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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보라가 휘날립니다
정적만이 감도는 오늘
온 세상 꿈을 꾸듯
내 마음 그대만을 향해 있는데
고요한 밤 하늘에
소리없이 내려앉는
반가운 님은 눈물을 흘리며
하얀 소복을 입었네요
길가 가로등 불빛은
밝은빛으로 하얗게
내려오는 그대를 반기지만
눈물 흘리는 사연을 모를 거예요
하얀 그대 모습
그리던 어제는 오지 않던 님께서
오늘은
바람에 실려
나의 창가에 내려앉아
하얀
순결의 사랑 되어
내 품에 안깁니다
아름다운 그대
맑은 증류수 되어
내 안에 스며드는데
왜 내 마음은
갈증으로 목이 차오르는지
심장이 막혀
숨을 쉴 수 조차 없습니다
나 어쩌면 좋을까요?
오늘 하루도
당신을 수없이 생각합니다
그대는 있으나 만날 수 없어
애타는 가슴 쓸어 안고 있습니다
보고싶은 맘 쓸어 안고
당신을 불러내어 우리만의
공간으로 영원히
날아가 버리고 싶습니다
나의 등뒤에 따뜻한 온기로
나를 감싸고 있는 기운들,
자꾸만 뒤를 돌아보는
알 수없는 버릇이 하나
내게 생겼습니다
그대 혹시
내 곁에 와 있지나 않을까
기대 속에서 꿈을 꿉니다
늘 내 곁에서 함께 생각하며
숨쉬고 있는 그대 때문에
나 어쩌면 좋아요
맘속 가득
사랑으로 남아 있는
그대를 어쩌면 좋을까요
오늘밤
행복한 꿈속에서라도
만날 수 있기를 기도드려요
사랑해요
언제나 그대 생각뿐이랍니다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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