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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우결’ 잔류 딜레마 ‘재혼을 시킬 것이냐?’ [2008-12-12 07:28:42]

 

 


[뉴스엔 이현우 기자]

'우결' 크라운제이 서인영 커플의 하차로 '개미네 가족' 정형돈의 거취 문제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은 12월까지 촬영 마치고 '우결'에서 완전히 하차한다. 현재 두 커플과 함께 출연중인 정형돈 역시 두 커플과 함께 하차를 하게되는 셈이다. 하지만 제작진은 다른 형태로 정형돈의 지속적인 출연을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작진이 정형돈의 잔류를 희망하는 까닭은 '우결'에서 정형돈이 유일한 프로페셔널 '예능인'이기 때문이다. 정형돈은 비록 사오리와의 가상결혼에서 실패했지만 정형돈-사오리 커플은 방송당시 '우결'에서 가장 '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가장 큰 웃음을 줘 왔던 것도 사실이다.

정형돈의 '예능감'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특성을 거스르면서 스스로를 비호감으로 만들기도 했지만 제작진에게 웃음의 맥과 포인트를 정확히 짚을줄 아는 정형돈의 존재는 매우 소중하다. 정형돈의 가치는 최근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 사이에 투입되면서 빛을 발했다. 정형돈은 '각본없는 우결'을 시트콤 못지 않는 웃음으로 포장해 왔다.

하지만 정형돈의 잔류는 '가상 연예인 부부'라는 프로그램 특성상 새로운 짝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제작진에게 안겨주고 있다. 그동안 제작진이 정형돈의 '재혼'을 고려해오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우결'이 신혼부부의 풋풋함과 설렘을 프로그램 콘셉트로 잡아와 재혼 결정이 쉽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정형돈의 잔류 방식에 몇가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먼저 앞서 말한 '재혼'이다. 하지만 이 경우 정형돈의 기존 정형돈의 캐릭터와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는 여성의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소파에 눌러붙는걸 좋아하는 가부장적인 남자 정형돈을 이해하거나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밝고 끈기있는 여성이어야 한다. 혹은 정형돈이 반할 수 있을 만큼 정형돈의 이상형에 가까운 여성이 필요하다. 또 정형돈이 비록 가상이긴 하지만 '재혼'이기 때문에 실제 새로운 여성 파트너 역시 이에 맞는 상대가 돼야 시청자들이 느끼는 부대낌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정형돈의 재혼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다른 커플에 투입돼 현재의 캐릭터와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도 가능한 일이다. 크라운제이-서인영 커플사이에서 처럼 '적이자 동지'가 되는 것. 자칫 시간이 지나면 단조로워지기 쉬운 가상부부의 일상에 투입돼 색다른 긴장감을 주는 쪽으로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것.

또는 정형돈 캐릭터는 커플과 커플간의 교두보 역할도 고려해볼만 하다. 가상이라는 이유 때문에 고립된 '우결' 커플들이 정형돈을 통해 외부와 소통을 할 수도 있다. 현재 사라진 스튜디오 포맷과 기능적인 면에서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 것. 다만 그 과정이 '우결'식 리얼리티 안에서 펼쳐진다는 차이가 있다.

이 경우 정형돈은 전체 '우결'의 커플간 균형을 맞추는 디렉터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형돈의 웃음 포인트인 '진상 캐릭터'를 유지할 수 있느냐는 것이 주요관건이 된다.

정형돈의 존재는 '우결'이 결혼의 다양한 군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할 뿐더러 극 전체의 재미를 한차원 끌어올리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적재적소에 투입되지 못한다면 거꾸로 독이 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존재임도 분명하다.

이현우 nobody@newsen.com

출처 : 인천 연수,남동구 전단 이벤트,lcd광고맨
글쓴이 : 전단지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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