하나를 입에 쏙 넣어 보았다. 부드럽지만 무르진 않고, 꼬들꼬들 씹히면서도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기막힌 맛에 놀라 기절하는 게 세 번째 단계이지잉." 주인의 자랑이 이어졌다.

가격은 아주 싼 편은 아니었다. 여름철 20마리 한 접이면 10만원 안팎. 여기에 매운탕을 추가로 먹으면 4인 가족이 먹기에 넉넉할 듯싶었다.

낙지가 몸에 좋다는 건 예부터 입증돼 온 사실. '동의보감'에선 '낙지 한 마리가 인삼 한 근에 버금간다'고 한 탓에 낙지는 흔히들 '뻘 속에서 건져낸 인삼'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런 낙지가 무안에서 더 싱싱한 이유는 좋은 자연 조건 때문이다. 특히 현경면과 해제면 사이 35.6㎢ 지역은 '갯벌 습지 보전지역'으로 선정돼 낙지가 튼실한 몸을 갖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가늘고 부드러우면서도 푸르스름한 회색빛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 1년 중엔 10월 중순께 나오는 놈이 가장 좋아 이때 맞춰 축제를 벌이기도 한단다. 비록 최상급은 아니지만 여름에도 상태는 양호한 편. 더운 여름 '기절 낙지'에 한번 빠져보는 것도 괜찮은 보양식 피서가 아닐까 싶다.

최민우 기자


(8) 장맛이 밥맛이다 - 군산 옹고집보리밥집

너른 마당에 항아리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직접 된장을 담그기 때문. 정갈하게 담가 2년 동안 푹 묵힌 된장만 쓴단다. 메뉴는 저렴한 쌈밥정식 하나뿐. 그러나 들어가 앉기만 하면 손님 수대로 차려내는 이 밥상이 간단하지 않다. 우선 황토에서 양식한 우렁이가 들어간 쌈장 맛이 구수하다. 호박과 두부를 썰어 넣고 끓여 낸 된장찌개도 담백하다. 밥도 군산 특산물인 청정쌀과 흰찰보리쌀을 섞어 지었다.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은 정기휴일. 군산IC에서 빠져나와 군장대 앞을 지나 나포면 쪽으로 10분 정도 가야 한다. 1인분 5000원. 063-453-8877.


(9) 부드러운 조갯살의 유혹 - 김제 새만금횟집

손님들이 그렇게 불러 '꼬막'이라고 써놓긴 했지만, 실은 '동죽'이다. 동죽은 서해안 갯벌에서 많이 나는 조개로 꼬막과 다르다. 우선 껍질에 세로줄이 없어 겉모양부터 다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꼬막에 비해 살이 훨씬 부드럽다. 무침은 동죽을 미나리.오이 등과 함께 갖은 양념으로 버무려 놓은 것. 녹아버릴 듯 연한 조갯살과 아삭거리는 야채들이 만나 씹는 맛이 일품이다. 동죽을 넣고 칼칼하게 끓인 '꼬막 쑥칼국수'도 별미다. 서김제IC를 내려와 만경 쪽으로 가다 심포항을 찾아야 한다. 무침 1만~2만원. 칼국수 4000원. 063-543-6668.


(10) 상다리가 부러진다 - 영광 007식당

제대로 된 굴비를 먹고 싶다면, 조금 귀찮더라도 영광군 읍내를 벗어나 법성포에 가야 한다. 굴비백반을 주문하면, 무려 스무 가지가 넘는 반찬이 밥상을 뒤덮는다. 양념게장.병어조림.장대찌개….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공기는 뚝딱 해치울 만한 반찬들이다. 그러나 누가 뭐라 해도 이 메뉴의 '압권'은 굴비. 가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가장 싼 백반을 시켜도 노릇노릇 짜르르한 상등품 굴비구이가 나온다. 돈을 조금 더 쓰면, 한 상에서 고추장 굴비.굴비찜도 맛볼 수 있다. 영광IC에서 나와 군청소재지를 거쳐 차로 15분 정도 가야 한다. 1인분 1만5000~2만원. 061-356-7981.


(11) 육회, 선짓국을 만나다 - 함평 대흥식당

대를 이어 28년째 한 곳에서 육회를 팔고 있다. 쇠고기는 함평 우시장에서 나오는 한우의 '박살'만 쓴단다. 박살은 엉덩이 부위. 기름이 거의 없는 살코기로 육질이 부드럽고 비린내도 전혀 나지 않는다. 우선 육회를 조금 시켜 입맛을 다신 뒤 육회비빔밥으로 배를 채우면 된다. 통깨 가루가 뿌려져 있어 고소한 비빔밥에는 선지를 넣고 끓인 맑은 국물도 따라 나온다. 매일 아침 새로 받은 신선한 선지로 끓인단다. 함평IC를 빠져나와 읍내 5일장터까지 가면 찾을 수 있다. 육회 한 접시 2만2000원, 비빔밥 5000원. 061-322-3953.


(12) 게장과는 또 다른 맛 - 목포 장터식당

꽃게무침은 얼핏 양념게장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생게를 가져다 양념을 해 바로 먹는 것이 꽃게무침. 삭히는 과정이 빠져 게장과는 맛이 다르다. 생게살이기 때문. 몸통을 집어들고 쏙 빨아들이면, 한우 육회같이 담백한 게살이 입 안을 가득 메운다. 양념은 게장보다 덜 자극적이다. 색깔은 선홍색이지만, 전혀 맵거나 짜지 않다. 몸통의 살을 빼먹은 뒤 껍질에 들어찬 양념에 밥과 함께 나온 나물을 넣고 슥슥 비벼 먹는 것이 제대로 즐기는 방법. 목포IC에서 빠져나와 계속 직진,북항에 있다. 1접시 1만6000원. 061-244-8880.



출처 : 행복한 세상
글쓴이 : 장영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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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의 아름다운길
글쓴이 : 소리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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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광사 진입로 : 전북 완주군 소양면 죽절리 ~ 해월리(지방도 741호선)

도로 양 옆으로 40년생 벚나무가 2km구간에 걸쳐 빼곡히 늘어서 있는 길. 매년 4월이면 입구에서부터 은빛 물결 출렁이는 환상의 벚꽃터널. 지역마다 이름난 벚꽃길은 저마다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이곳은 경남 하동 쌍계사, 경주, 제주, 서울 여의도 등등 벚꽃 명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입니다.

송광사라면 누구나 전남 순천시 송광사를 생각하기 쉽지만 전북 완주에도 송광사가 있으며 이곳은 순천 송광사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지닌 곳으로 아는 사람들이 "이곳만은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며 끼리끼리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던 곳이 이번 건교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한곳으로 선정됐습니다.

덜 알려진 명소가 잘 알려진 명소로 변해 가는 모양입니다. 건교부 자료에 따르면 봄 벚꽃 터널 외에도 여름철이면 짙은 녹음으로 뒤덮인 푸른 나뭇잎 터널이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고 합니다. 송광사와 위봉사, 위봉폭포, 원등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며, 화심 순두부와 토종닭백숙, 민물 매운탕 등 먹거리 또한 다양하다고 했습니다.

지난 6일부터 도깨비뉴스는 건설교통부에서 발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을 시도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은 그 여섯번째로 전라도편입니다.
7일 서울의 아름다운 길, 10일 경기·인천·강원의 아름다운 길, 11일 충청도의 아름다운 길, 12일 경상도의 아름다운 길에 이어 이번에는 전라도의 아름다운 길을 소개합니다.

먼저 전라북도의 아름다운 길입니다. 길에 대한 특징 및 설명은 건설교통부의 보도자료를 참고한 것입니다.


▲ 구천동 제1경 나제통문~빼재까지 : 전북 무주군 설천면(국도 37호선)

국도 37호선의 무주구천동 계곡 구간은 주변 풍경이 매우 아름다운 구간이라고 합니다. 무주구천동 계곡 33경중 제1경인 나제통문을 시작으로 구천동 계곡을 따라 경승지가 이어져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경계관문이라 해서 이름이 붙은 나제통문을 경계로 동·서 두 지역은 삼국시대 이래 고려시대 이르기까지 풍습과 문물이 매우 다른 지역이었으며, 600년이 지난 지금도 통문을 경계로 언어와 풍습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무주와 거창의 경계인 빼재(신풍령)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시계는 거칠 것 없이 시원한 풍광을 연출하여 보는 이들의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곳이라고 건설교통부는 평가했습니다.



▲ 전북 완주군 소양면 ~ 진안군(구국도 26호선)

전주에서 진안으로 가는 국도26호선을 따라가다 완주군 소양 화심에서 구국도26호선(모래재구간) 모래재 터널을 거쳐 진안으로 이어지는 도로입니다.

산속을 깎아지르듯 이 굽이굽이 놓여있는 도로를 지나다보면 먼 산속 풍경을 볼 수 있어 시원한 풍취를 느낄 수 있으며, 오랜지색의 시골버스가 푸른 나무사이로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모래재 휴게소를 지나 가다보면 메타세콰이어가 1㎞정도 어우러진 최상의 드라이브 코스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 전북 부안군 변산면 석포리(내소사 진입로)

능가산 내소사는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에 있는 유서 깊은 사찰로서 내소사 입구의 일주문을 들어서면 경내 입구까지 약 600여 미터의 전나무숲길이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전나무숲길에는 약 150년 정도된 전나무 500그루가 잘 자라 터널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전나무숲길 끝자락에서 천왕문에 이르는 약 100m 구간에는 잘 가꿔진 단풍나무길이 조성되어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했습니다.



▲ 전북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정령치(지방도 737호선)

1987년에 건설된 주천~정령치 간 지방도 737호선은 거대하게만 느껴졌던 지리산을 한층 가깝고 친근하게 변모시킨 도로라고 합니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발아래를 내려다보면 남원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정면으로는 노고단, 반야봉을 거쳐 천왕봉까지 명봉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 옥정호 순환도로 : 전북 임실군 운암면 운암리 ~ 마암리(지방도 749호선)

옥정호는 섬진강 다목적 댐으로 인해 생겨난 호수로서 넓은 호반과 운암대교 그리고 주변 숲과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특히, 옥정호는 일교차가 커서 물안개가 많이 발생하며, 봄·가을에는 그야말로 풍경이 절정을 이룬다고 덧붙였습니다.

옥정호 순환도로변 국사봉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특히 아름다워 종종 사진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며, 넓은 옥정호 호반은 어족이 풍부하여 강태공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 고창읍성 내 성곽길 : 전북 고창군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1453)에 외침을 막기 위하여 축성한 자연석 성곽으로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밟으면 병이 없이 오래살고 저승길에서는 극락문에 당도한다는 전설로 매년 답성행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성밟기는 저승문이 열리는 윤달에 밟아야 효험이 있다고 하여 이때 답성행렬이 절정을 이룬다고 합니다.
건설교통부는 윤삼월의 효험을 강조하고 있음은 겨우내 부풀었던 성을 밟아 굳게 하기 위함이고, 머리에 돌을 이게 함은 체중을 가중시켜 성을 더욱 다지게 하기 위함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습니다.



▲ 백양사 진입도로 :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군도 17호선)

백양사 진입도로는 양옆으로 입구구간부터 장년의 벚꽃나무와 단풍나무가 늘어서 있다고 합니다.
봄에는 도로 양쪽에 터널식으로 벚꽃이 만발하여 아름다운 꽃과 향기에 취하게 만들고, 가을에는 노령의 정기를 담은 백암산의 기암괴석과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 숲의 천연고찰 백양사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오색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어 도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 전남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압록리(국도 17호선)

섬진강 깨끗한 물줄기를 따라 도로변에 철쭉꽃이 식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섬진강을 횡단하는 두가현수교가 나온다고 합니다. 밤에는 두가현수교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군데군데 섬진강을 가로질러 시골사람들을 나르는 나룻배의 정겨운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전남 구례군 문척면(군도 9호선)

우리나라 5대 강중 하나인 섬진강을 따라 이어지는 벚나무 가로수 길은 최적의 마라톤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봄에는 섬진강변 벚꽃 축제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이 곳 벚꽃 길은 지난 92년부터 조성되었으며, 국도 17호선과 19호선을 따라 온통 하얀 벚꽃이 강변을 따라 만발해 있어 봄의 향기를 느끼면서 멋진 드라이브를 경험할 수 있는 도로라고 건설교통부는 평가했습니다.



▲ 노고단도로 : 전남 광양시 옥곡면~구례군 산동면 (지방도 861호선)

우리나라의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의 노고단 도로입니다. 해발 1,507m의 노고단을 이 도로를 이용하여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지리산 10경 중 하나인 노고단 운해가 장관이라고 합니다.

노고단 도로는 해발 1,100m에 달하며, 굽이굽이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무릉도원에 온 느낌을 주는 도로라고 합니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원추리, 가을에는 단풍 등으로 절경을 이룬다고 건설교통부는 평가했습니다.
노고단 도로의 남쪽에는 천년고찰 천은사가 있다고 합니다.



▲ 축령산 숲길 : 전남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북일면 문암리(군도 15호선)

축령산은 인공조림된 숲 중에서 가장 건강한 숲으로 손꼽히며, 쭉쭉 뻗은 삼나무와 편백나무(편백나무의 평균높이는 18m, 수령은 30~50년, 밀도는 1ha에 700~2500그루)가 창검처럼 에워싸 여름 열기도 스며들지 못할 정도로 울창하다고 합니다.

숲길은 북일면 문암리와 서삼면 모암마을을 연결하는 약 6km의 완만한 경사를 가진 비포장 길로서 차가 다닐 수도 있지만 땀을 식혀주는 산바람과 상쾌한 공기에 가슴이 확 트이는 곳이기에 걷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 백수해안도로 : 전남 영광군 백수읍 대전리~구수리(국도 77호선)

전남 영광에 위치한 총연장 19km의 백수해안 도로. 입구부터 해안선을 따라 19km의 양도로변에 해당화가 식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모래미 해수욕장, 어머니가 아들을 안은 형상의 모자바위, 큰 거북이가 육지로 기어 올라가는 형상의 거북바위 등의 기암괴석과 칠산도 낙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고 합니다.



▲ 대원사 진입로 : 전남 보성군 문덕면 죽산리(농어촌도로, 문덕 204호선)

대원사에 이르는 진입로를 따라 이어진 5km 구간은 좌우측으로 20년생 왕벚나무가 가지가 맞닿을 정도로 터널을 이루고 있어 장관이라 합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녹음과 시원한 계곡, 가을에는 오색단풍, 겨울에는 설화가 만발하여 주암호에서 산사에 이르는 이 길은 연인, 가족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라 건설교통부는 평가했습니다.



▲ 오동도 방파제 : 전남 여수시 오동도

여수의 대표적인 자랑거리 중의 하나인 오동도는 오동나무가 많고 오동잎처럼 보인다하여 오동도라 불리며 전국 최대의 동백나무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오동도 방파제는 오동도를 연결하는 길이 768m의 방파제로서 벽화가 그려져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총 여수지부의 협조를 받아 여수미술협회 소속 현역작가들이 공동 작업으로 완성한 방파제의 벽화는 바다 속 풍경, 물고기 등 사실화 3점과 돌산대교, 무술목, 거북선 슈퍼그래픽 11점 등 총 14점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 돌산대교 : 전남 여수시 남산동~여수시 돌산읍(국도 17호선)

돌산대교는 50여 가지의 기본색상 연출이 가능한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정서를 갖게 한다고 합니다.

돌산대교 주변에는 다도해와 여수항이 바라보이는 돌산공원과 모형 거북선이 있고, 유람선이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일대를 운항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건설교통부는 설명했습니다.

아래는 독자 '호크'님이 찍은 돌산대교 사진입니다.

관련기사 : http://www.dkbnews.com/bbs/zboard.php?id=dica&no=2253


아래는 독자 '쉼터'님이 찍은 것입니다.

관련기사 : http://www.dkbnews.com/bbs/zboard.php?id=dica&no=3794




▲ 진도대교 : 전남 진도군 군내면~해남군 문내면(국도 18호선)

정유재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왜선 330여 척을 무찌른 명량대첩지 울돌목 위에 놓여져 있는 진도대교는 국내최초(1984년 준공)의 사장교이자 국내에서 유일한 쌍둥이 사장교(05년 12월 제2진도대교 개통)라고 합니다.

이 곳은 낙조와 야경이 아름답고 다리 아래의 울돌목 물살이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이 때문인지 외국인을 포함하여 연간 26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건설교통부는 설명했습니다.



▲ 조도대교 : 전남 진도군 조도면 창유리~맹성리(군도 1호선)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은 서남부 해안에 접한 섬으로만 구성된 대한민국 최대의 섬 밀집지역이라고 합니다.
진도 서남쪽 끝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서남해상 동부쪽으로 가노라면 대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조도 6군도와 주변 섬들이 눈앞에 다가오며, 조도대교를 걸어 중간지점에 다다르면 막힘없이 펼쳐지는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 세방낙조 해안도로 : 전남 진도군 지산면 가치리~세방리(지방도 803호선)

진도군 서해안쪽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개설된 해안도로로서 우리나라 최고의 다도해 전망 드라이브 코스라고 합니다.

세방낙조 해안도로는 해안선을 따라 형성되어 시닉드라이브 코스로 적격이며,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 주위의 파란 하늘을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물들이는 이 환상적인 일몰은 그야말로 장관이라고 합니다. 또한 해안도로 중간에 위치한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다도해의 경관이 압권이라고 건설교통부는 덧붙였습니다.



▲ 전남 해남군 북평면 영전리~송지면 엄남삼거리(국도 77호선)

전남 해남군 북평면~송지면 구간의 국도 77호선 구간은 일명 ‘땅끝 가는 길’로서 남해안의 수려한 해안경관을 보면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해남의 대표적인 해안관광도로라고 합니다.

도로변에는 휴식을 취하면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다수의 소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해안을 따라 바라보는 다도해의 도서경관과 낙조가 매우 아름답고 인상적인 곳이라고 합니다.
건설교통부는 인근에 송호해수욕장, 사구미해수욕장, 드라마 ‘허준’ 촬영 세트장, 달마산, 땅끝 전망대 등 볼거리가 다양하고, 국토순례의 시발지로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빵점짜리남자
글쓴이 : 아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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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키 골든산장 (Rocky Mountain Log Chalet) 은 스위스풍의 통나무집 산장으로서, 현재 한국 교포가운영중입니다. 바쁜 도심의 일상을 떠나서 한적한 산장에서 자연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입니다.   ...
출처 : 록키댁
글쓴이 : Su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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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에  무공해  과일들이  한창  익어가고  있다.   어제밤  산장에  내린  비 가   산 위에는  눈 으로   하얗게  쌓였다.
 

 

출처 : 록키댁
글쓴이 : Su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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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에 살고 있는 산천어 회떠먹어 본사람 거의 없을걸요?

 

 

출처 : 지중해 일주준비!!
글쓴이 : 젤리피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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