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먼 하늘 밑 능선의 실루엣이 나를 위로 해 준다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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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지 못한
어스름 능선의 실루엣이

고운 몸매 드러낸
나부(裸膚)처럼 요염하다

손가락으로
어느 곳 하나만 건드려도

하얀 바위 속 내처럼 보이며
수줍은 미소 흘릴 것 같다

마주하는 나도
눈가 주름 잡고
미소흘리고 있다

그대와 헤어져 눈물 짓는데
먼 하늘 밑 능선의 실루엣이
나를 위로 해 준다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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